15개국 주한대사관이 추천한 자국 스타트업 25개 기업 선정, 한국 초청

'K-GROUND'에 참석한 해외 스타트업 관계자들. (출처: 창업진흥원)
'K-GROUND'에 참석한 해외 스타트업 관계자들. (출처: 창업진흥원)

[스타트업투데이] 해외 스타트업 기업들과 한국을 잇는 아흐레의 여정이 시작했다.

국내와 해외 스타트업 기업들의 인.아웃바운드를 위해 준비된 ‘K-GROUND’는 23일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오는 10월 2일까지 진행된다. 특히 10월 1일에는 국가간 창업 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해 대기업 오픈이노베이션, 벤처캐피탈과 스타트업 간 분야별 1:1상담 등을 진행한다.

23일 판교 스타트업캠퍼스에서 진행된 오리엔테이션에는 프랑스, 스페인, 스웨덴, 독일 등 15개국에서 25개 스타트업 기업이 참가했다. 해당 기업들은 한국에 체류한 각국 주한 대사관의 추천에 의해 선정된 검증된 스타트업 기업들이다.

K-GROUND의 첫날인 23일 오리엔테이션에선 9일간의 일정을 안내하고, 주최 업체들을 소개했다. 이후 참여 업체 관계자들은 스타트업캠퍼스를 둘러보고 기념촬영을 하며 한국이 스타트업을 어떻게 생각하고 지원하는지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참여 업체들은 23일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24일 한국 역사와 문화 이해 ▲25일 한국 창업시장과 생태계 이해 ▲26~27일 핀테크, IoT, AI 등 분야별 특화 프로그램 ▲28일 한국 체험 ▲30일 창업생태계 탐방, 관계기업 미팅 ▲1일 파이널 피칭대회 ▲2일 창업생태계 구성 간 교류 순으로 진행된다. 29일 일요일은 개별 일정을 보낸다.

'K-GROUND' 참석자 단체사진. (출처: 창업진흥원)
'K-GROUND' 참석자 단체사진. (출처: 창업진흥원)

‘K-GROUND’란 한국에 한 데 모인다는 의미로, 각국의 유망한 스타트업 업체들이 한 데 모여 정보를 공유하고, 한국으로 진출할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한국 기업과의 협업을 도모하기 위해 준비된 행사다. 해외 기업엔 한국 창업생태계에 대한 이해를, 한국 기업은 해외 기업과의 소통으로 글로벌화를 도모한다는 것이다. 스타트업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더욱 많은 협력업체가 필요하고, 더 많은 정보를 필요로 하게 된다. 상생을 위한 협업은 필수적이고, K-GROUND는 이러한 만남을 주선하기 위해 기획됐다.

관계자는 “우리나라 글로벌사업은 아웃바운드 위주로 돌아가고 있어 글로벌기업 동향을 알기 어렵다”며 “아웃바운드가 아닌 인바운드로 나서는 기업이 필요하다. K-GROUND에서 기업 간 정보공유를 통해 이러한 문제를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10월 1일 진행되는 ‘K-GROUND 데모데이 피칭&네트워킹 파티’다. 참여 기업들은 이날 그간 행사에 참여하고 교류한 소감을 공유하고, 사업아이템을 발표하며 한국 진출을 위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이를 위해 외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과 한국 대기업 관계자들도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비단 한국 기업과의 네트워킹뿐만 아니라 본 행사에 참여한 기업들간의 사업아이템을 교환해 협업을 진행할 수 있다. 관계 기업은 물론 기관까지 연계해 교류하는 것이다. 행사 관계자는 이것이 K-GROUND의 목적이라고 설명하며, “창업 기업과 대기업이 만나 어울리는 운동장을 만들어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타트업투데이=안정훈 기자] anjoohun1@startup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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