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태 표시 자동화 등 다양한 소통 방안 제공
리모트 워크에 최적화된 가상 공간 구현
유연한 모니터링 솔루션으로 근태 관리 가능
지속적이고 상시적인 소통∙협업 목표

제263회 BTCN벤처포럼에는 피치솔루션 안정수 대표가 참여해 투자설명회를 진행했다
제263회 BTCN벤처포럼에는 피치솔루션 안정수 대표가 참여해 투자설명회를 진행했다

[스타트업투데이]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 대중 및 투자업계에 소개하는 스타트업 피칭무대 ‘BTCN벤처포럼’이 1월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카이트타워 14층에서 열렸다. 

BTCN과 선명회계법인이 공동주최하고, 한국M&A협회와 SMB투자파트너스가 후원하는 이 포럼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을 고려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번 포럼에는 피치솔루션 안정수 대표가 참여해 투자설명회를 진행했다. 

피치솔루션은 2020년 2월 설립됐다. 현재 가시성 높은 아바타로 소통과 협업의 몰입감을 높이는 메타버스 가상 오피스 ‘조이콜랩(Joycollab) 오피스’ 플랫폼을 개발해 서비스 중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재택∙원격 근무와 같은 하이브리드 워크와 비대면 소통이 일반화됐다. 이에 기업, 기관, 단체 등은 ▲직원 간 의사소통 한계 ▲조직문화 및 소속감 저하 ▲근태 관리∙감독 난관 등 여러 문제를 마주하고 있다. 

피치솔루션은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지난해 5월, 조이콜랩 오피스 클라우드 서비스를 정식으로 론칭했다. 서비스명은 직장 생활에서의 즐거운 협업을 실현하겠다는 뜻을 담아 ‘조이풀 콜라보레이션’(Joyful Collaboration)에서 따왔다. 

 

뉴노멀 시대에 적합한 메타버스 오피스 구현

메타버스 오피스 플랫폼 조이콜랩(사진=피치솔루션)
메타버스 오피스 플랫폼 조이콜랩(사진=피치솔루션)

피치솔루션은 조직 내외부 구성원이 쉽고 효과적으로 협업할 수 있는 방식과 다양한 소통 방안을 제공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조이콜랩 오피스에 화상 회의, 세미나, 음성 통화, 채팅, 인스턴트 메시지(IM) 등 다양한 언어적 소통 기능과 제스처, 이모지, 감정 표시 등 비언어적 소통 요소를 넣었다. 협업자와의 소통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상태 표시 자동화 기능도 선보이고 있다. 

안 대표는 “일반적으로 메타버스를 떠올릴 때 3D를 떠올리지만, 조이콜랩은 조직이나 기업을 위한 솔루션으로 2.5D 방식을 선택했다”며 “캐릭터가 아닌 프로필 사진이 아바타의 역할을 하게 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상태 표시 자동화 기능을 통해 화상 미팅 시에는 프로필 사진 위에 자동으로 ‘미팅 중’이라고 뜨고, 통화 중에는 ‘통화 중’으로 뜬다”며 “이외에도 상대방이 어떤 활동을 하고 있는지 떠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가상 공간을 용도에 맞게 커스텀 가능하다(사진=피치솔루션)
가상 공간을 용도에 맞게 커스텀 가능하다(사진=피치솔루션)

또 피치솔루션은 리모트 워크에서도 소속감을 향상하기 위해 최적화된 가상 공간을 구성했다. 조이콜랩은 10가지 오피스 테마를 관리자가 셀프로 설정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 관리자는 개별 오브젝트를 만들고 파일을 까는 등의 번거로움 없이 테마를 불러와 조직 소통 환경에 알맞은 가상 오피스를 쉽게 구성할 수 있다. 사무실, 회의실, 로비, 휴게실 등 공간별 특성을 고려해 구성원, 팀원 간의 정서적∙업무적 소통이 가능한 환경을 구현했다. 

나아가 조이콜랩은 여러 협업 기능과 유연한 모니터링 솔루션을 구축해 조직의 생산성 향상을 지원하고 있다. 조이콜랩을 이용하는 기업은 각 조직의 관리 정책에 따라 유연한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안 대표는 “국내외를 막론하고 기업들은 리모트 워크 시 근태 관리에 대한 불편함을 겪고 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목표 및 할 일 관리, 게시판, 파일함 등 일정∙정보 공유 기능과 캘린더, 칸반보드, 지식저장소 등 협업 기능을 고도화했다”고 밝혔다. 

 

그동안의 성과는?∙∙∙비즈니스 커뮤니티 플랫폼 ‘조이콜랩 월드’ 론칭 예정

다양한 언어적∙비언어적 소통 수단을 제공한다(사진=피치솔루션)
다양한 언어적∙비언어적 소통 수단을 제공한다(사진=피치솔루션)

안 대표는 약 28년의 소프트웨어(SW) 엔지니어 및 사업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피치솔루션 설립 전 위즈윈디지털 대표, 글로벌링커스 공동대표 등을 역임한 바 있다. 

피치솔루션은 조이콜랩과 관련해 2건의 특허를 등록하고 2건의 출원을 진행하고 있다. 상표, 디자인 저작권, 프로그램 저작권 모두 등록된 상태다. 

피치솔루션은 2021년 전략형 과제인 스마트 정보통신기술(ICT) 솔루션 개발 지원사업과 지난해 투자연계형 신기술 혁신 연구개발(R&D) 지원사업, 메타버스 콘텐츠 글로벌 진출 역량 강화 지원사업 등에 선정돼 여러 지원을 받았다. 

안 대표는 “2022년 대스타 해결사 플랫폼 메타버스 분야에서 주택금융공사과제 최종 2위로 선정되는 성과를 달성하기도 했다”며 “또 피치솔루션은 2020년 법인 설립 이후부터 현재까지 미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 선두 협업 솔루션 업체 ‘라이크’(Wrike)의 한국 유일 파트너사로 활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쉽고 편하게 업무 일정 및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사진=피치솔루션)
쉽고 편하게 업무 일정 및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사진=피치솔루션)

마켓앤마켓에 의하면 전 세계 메타버스 시장 규모는 지난해 618억 달러(약 82조 1,940억 원)로 추정된다. 이 수치는 2027년까지 연간 47.2%의 성장률로 증가해 4,269억 달러(약 567조 7,77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안 대표는 “코로나19 이후 가상 공간에서의 협업과 소통이 일반화되는 시대가 머지않았다고 생각한다”며 “피치솔루션은 전체 시장의 약 30% 정도를 차지하는 기업 운영, 교육, 행정, 홍보, 행사 커뮤니티 등의 시장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경쟁 서비스들과 달리 조이콜랩은 기본적으로 B2B, B2B2C 플랫폼”이라며 “이벤트성이 아닌 지속적이고 상시적인 소통∙협업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피치솔루션은 기업 내 조직 구성원∙멤버를 위한 오피스 공간을 넘어, 기업 간 소통과 협력을 돕기 위한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올해 상반기 론칭을 목표로 ‘조이콜랩 월드’ 플랫폼을 개발 중이다. 조이콜랩 월드는 비즈니스 커뮤니티 플랫폼으로, 여러 기업이 자유롭게 소통하고 모임을 가질 수 있는 협력의 장이다. 

2024년 상반기에는 외부 서비스 연계 확장을 통해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로 영역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이후 해외 사무소, 지사 등을 통해 해외 사업을 확장 전개할 예정이다. 

[스타트업투데이=신서경 기자] sk@startup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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