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션트래블, 스토리텔링 활용 야외에서도 방탈출 게임하듯이
교육, 콘텐츠, 제작 대행 등 서비스 제공
지역 기반 ‘민간주도형 서비스’ 주목∙∙∙기관∙단체 운영하는 서비스 기대

사진=헤이유컴퍼니
사진=헤이유컴퍼니

[스타트업투데이] ‘스타트업 101’ 프로젝트가 시즌2로 돌아왔습니다. 

‘스타트업 101’은 스타트업의 친구이자 동반자 <스타트업투데이>가 빛나는 101개의 스타트업을 소개하는 프로젝트입니다. 유망 스타트업에는 투자자와 대중에게 눈도장 찍을 기회를, 투자자에게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스타트업을 발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편집자 주] 

[▶관련기사: [스타트업 101] “시즌2로 돌아왔다” 제품∙서비스 알리고 싶은 101개 스타트업을 찾습니다!] 

서른 번째 주인공은 ‘헤이유컴퍼니’입니다. 

 

사진=헤이유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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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유컴퍼니’는 어떤 스타트업인가요? 

‘헤이유컴퍼니’(HEYOU COMAPNY)는 문화와 관광, 교육 콘텐츠를 기획∙서비스하는 기업입니다.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체험형 콘텐츠 노코딩 저작도구 플랫폼 및 서비스 앱과 오픈AI(Open AI) 툴과 플랫폼을 활용한 디지털 마케팅 기획 및 콘텐츠 제작 교육을 제공합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엔데믹(Endemic) 시대에 발맞춰 크리에이터의 인재 양성과 역량 강화를 위해 많은 예산을 투자하고 있습니다. 크리에이터는 헤이유컴퍼니의 서비스로 적정 기술을 활용한 시제품 제작부터 시장 진출을 경험할 수 있으며 비즈니스 모델(BM) 확장으로 수익창출 효과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설립 계기는 무엇인가요? 

헤이유컴퍼니는 2011년 한 국토대장정 프로그램에서부터 시작됩니다. 당시 ‘특정지역’에서 즐길 수 있는 O2O(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결한 마케팅) 서비스와 관련된 콘텐츠 제작을 의뢰받았습니다. 초창기 버전은 NFC(10cm 이내 거리에서 무선 데이터를 주고받는 통신기술, Near Field Communication)와 QR(Quick Release),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한 웹 기반 서비스였습니다. 이를 3년간 운영하면서 시장성 검토도 마쳤습니다. 하지만 기술적 한계에 부딪히며 서비스가 더는 어렵게 됐습니다. 그러던 중 2017년 GPS(Global Positioning System) 기술이 정밀해지고 챗봇(Chatbot)의 이슈화로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했고 2019년 헤이유컴퍼니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구성원을 소개해주세요. 

헤이유컴퍼니는 1인 기업입니다. 특허출원부터 시장성 검토, 시제품 개발과 같은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서비스 직접 설계부터 시작했습니다. 서비스를 출시하기까지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결국 iOS 버전과 홈페이지까지 등록하며 테스트 및 시장검증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사진=헤이유컴퍼니
사진=헤이유컴퍼니

 

아이디어 접목한 체험형 콘텐츠 제작 

▲주력 서비스는 무엇인가요? 

헤이유컴퍼니의 주력 서비스는 ‘미션트래블’과 ‘미션트래블 스튜디오’입니다. 미션트래블스튜디오는 코딩을 하지 않고 크리에이터가 무료로 자신의 아이디어에 접목할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를 제작하는 서비스입니다. 미션트래블 앱을 통해 공유∙배포하고 있습니다. 이용자가 특정 공간의 스토리텔링을 활용해 야외에서 방탈출 게임을 하듯이 게이미피케이션(게임이 아닌 분야에 게임의 요소를 넣는 것, Gamification)하는 서비스입니다. 축제 및 행사, 이벤트는 물론 지역 여행사의 투어상품, 체험관광이나 홍보 마케팅 도구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수익 창출 방안은 무엇인가요? 

헤이유컴퍼니의 수익모델은 크게 세 가지입니다. 첫 번째는 ‘교육서비스’입니다. 기관이나 단체, 지자체 등에서 헤이유컴퍼니 서비스의 라이선스를 대여해 직접 교육을 제공합니다. 주로 콘텐츠를 제작해 사용자에게 제공하는 방식입니다. 두 번째는 ‘콘텐츠’입니다. 크리에이터가 무료로 받는 교육서비스를 통해 콘텐츠를 생산합니다. 그러면 헤이유컴퍼니의 콘텐츠는 더욱 풍성해지고 다양한 사례를 만들 것입니다. 마지막은 ‘콘텐츠 제작 대행 서비스’입니다. 그동안 헤이유컴퍼니는 경쟁사와 마찬가지로 플랫폼을 공개하지 않은 채 콘텐츠 제작 대행을 통해 수익을 창출했습니다. 이제는 플랫폼을 공유함으로써 다른 기업의 콘텐츠와 비교할 수 있어 더욱 전문적이고 목적에 부합하는 고객의 니즈에 충족하는 서비스를 제작할 수 있게 됐습니다. 

 

사진=헤이유컴퍼니
사진=헤이유컴퍼니

 

“전국 각 지역에서 운영되는 공공서비스 앱으로 발전 기대” 

▲정부에 바라는 지원 정책이 있다면요? 

헤이유컴퍼니가 시작됐을 당시 이미 시중에는 10여 개의 서비스가 나와 있었습니다. 5년이 지난 지금, 정부의 지원이 중단되고 자체적인 수익을 창출하는 기업은 3곳 정도밖에 되지 않은 데다 모두 폐업하거나 업종을 변환을 진행 중입니다. 현재 예비창업자부터 성장까지 다양한 지원 정책이 있습니다. 앞으로는 정부의 지원만으로도 생존할 수 있는, 데스밸리(Death Valley)를 통과해 직접 수익을 창출하는 기업에 대한 제도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의 계획을 알려주세요. 

헤이유컴퍼니는 이제 막 시장 검증을 거쳐 정식 서비스를 출시했습니다. 이제부터는 많은 경험과 사례를 만들어갈 계획입니다. 지역에 기반을 둔 ‘민간주도형’ 서비스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공공배달 앱이 지역에 안착한 것처럼 헤이유컴퍼니의 서비스 역시 공공서비스 앱으로서 전국 각 지역에서 크리에이터와 기관∙단체가 운영하는 서비스가 되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요? 

헤이유컴퍼니는 지난 기간 서비스 시범도입을 통한 시장검증으로 가능성을 확인했습니다. 그러나 기존 서비스보다 나은 운영 방식과 통계로 확인되는 수치를 제공할 수 있음에도 시장에 대한 진입장벽은 여전히 높습니다. ‘수의계약’ 제도 때문에 도전할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습니다.더 많은 사람에게 더 나은 서비스와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크리에이터에게 많은 기회가 주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스타트업투데이=김석진 기자] sjk@startup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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