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승의 은혜는 하늘 같아서~♪♩”5월도 아니고, 학교를 졸업한 지가 언제인데 뜬금없이 선생님이냐고? 우리는 살아가면서 수많은 선생님을 만나곤 해. 학교뿐만 아니라 직장에서도, 친구 관계에서도 늘 스승과 같은 인연이 가까이에 있어. 다만, 우리가 인지하지 못하고 있거나 굳이 알려고 하지 않을 뿐이지.스타트업을 하면서 만나는 멘토, 투자자, 선배 사업가, 심지어 경쟁업체까지도 넓은 의미로는 선생님이 될 수 있어. 나에게도 사업을 하면서 자주 만나고 있는 선생님이 계셔. 우리는 각자가 책임지고 키워가는 사업장이 있다 보니 기껏해야 2주
오피니언
채선홍 (주)클린그린 대표
2020.03.19 18:54
-
“잠깐만 변호하겠습니다. 스타트업은 나쁘다? 이의 있습니다.”사회적 이슈가 난무하는 SNS나 뉴스 페이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올라오는 댓글에 무던한 편이고 굳이 시시콜콜하게 대댓글 달고 싶지도 않아. 그럴 시간이 있으면 차라리 업무 서류를 더 검토하든가 하다 못 해 잠을 더 자는 게 나으니까. 그런데 간혹 멈칫하게 되는 댓글들에 쓴웃음이 무의식적으로 나오지. 스타트업 창업자들을 향한 날 선 피드백들에 ‘이건 아닌데...’라고 생각하고 넘어가면서도 찝찝한 구석이 남더라고. 때로는 몇몇 스타트업의 잘못된 행동으로 사회적 물의와 도덕
오피니언
채선홍 (주)클린그린 대표
2020.02.17 09:38
-
“건전한 열등감이란 타인과 비교해서 생기는 것이 아니라 ‘이상적인 나’와 비교해서 생기는 것이라네”- 中에서 우리의 고객이 누구이고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는지, 우리의 시장은 어떻게 형성됐고, 현재 우리가 위치한 자리는 어디쯤이며, 앞으로 가야 할 방향과 달성해야 할 미션은 무엇인지에 대한 조사를 하다 보면 공통적으로 마주하게 되는 대상이 있어. 바로 경쟁업체 또는 경쟁제품이나 서비스야.경쟁, 우위, 생존을 강조하고, 상대보다 더 나은 성적을 가지고, 더 앞서 가야만 생존할 수 있다고 배워온 우리에게 누군가와 비교
오피니언
채선홍 (주)클린그린 대표
2020.01.17 09:43
-
[스타트업투데이] 옛날 그리스 시칠리아 섬 동쪽에 시라쿠사라는 도시가 있었어. 중앙에 있는 큰길에는 ‘기회의 여신’ 오카시오(Occasio)의 동상이 서 있었대. 근데 이 여신의 동상은 참 재미있는 모습을 하고 있었어. 앞머리는 머리숱이 무성하고, 뒷머리는 대머리인데 발에는 날개가 달려 있는 거야. 좀 웃기게 생긴 이 여신은 안 어울리게 한 손에는 짧은 칼을 들고 있었지. 동상 아래에는 이런 글귀가 새겨져 있었대.“앞머리가 무성한 이유는 사람들이 나를 봤을 때 쉽게 붙잡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고, 뒷머리가 대머리인 이유는 내가 지
오피니언
채선홍 (주)클린그린 대표
2019.12.16 11:26
-
“우리 대표는 밖에서 뭘 하는지 알 수가 없어요. 게다가 요즘은 여유가 있는지 헬스장도 들락거리더라고요. 우리는 매일 일하느라 바쁜데······.”직장생활을 하면서 ‘대표는 회사에서 어떤 일을 하는 걸까’란 의문 든 적 없어? 때로는 ‘직원이 아니라 대표가 월급 루팡이 아닐까’ 하고 의심이 들기도 하지. 한창 눈코 뜰 새 없이 바쁠 때 대표 얼굴 한 번 보기 힘들고, 보더라도 전날 어디서 술을 마시고 왔는지 어제 입은 옷 그대로인 채로 조는 모습을 보면 ‘참 팔자 좋다’라는 생각이 든 게 한두 번이 아니야. 때로는 한심하게 보이기도
오피니언
채선홍 (주)클린그린 대표
2019.11.18 10:20
-
[스타트업투데이] 디지털 노마드 열풍과 기술의 발전으로 굳이 사람들과 직접 대면하지 않아도 메일이나 그룹웨어, 회사 전용 메신저, 업무·스케줄링 애플리케이션, 화상회의 플랫폼 등의 다양한 툴(Tool)을 통해 이전보다 시간 대비 효과적·효율적인 업무수행이 가능해졌어. 회사 내부적으로 형식에 치우친 서면 보고와 결제를 하고, 회의를 위해 모이고, 준비하는 등 불필요한 시간 소모는 물론, 회사 외적으로 비즈니스 미팅에 들어가는 비용과 시간에 대한 비교의 손익을 증명할 필요조차 못 느끼지. 우리 회사도 이러한 다양한 업무 보조 프로그램들
오피니언
채선홍 (주)클린그린 대표
2019.10.22 10:42
-
“정말 잘 만들었고, 진짜 좋은데 고객들은 왜 몰라주는 걸까요?”“고객에게 알리기는 했나요?”처음에 스타트업 창업자는 누구나 다 소비자 혹은 고객이었어. 니즈를 발견해 해결책을 찾기 위한 기획자가 되고, 누군가는 개발자의 역량을 발휘하고, 누군가는 탁월한 조직 관리를 통해 제품과 서비스를 완성하지. 딱 여기까지가 시제품 단계와 제품화 단계까지 도달할 수 있는 한계점이야. 이제 그 이상의 단계로 넘어가기 위해서는 마케팅과 영업이라는 새로운 영역에 도전하고, 고객을 직접 만나 알리고 판매해야 해. 들뜬 꿈과 기대를 가지고 론칭할 날을
오피니언
채선홍 (주)클린그린 대표
2019.09.16 07:05
-
[스타트업투데이] 교만하지 마라, 거만하지 마라. 어제의 나를 반성하고 오늘의 선택에 신중하고, 내일은 더 성장하라.우리는 스타트업 창업자다. 익숙해지려 할 때 처음 하듯이 돌아봐야 하고, 어느 정도 가시적 성과가 보일 때 기본으로 돌아가야 하는 본연의 자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자 해. 기발한 아이디어가 넘쳐흐르고, 지성과 지식이 혀를 내두를 만큼 뛰어난 대표들을 만나곤 하지. 그리고 그들의 인사이트와 세상을 바라보는 지각력에 또 한 번 놀라곤 해. 대한민국에서 들으면 무릎을 탁 치고, 알만한 학교를 졸업하고 누구나 가고 싶지만
오피니언
채선홍 (주)클린그린 대표
2019.08.09 14:45
-
채용은 신중을 기해야 한다. 뽑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채용 이후 관리까지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기업의 고민은 깊어만 간다. 이에 대해 스스로 되물을 필요가 있다. 우리에게 채용이란 과제는 늘 신중해야 하고, 요모조모 따져봐야 할 문제야. 일단 스타트업이 공개채용을 할 수 있다는 것은 꽤 잘 성장하고 있거나 또는 생각 없이, 아무것도 모르고 진행하는 상황인 거지. 몇몇 대표들은 고용자의 입장이라고 쉽게 생각하는데 전혀 그렇지 않아. 먼저 사람 구하기가 쉽지 않고, 원하는 사람을 얻기는 더더욱 어려워. 그렇다 보니
오피니언
채선홍 (주)클린그린 대표
2019.07.18 15:49
-
공모전은 효과적으로 활용해야 해. 너무 빠져버리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헌터’가 되어서 상금만 찾아다니게 되지. 그렇게 자신이 누구였는지 잃어버리게 되는 거야. 마치 심해에서 올라온 사일런의 노래에 홀려 바다에 뛰어드는 것처럼.오딧세이에서 나오는 사일런이라는 요괴(?) 또는 괴물(?)이 있어. 뱃사람들을 아름다운 노랫소리로 홀리게 해서 물에 뛰어들게 하고 잡아먹지. 그리스 고전 속에서 뱃사람들을 유혹하는 달콤한 속삭임이 있다면, 우리에게는 돈(상금)의 매력에 끌리게 하는 공모전이 있어. 게다가 수상이력에 떡하니 [OO대회 대상 수
오피니언
채선홍 (주)클린그린 대표
2019.07.01 16:05
-
창업 선배의 경험은 창업 후배들에게는 귀한 자산이 된다. 이번 호에서는 지난 호에 이어 알면 도움이 되는 창업지원금에 대한 경험을 공유한다. 창업지원금, 종류와 특징을 알고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BBC의 「Man Vs Wild」라는 프로그램에 “베어그릴스”라는 형님이 있어. 그는 군 생활을 하면서 체득한 생존 경험과 방대한 지식을 통해 야생에서 살아남는 법을 익혔어. 그래서 어떤 극한의 환경에 떨구어 놓아도 살아남는 생존방법을 알려주지. 때로는 악어나 토끼를 사냥하기도 하고, 불을 피워 위험한 동물들이 다가오는 것을 막지. 사막에서
오피니언
채선홍 (주)클린그린 대표
2018.09.20 1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