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T 전용망 비중 낮지만 점차 확대될 전망
허치슨텔레커뮤니케이션(Hutchison Telecommunications) 산하의 홍콩 이통사 3HK가 IoT 전용망인 NB-IoT 기반의 상용 서비스를 위한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3HK는 이에 앞서 지난 해 9월 화웨이와 협력해 홍콩 전역을 커버하는 900MHz 대역 기반의 NB-IoT 네트워크 구축을 완료했다고 밝힌 바 있다. 경쟁사인 차이나모바일은 3HK보다 1주일 앞서 홍콩 전역에 NB-IoT 망을 구축했다고 발표한 바 있으며 또 다른 경쟁 이통사인 스마톤(SmarTone) 역시 NB-IoT 망을 구축했다.
3HK는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3이노시티(3Innocity)’ 인큐베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10개의 업체를 선정하고 이들에게 다양한 지원을 함으로써 NB-IoT에 활용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했다.
한편, GSMA(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에 따르면 2026년 이동통신 업계의 IoT 관련 매출은 1조 8,000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며, NB-IoT와 같은 라이선스 주파수 대역 기반 저전력광대역통신망(LPWA)의 중요성은 커지고 있다.
물론,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해 3분기 기준으로 전 세계 IoT 통신망에서 NB-IoT와 또 다른 IoT 전용망 기술인 LTE-M이 차지하는 비중은 1%에도 못미치고 있다.

그러나 전 세계적으로 점차 더 많은 이통사들이 NB-IoT를 상용화하거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어 그 비중은 점차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에서도 KT와 LG유플러스가 NB-IoT 상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반면, SK텔레콤은 현재 IoT 사업을 위해 로라(LoRa) 기술을 이용 중이지만, NB-IoT 도입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