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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상의 창직칼럼] 미뤄봐야 내 일이다.
[정은상의 창직칼럼] 미뤄봐야 내 일이다.
  • 정은상 맥아더스쿨 교장
  • 승인 2018.04.2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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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상 맥아더스쿨 교장
정은상 맥아더스쿨 교장

인생다모작이나 창직, 그런 것을 굳이 해야 하나하는 말이 가끔 귀에 들린다. 그런 것들을 신경쓰지 않고도 지금까지 잘 지내왔는데 웬 호들갑이냐고 말할 지 모른다.

하지만 우리는 모두 행복을 추구하며 살아가고 있고 행복하기 위해 아침에 눈을 뜨면 할 일이 있어야 더 행복할 수 있다는 말을 많이 들어왔을 것이다. 미뤄봐야 언젠가 하게 되며 이런 일은 남이 절대로 대신해 줄 수 없다. 이게 문제의 본질이다.

시간을 붙잡아 놓을 수도 없고 나이를 먹지 않을 방법은 더더욱 없다. 필자도 젊은 날에는 이런 날이 내게 오게될 지 몰랐다. 그런데 일장춘몽이라고 했던가. 어느날 눈을 떠보니 여기까지 와 있었다.

대충 두 부류의 사람이 있다. 미리미리 준비하는 사람과 당장 데드라인이 눈앞에 닥쳐야 움직이는 사람이다. 큰 일이든 작은 일이든 어느 쪽이냐는 선택과 습관에 따라 좌우된다. 필자의 아내는 다음날 할일을 미리 준비하는 스타일이다. 여행을 가려면 자기 전에 모두 준비해 놓아야 편하게 잠을 잔다. 반대로 필자는 미리 준비하는 스타일이 아니다. 출발 직전에 주섬주섬 챙긴다. 오랜 습관으로 필자에게는 이게 몸에 배었다.

이런 사소한 일은 그렇다 하더라도 평생직업을 갖기 위한 창직을 하려면 꾸준한 준비와 습관이 수반되어야 한다. 어차피 남의 도움 없이 내가 해야 할 일이라면 능동적으로 먼저 시작하는 것이 현명하다.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지내다가 세월이 한참 흐른 다음 후회하는 사람들을 많이 봤다. 유튜브에 <어느 95세 노인의 수기>라는 동영상이 있다. 열심히 일을 하고 65세에 당당하게 은퇴한 후 덧없이 살다가 30년 후인 95세가 되어서야 후회했다는 내용이다. 누가 만들었는지도 모르고 평범해 보이는 영상이지만 조회수가 꽤 많은 것을 보면 사람들이 많이 본다는 증거가 아닐 수 없다.

올해 99세의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의 예를 보나, 65세에 책을 쓰고 강연을 시작해서 97세까지 열심히 살다 간 경영구루 피터 드러커를 보나 확실한 것은 우리에게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할 일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더 이상 미루지 말고 오늘 시작해 보자. 거창한 일이 아니더라도 몸을 부지런히 움직이고 독서를 하고 블로그에 글을 쓰고 책을 내고 강연도 해보자. 나이가 어리면 더 좋다. 나이가 좀 들었어도 상관없다.

어느 누구도 감히 행복하기 위해 자신의 일을 가지려는 우리를 막을 수는 없다. 내 길은 내가 열어간다. 지금까지 가지 않은 길은 잊어버리고 새롭게 길을 찾아 나선다. 길이 없으면 만들면 된다.

언제까지 우물쭈물 망설이고 있을 것인가. 유튜브의 그 노인처럼 훗날 후회하지 않으려면 지금 시작해야 한다. 미루고 또 미뤄도 궁극적으로 내가 해야 할 일이다.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나의 일 my job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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