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관련 주요 정보 제공하며 적극적 소통 나서

25·26일에 받은 한수원 ‘SMS 알리미’ 서비스 문자
25·26일에 받은 한수원 ‘SMS 알리미’ 서비스 문자

[스타트업4]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정재훈, 이하 한수원)이 진일보한 소통 방식을 보이며 국민과의 적극적인 소통에 나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최근 한수원은 원자력발전소에서 일어나는 주요 정보를 국민에게 제공하는 ‘SMS 알리미’ 서비스를 시작했다.

‘SMS 알리미’는 정보수신을 희망하는 모든 국민에게 원전 주요 정보를 제공하는 문자 서비스다.

휴대폰 사용자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발전소 소식, 사업소 소식, 중소기업 지원 사업 소식 등 받아보고 싶은 정보만 취사선택해 받을 수 있다. 긴급 재난 상황 시에는 재난 발생 내용 및 원자력발전소 운영정보를 실시간으로 발송한다.

실제로 ‘SMS 알리미’를 신청한 후, 25일에는 새울원자력본부에서 신고리 5, 6호기 건설 제2기 시민참관단을 모집한다는 문자가 왔고, 26일에는 고리원자력본부에서 ‘제57회 수요행복음악회’를 개최한다는 문자를 받았다.

정재훈 사장은 지난 19일 자신의 SNS를 통해 “회사의 정보화 수준을 19년 만에 대대적으로 손보고 있다”며 “주안점은 모든 원전 관련 정보와 데이터를 누구에게나 개방하고 동시에 실제 경영에 연계하기 위한 것”이라고 ‘SMS 알리미’ 서비스의 취지에 관해 설명했다.

그는 본사로 발령 난 차장들과 대화한 후, “본사의 처사를 이해하지 못하던 일들에 대해 다들 고개가 끄떡여진다고 한다”면서 “어디에 있든 역지사지가 기본”이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한수원의 행보가 원전 작동이 중단되거나 방사능이 누출될 것을 염려하고 있는 국민의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을 것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스타트업4=임효정 기자] hj@startup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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