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세라’는 세라믹필터를 이용한 공기청정기를 생산·판매하는 회사다. 유망한 아이템으로 인정받아 최근 창조경제박람회와 창조경제히트상품전에 초청됐으며, 공영홈쇼핑과 중국의 박람회에 중소기업 대표로 출품한 바 있어 향후 글로벌 진출 및 기술고도화를 통해 성장성이 큰 전도유망한 기업이다.

바이오세라를 창업한 김성일 대표는 앞서 한 번의 실패를 경험했다. 2009년 경기도에서 추진한 미국 텍사스대의 기업 지원 프로그램에 선발됐고, 이후 남가주대기정화국(SCAQMD)으로부터 산업용 부품 세척기에서 발생하는 유해물질을 제거할 수 있는 필터의 사용허가를 받았으며, 이어 미국 식품의약청(FDA)의 승인까지 획득했다. 하지만 때마침 찾아온 금융위기로 미국 진출은 좌절됐다.

결국 회사는 문을 닫았지만, 기술만큼은 포기할 수 없었던 김 대표는 2014년 7월, ‘중소기업청 재창업기업’으로 명지대 창업보육센터에서 법인을 설립했다. 그리고 포기하지 않았던 공기 정화용 바이오세라믹 필터 제조 특허 기술을 기반으로 2016년 9월 중소기업진흥공단으로부터 벤처기업을 확인 받고, 기업부설연구소도 등록했다.

 

중국, 일본 등 해외 시장 적극 진출

바이오세라가 2015년에 처음으로 출시한 바이오세라믹 필터를 이용한 차량용 무동력 공기정화기에는 다량의 미생물을 함유한 황토와 활성탄소를 혼합한 바이오세라믹 필터가 적용됐다. 김 대표는 “g당 100m2를 정화할 수 있는 바이오 세라믹 필터를 적용한 무동력 공기정화기는 자연적인 대류현상을 이용해 공기를 정화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016년에는 개인용과 가정용 공기정화기를 출시하며 제품군을 확장해 나갔다. 특히 2017년 2월에는 카카오톡 메이커스 런칭을 시작해 판매 누적순위 1~2위(개인용공기정화기 OTA-201, 무동력 차량용공기정화기 OTA-301)를 기록하는 실적을 올렸다.

눈에 띄는 것은 올해 해외 진출 실적이다. 중국 온라인 유통망인 징동닷컴의 가전 정품관, 일본 라쿠텐 쇼핑몰, 싱가포르 유화백화점, 알리바바 등에 입점하면서 사세를 확장하고 있다. 이는 그간 해외 전시회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제품 기술력과 시장성을 알린 결과다. 올해에만 일본 국제 선물용품 전시회, 베트남 하노이 엑스포, 태국-싱가포르 해외 통상촉진단, 인도네시아 롯데마트 해외판매전 등에 참가했다.

김 대표는 “재창업 3년 이후 매출 10억 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바이오세라믹 필터 제조공장도 설립했다”며 “실내공기정화기의 국·내외 대량주문에 대비해 자체 기술로 개발한 ‘무선휴대용공기정화기(OTA-501)’와 ‘상업용공기정화기(OTA-101L)’를 2017년 12월에 제품상용화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바이오세라는 전 세계에 오염된 공기로 고통 받고 있는 사람들이 고효율 스마트 공기 정화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도록 수준 높은 제품과 서비스를 만들고 공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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