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퀄, 50억 원 투자 유치
소이넷, 10억 원 투자받아

경기혁신센터 외경. (사진=경기혁신센터)
경기혁신센터 외경. (사진=경기혁신센터)

[스타트업투데이] 9일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경기혁신센터) 보육기업 중 두 곳이 투자 유치 소식을 알렸다. 전국 창조경제혁신센터 중 가장 적극적인 스타트업 보육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경기혁신센터. 두 스타트업이 경기혁신센터로부터 어떤 지원을 받아 투자 유치라는 성과를 이룰 수 있었는지 살펴보자.

 

‘케이-챔프 랩’ 출신 고퀄, 잘나가네

고퀄의 IoT 브랜드 ‘헤이홈’. (사진=경기혁신센터)
고퀄의 IoT 브랜드 ‘헤이홈’. (사진=경기혁신센터)

홈 사물인터넷(IoT) 브랜드 헤이홈 운영 스타트업인 고퀄은 50억 원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투자에는 기존 투자사인 경인전자, 빅뱅엔젤스가 참여했으며, 한샘, 베이스인베스트먼트, 코오롱인베스트먼트가 새롭게 합류했다. 

고퀄 우상범 대표는 “투자 유치를 통해 국내 IoT 대중화를 위한 서비스 고도화와 이를 위한 인재 채용에 힘 쏟을 계획이다. 고객이 사랑하는 브랜드, 서비스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19년 첫 시작을 알린 IoT 브랜드 헤이홈은 누구나 쉽게 IoT 기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홈 IoT 기기를 제공한다. 출시 2년 만에 25만 명의 고객을 확보했으며, 대·중소기업에도 오픈 API를 제공하며 사업을 확장해나가고 있다.

현재 통합 IoT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으며, 향후 에어비엔비, 스터디카페, 무인매장 등 공간 사업자를 위한 공간관리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를 제공할 계획이다.

경기혁신센터에서는 사업화 지원 프로그램인 ‘케이-챔프 랩(K-Champ Lab)’을 통해 고퀄을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퀄은 2017년 케이-챔프 랩에 선정되어 전담기업인 KT와의 사업화 기회를 얻었다. 고퀄은 이듬해에도 케이-챔프 랩에 선정돼 공동 상용화라는 성과를 이뤘다.

 

‘케이-챌린지 랩’ 선정된 소이넷도 투자받아

소이넷. (사진=경기혁신센터)
소이넷. (사진=경기혁신센터)

9일 인공지능(AI) 엔진 개발 스타트업 소이넷도 후속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소이넷은 지난 1월 경기혁신센터로부터 직접 투자를 유치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번 투자에는 기업은행, 플랜에이치, 서일이엔엠이 참여했으며, 총 10억 원의 후속 투자를 유치했다.

2018년 설립된 소이넷은 그래픽 처리장치(GPU)의 사용메모리를 최소화하고, 사용률을 끌어올려 추론 속도를 높이는 솔루션을 개발했다. 포스코 등 다양한 기업에 솔루션을 공급하며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소이넷은 경기혁신센터의 기술 기반 초기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인 ‘케이-챌린지 랩(K-Challenge Lab)’에 선정돼 성장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받은 바 있다.

경기혁신센터 관계자는 “이번 후속 투자는 경기혁신센터의 직접 투자 이후 매우 짧은 기간 내 이뤄진 성과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유망 혁신 기술 기업 발굴과 투자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는 계획을 전했다.

한편, 경기혁신센터는 전담기업인 KT와 함께 정보통신기술(ICT), 인공지능, 5세대이동통신 등 특화 분야의 스타트업을 발굴해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오픈이노베이션을 꾀하고, 적극적인 펀드 조성, 투자에 나서고 있다.

[스타트업투데이=박철화 기자] pch@startup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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