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리지만 멈추지 않고 꾸준히 성장하자

시작하기에 늦은 나이는 없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시작하기에 늦은 나이는 없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스타트업투데이] 예전에 어른들은 그렇게 말했습니다. 세상 모든 일에는 모두 때가 있는 법이라고. 공부도 젊을 때 해야 하고 결혼도 때가 되면 마땅히 해야 하는 것으로 모두가 당연하게 여겼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그렇게 말하는 사람을 주변에서 찾아보기 힘듭니다. 이제 공부는 평생 해야 하는 것이며 백세 시대에는 직업도 평생직업을 가져야 한다고 합니다. 

 

언제든 새로 시작 가능하다

언제 무엇을 하느냐보다 언제든지 새로 시작할 수 있다는 진취적인 생각으로 실천에 옮기면 됩니다. 지구상에는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살고 있습니다. 나와는 전혀 다른 사고와 행동을 하는 사람들로 넘쳐납니다. 다름이 틀림이 아니라는 사실만 깨달기만 해도 우리의 삶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다름을 참아내지 못하는 사람들이 여전히 눈에 띕니다. 

방송국 다큐멘터리 프로듀서(PD)로 시작해 지금은 영화감독으로 활동 중인 김덕영 작가가 지은 <뒤늦게 발동 걸린 인생들의 이야기>는 많은 사람에게 용기를 불어넣어 주고 있습니다. 

필자는 이 저서를 통해 그를 알게 되었고 지금은 종종 만나는 가까운 사이로 발전했습니다. 처음 이 책을 접하는 순간 마치 저를 대상으로 쓴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냐하면 필자도 별생각 없이 세상을 살다가 쉰 살이 넘어서야 자신을 발견하고 지금은 창직 전문가와 직업 재구성 작가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김 감독은 이 책에서 뒤늦게 발동 걸린 많은 사람들을 소개했습니다. 미켈란젤로를 시작으로 괴테, 에디슨, 벤저민 프랭클린, 도스토옙스키, 프로이트, 피카소, 소크라테스, 코엘료 등등 꽤 유명한 사람들입니다. 하지만 그들뿐 아니라 세상에는 뒤늦게 발동걸린 필자와 같은 평범한 사람들도 많이 있습니다. 

김덕영 작가는 꿈은 젊은이들만의 특권이 아니라고 강조합니다. 그는 또한 우리의 인생은 단 한 번 쏘는 화살이 아니므로 언제든지 용감하게 첫 번째 화살을 당기라고 권합니다. 궁수들은 첫 번째 화살이 어디를 맞혔는지를 확인한 후 다음 화살을 조정한다고 합니다. 

아직도 우리의 화살통에는 여러 개의 남은 화살이 있습니다. 나이를 탓하고 환경을 핑계하지 말고 언제나 새롭게 시작을 시작해야 합니다. 위에 열거한 뒤늦게 발동 걸린 사람들은 대부분 60세 넘어서야 세기의 작품을 남기거나 인류에게 기여한 사람들입니다. 직장을 퇴직하고 겨우 50대 후반이나 60대 초반의 나이에 벌써 뒷짐을 지고 조용히 물러나려는 많은 사람들에게 경종을 울려주는 본보기가 됩니다. 

 

행복하기 위한 삶

이타심을 가짐 세상을 다른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이타심을 가짐 세상을 다른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분명한 사실은 우리가 살아 움직이는 이유가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해서가 아니라 행복하기 위함이라는 것입니다. 행복하기 위해 누군가를 도와주려는 이타심을 가지면 세상이 달라져 보입니다. 부지런히 노력하는 과정을 통해 행복을 만끽할 때 자신의 행복한 삶을 위한 동기부여가 뒤따르는 법입니다. 

가장 확실한 노후 대책은 평생 공부에 매진하는 것입니다. 성공보다 성장하기 위해 하는 공부는 인격의 성숙까지 덤으로 가져다줍니다. 타인과의 원만한 인간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도 공부는 중요합니다. 

매일 조금씩 죽을 때까지 성장하는 사람은 다른 사람에게 좋은 영향력을 전해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느리지만 멈추지 않고 꾸준하게 성장하면 됩니다. 너무 늦은 때란 결코 없습니다.

 


정은상 맥아더스쿨 교장
정은상 맥아더스쿨 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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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투데이=편집부] news@startup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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