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의약품 데이터 ‘커넥트디아이’, 연구 지원 플랫폼 ‘커넥티드유’ 등 개발
다양한 헬스케어 기업과 협업 범위 확대∙∙∙의약품 데이터의 기준 목표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중심에 설 것”
[스타트업투데이] ‘스타트업 101’ 프로젝트가 시즌2로 돌아왔습니다.
‘스타트업 101’은 스타트업의 친구이자 동반자 <스타트업투데이>가 빛나는 101개의 스타트업을 소개하는 프로젝트입니다. 유망 스타트업에는 투자자와 대중에게 눈도장 찍을 기회를, 투자자에게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스타트업을 발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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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 번째 주인공은 근거 중심의 의약품 데이터 플랫폼을 운영하는 ‘원스글로벌’입니다.
▲‘원스글로벌’은 어떤 스타트업인가요?
‘원스글로벌’(ONES Global)은 근거 중심의 의약품 데이터를 기반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의 중심이 되고자 합니다. 글로벌 의약품 데이터 ‘커넥트디아이’(ConnectDI), 연구 지원 플랫폼 ‘커넥티드유’(Connected-U), 개인 맞춤형 복약관리 앱 ‘커넥트케어’(ConnectCare)를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그 외 해외 대조약 구매대행, 글로벌 파트너사 헬스케어 솔루션 판매 대행 등 국내∙외 의약품 관련 비즈니스도 진행 중입니다. 카카오헬스케어, 유비케어, KB헬스케어 등 국내 헬스케어 기업에 의약품 데이터를 제공하며 헬스케어 시장에서 입지를 다져가는 중입니다.
▲회사 설립 계기는 무엇인가요?
박경하 대표는 원스글로벌 창업 전 미국에 있는 글로벌 의약품 데이터 기업에서 영업사원으로 근무했습니다. 아시아 시장을 담당하면서 국내에서 사용하는 의약품 데이터가 부족한 점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그 때의 경험을 창업의 밑거름으로 삼아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에서 의약품 데이터가 중심이 될 것이라고 확신했습니다.
▲구성원을 소개해 주세요.
박경하 대표를 비롯해 천영주 CDO, 김대진 CTO, 김지선 CMO가 함께 하고 있습니다. 그 외 경영팀, 마케팅팀, 서비스기획팀 등 다양한 팀이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원스글로벌의 구성원은 끊임없이 ‘왜?’라고 묻고 있고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합니다. 문제를 파악하고 그것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검증하는 것입니다. ‘옆자리 동료를 설득할 수 없다면, 서비스를 사용하는 이용자도 설득할 수 없다’는 생각으로 문제에 접근하고 있습니다.
국가∙기관 무관하게 동일한 결과 확인∙∙∙표준화 데이터 추구
▲주력 서비스 혹은 제품은 무엇인가요?
글로벌 의약품 데이터 ‘커넥트디아이’는 사용하는 국가와 기관에 무관하게 동일한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표준화 데이터를 추구하고 있습니다. 의약품 데이터는 병원, 약국, 유통회사, 제약사 등 다양한 기관에서 사용하고 있지만, 기관에 따라 필요한 정보가 다릅니다. 이것을 하나의 코드로 매핑하면 병원과 헬스케어 서비스, 유통회사, 환자가 의약품 데이터를 활용한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게 됩니다. 그 예로 원스글로벌에서 개인맞춤형 복약관리 앱 ‘커넥트케어’를 출시했습니다. 의약품 정보를 표준화한다면 이처럼 다양한 헬스케어 서비스에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수익 창출 방안은 무엇인가요?
커넥트디아이의 의약품 데이터는 데이터 사용량과 범위에 따라 금액을 다르게 책정하고 있습니다. 고객사는 병원, 헬스케어 기업, 제약 기업 등입니다. 또 학술 정보 검색이나 글로벌 대조약 구매 대행 등 의약품 관련 여러 가지 서비스로 수익을 창출하고 있습니다.
▲투자 유치 비결이 있다면요?
원스글로벌은 현재 프리A(Pre-A) 단계까지 투자를 완료한 상태입니다. 투자 시장이 얼어붙은 와중에 투자에 서비스에 대한 확신과 시장 니즈 파악이 투자 유치를 성공으로 이끈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시장의 문제를 정확히 파악하고 그 해결방안이 정교할수록 투자할 이유가 명확해집니다. 실제로 스타트업 전문 투자사 씨엔티테크와 엔젤클럽, 등 헬스케어 관련 투자사가 원스글로벌에 투자했습니다.
“기술 개발→마케팅 지원 프로그램 필요”
▲정부에 바라는 지원 정책이 있나요?
대부분 스타트업은 기술 개발에 투자금을 집중합니다. 반면 완료 후 서비스 상용화를 위한 마케팅 비용은 공격적으로 사용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 현재 정부 지원 정책은 기술 개발에 관련된 사업은 많지만, 마케팅을 중점적으로 지원하지는 못하는 것 같습니다. 기술 개발 비용을 흑자 전환하려면 서비스 홍보를 위해 초기 마케팅 자금을 지원해주는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예비 스타트업에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요?
스타트업일수록 목표가 분명하고 구성원과 방향성을 일치시키는 것에 집중해야 합니다. 서로 다른 방향을 보고 서비스를 만든다면 누구도 설득할 수 없는 모호한 서비스만 남게 됩니다. 어떤 것을 집중하고 버리고 가야 할 것은 무엇인지 신중하고 냉정하게 함께 고민해야 합니다.
▲앞으로의 계획을 알려주세요.
올해는 ‘커넥트케어’를 위주로 의약품 데이터 활용 방향에 대해 계속 이야기할 예정입니다. 하반기부터 아시아 시장 진출을 위해 글로벌 박람회 등 여러 행사에 참가할 계획입니다. 또 다양한 헬스케어 기업과 협업 범위를 계속해서 확대하고자 합니다. 마지막으로 건강기능식품과 동물의약품 등 데이터를 고도화해 의약품 데이터의 기준이 되는 게 목표입니다.
[스타트업투데이=김석진 기자] sjk@startuptoday.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