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투데이] 서울대 스마트시티 혁신인재육성사업단과 한국표준협회는 지난 17일 공동주최한 ‘ESG 스마트도시 창업해커톤’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23일 밝혔다. 

ESG 스마트도시 창업 해커톤은 도시가 지닌 ESG 문제를 보다 효율적이고 신속하게 해결해 낼 수 있는 지속가능한 스마트도시에 필요한 아이디어 및 솔루션 도출을 목표로 한 대회다. 

이날 해커톤은 SK텔레콤 이동주 부장의 ‘스타트업과의 ESG 오픈 콜라보레이션(Open Collaboration)’에 대한 강연을 시작으로 참여 스타트업 ▲라온로드 ▲한국전기차인프라기술 ▲지니컵 ▲씨드앤 ▲멥스젠의 소개 및 발제가 이어졌다. 

이번 해커톤에는 서울대 대학원생과 학부생 40여 명이 참가해 참여 스타트업과 8개 팀을 구성, 대학생과 초격차 스타트업이 함께 스마트도시 및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협력 프로젝트로 진행됐다. 

스마트도시 혁신창업, 스타트업 솔루션 2가지 트랙으로 진행된 이번 해커톤은 전기차 충전소 화재 선제 대응 솔루션, 운전 취약 계층 주행 보조 서비스, 냉난방 효율 데이터 비즈니스 등 여러 혁신적인 솔루션이 제시됐다. 

심사에는 서울대 건설환경공학부 권영상 교수, 서울대 이영민 산학협력교수, 서울대 산학협력단 최영호 부장, 한국표준협회 조성은 팀장, SKT 이동주 부장, 라온로드 강병기 부대표, KEVIT 오세영 대표가 맡았다. 심사는 협업∙기술∙창의성 및 시장성 등이 평가됐다. 

스마트도시 혁신창업 트랙 최우수상에는 생태계교란 식물 퇴치 원격탐사 인공지능(AI) 솔루션을 개발한 ‘씨드볼’팀, 스타트업 솔루션 트랙 최우수상으로는 초격차 스타트업 지니컵과 함께 온실가스 감축 활용 및 SIB 전략을 통한 월경 솔루션을 제시한 ‘너나들이’팀이 받았다. 

이날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한국표준협회 조성은 팀장은 “스타트업의 우수한 기술력에 서울대생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더해져 ESG 관련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도출됐다”며 “스타트업과 학생 또는 예비창업자가 어우러질 수 있는 기회가 계속 해서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해커톤 에반젤리스트로 행사를 함께 주관한 린밸류업 심규병 대표는 “이번 해커톤은 협업을 통한 교육과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는 네트워킹 기회”라며 “스마트도시 전공 학생에게 창업에 대한 이해 높일 수 있도록 창업 강좌에서 비즈니스의 고도화 과정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대 건설환경공학부 권영상 교수는 “이번 해커톤은 ESG와 초격차 분야 등 다양한 관점으로 솔루션을 융합하면서 스마트시티 혁신 인재 양성에 큰 의미가 있다”며 “향후 도시문제를 해결하는데 있어 스마트시티 기술 및 신사업을 주도해갈 미래인재를 육성하는데 계속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스타트업투데이=염현주 기자] yhj@startuptoda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