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C형, 투자형 등 2가지 형태로 모집 진행
도시곳간, 스마트아크, 에이지엣랩스, 브로컬리컴퍼니 등 선발
롯데그룹과 아이디어∙기술 발굴∙∙∙상생 협력 기대
[스타트업투데이] 롯데벤처스는 식품 산업의 빠른 변화에 대응하고자 푸드테크 전문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인 미래식단 3기에 4개사를 선발했다고 4일 밝혔다.
‘미래식단’(未來食: 團, The Food Changers)은 농립축산식품부-한국농업기술진흥원, 중소벤처기업-창업진흥원과 롯데웰푸드, 롯데칠성, 롯데마트, 롯데중앙연구소 등 롯데그룹의 식품, 유통 계열사가 함께하는 롯데벤처스의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이다. 푸드테크 스타트업을 전문적으로 지원한다.
이번 미래식단은 롯데그룹 계열사와 개념검증(POC)를 진행하는 ‘POC형’과 계열사와 장기적인 협업을 목표로하는 ‘투자형’ 등 두가지 형태로 모집을 진행했다. POC형에 선발된 기업에는 총 5,000만 원의 POC 진행 자금을 차등 지원하고 최대 1억 원의 R&D 자금을 지원한다. 투자형에 선발된 기업은 팀당 최대 3억 원의 투자와 계열사 연계 멘토링 및 협업 기회가 주어진다.
이외에도 업무 지원을 위한 다양한 크레딧과 공유 오피스를 제공한다. 성과발표를 위한 데모데이도 12월 개최하며 평가를 통해 후속 투자 유치가 검토될 예정이다.
미래식단 3기에 선발된 기업은 ▲로컬 소규모농부와 도시소비자가 만날수있는 프리미엄 반찬 편집샵 ‘도시곳간’ ▲단품종 또는 소품종 대량생산 식물공장 자동화 플랫폼 개발 ‘스마트아크’ ▲천연물 소재 '뮤신' 기능성분을 함유한 건강지향성 상품을 개발한 ‘에이지엣랩스’ ▲지역의 매력적인 스토리와 소재를 발견하여 소비자와 상생하는 로컬 브랜딩 기업 ‘브로컬리컴퍼니’ 등 4개사다.
미래식단 3기는 롯데마트, 롯데 GRS, 롯데중앙연구소 등 롯데그룹과 함께 아이디어 및 기술을 발굴하고 개발 및 상품화 지원을 통한 상생 협력이 기대된다.
지난해 선발됐던 미래식단 2기의 성장은 눈여겨 볼 점이다. 마이노멀컴퍼니는 미래식단 선발 이후 매출이 70%이상 증가했을 뿐만 아니라 ‘2022 소비자 추천 1위 브랜드’ 무설탕∙저당 식품 부문에서 2년 연속 대상을 받기도 했다. 올해 6월 신제품으로 칼로리와 당을 줄인 초코잼을 출시해 저당 제품의 선두주자로 위상을 높이고 있다.
에스와이솔루션은 ‘2022 농식품 창업 콘테스트’와 ‘2022 서울국제식품산업전 혁신식품대상’에서 각각 대통령상과 대상을 수상했으며 독자적 식물성 대체육 제조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기존 출시상품의 기술고도화와 더불어 다양한 상품확대를 목표로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스타트업투데이=김지민 기자] news@startuptoday.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