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추얼 PR대행사로 사업 운영방식 전환∙∙∙오프라인 기반 활동 디지털화
개인, 비용 부담 없이 미디어에 커리어 소개 가능
미디어, 빠르게 다양하고 차별화된 취재원 확보
“보통 사람들의 사회적 영향력 높여 긍정적 시너지 창출 목표”

(왼쪽부터)무버먼한국 유소영 마케팅 이사, 임현정 대표(사진=무버먼한국)
(왼쪽부터)무버먼한국 유소영 마케팅 이사, 임현정 대표(사진=무버먼한국)

[스타트업투데이] ‘스타트업 101’ 프로젝트가 시즌2로 돌아왔습니다. 

‘스타트업 101’은 스타트업의 친구이자 동반자 <스타트업투데이>가 빛나는 101개의 스타트업을 소개하는 프로젝트입니다. 유망 스타트업에는 투자자와 대중에게 눈도장 찍을 기회를, 투자자에게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스타트업을 발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편집자 주] 

[▶관련기사: [스타트업 101] “시즌2로 돌아왔다” 제품∙서비스 알리고 싶은 101개 스타트업을 찾습니다!] 

스물한 번째 주인공은 PR테크 기업 ‘무버먼한국’입니다.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무버먼한국’은 어떤 스타트업인가요? 

무버먼한국은 커리어 브랜딩 플랫폼 ‘꺼리어’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무버먼한국은 2009년 설립된 홍보대행사로 현재까지 300개가 넘는 국내∙외 기업들의 홍보마케팅을 수행해왔습니다. 지난해 ‘PR테크 기업’이라는 비전을 선포하고 오프라인 기반 활동을 디지털화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며 이 일환으로 꺼리어를 출시했습니다. 현재 오프라인에 거점을 두지 않고 온라인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우리나라 최초의 버추얼 PR대행사로 사업 운영방식을 전환하고 있습니다. 무브먼한국은 사람들을 움직이고 이들을 통해 세상을 보다 긍정적으로 변화시키고자 하는 비전을 갖고 있습니다.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통해 사람들이 가진 사회적 영향력을 확대하고 싶습니다. 

 

▲구성원을 소개해주세요. 

무버먼한국은 임현정 대표와 유소영 마케팅 이사를 주축 멤버로 구성돼 있습니다. 온라인 기반으로 활동하며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인력들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미디어 노출로 강력한 커리어 브랜딩 효과 유발 

사진=무버먼한국
사진=무버먼한국

▲주력 서비스 혹은 제품은 무엇인가요? 

꺼리어는 다양한 커리어를 가진 사람과 다양한 취재원을 찾는 미디어가 직접 만나는 매칭 플랫폼입니다. 이를 통해 오프라인 기반 인력 서비스 중심의 홍보대행 비즈니스의 한계를 극복합니다. 최근 각종 뉴미디어가 등장하며 콘텐츠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미디어에서는 남들과 다르거나, 남들이 모르는 콘텐츠 소재를 신속하게 많이 확보하는 것이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디어가 취재원이나 소재를 찾아 홍보대행사를 비롯해 이곳저곳을 수소문하고 서칭하는 일은 매우 번거롭고 비효율적입니다. 정작 홍보가 필요한, 콘텐츠 소재를 보유한 대다수의 개인이나 작은 기업은 미디어를 잘 모르거나 비용 부담으로 인해 소개될 기회를 놓치고 있습니다. 꺼리어는 자신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일하는 사람들이 미디어와 직접 만나 부담 없이 미디어에 노출되고, 자신의 커리어를 홍보할 기회를 지원합니다. 각종 SNS, 브런치 등 셀프 브랜딩을 위한 다양한 채널들과 플랫폼이 존재하지만, 모든 사람이 인플루언서가 되기는 어렵습니다. 스스로가 자신을 홍보하는 셀프 브랜딩 플랫폼이 아닌, 신뢰할 수 있는 미디어에 소개된다면 더 강력한 브랜딩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전문성을 가진 일을 하는 프리랜서나 자영업자, 스타트업 대표들은 꺼리어를 통해 큰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자신의 일이나 특별한 취향, 특기 등을 널리 알리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도 유용합니다. 이외에도 세상을 이롭게 하는 일을 하는 협회나 단체도 미디어 노출을 통해 사람들의 지지와 응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꺼리어는 동시에 늘 새로운 콘텐츠 제작을 위해 특별한 사람∙이야기를 찾는 기자, PD, 작가, 유투버 등 콘텐츠 크리에이터들에게는 빠르고 적절한 취재원을 찾을 수 있는 플랫폼 역할을 합니다. 


▲수익 창출 방안은 무엇인가요? 

매월 소액의 구독료를 받는 구독모델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현재는 론칭 기념 프로모션 중이라 일정 기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향후에는 다양한 부가 연계 서비스를 개발해 수익창출원을 다각화할 계획입니다. 

 

▲ 투자 유치 계획이 있나요? 

현재는 투자 유치 계획이 없습니다. 투자 없이도 자생할 수 있는 기본 수익모델 구조를 만들어나가는 데 집중할 예정입니다. 다만 서비스를 고도화해야 하는 시기가 오면 투자 유치를 고려하고 있습니다. 

 

“커리어 가진 사람에게 기회를, 미디어에는 영감 주고파” 

▲ 정부에 바라는 지원 정책이 있다면요? 

정부의 창업지원 정책 대부분은 20대 청년층에 한정돼 있으며 중∙장년층 창업에 대한 지원은 매우 미미합니다. 또 여성 창업자 관련 지원사업을 보면 대부분 ‘수출 관련 제조기업’에 집중돼 있습니다. 이제 산업의 중심은 제조업에서 소프웨어(SW) 기반으로 변했습니다. 특히 스타트업 분야에서는 더욱 그런 경향이 큰 만큼, 변화하는 산업사회에 맞는 지원정책이 이뤄지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의 계획을 알려주세요. 

현재는 꺼리어 론칭 초기 단계라 기초적인 서비스만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추후에는 웹3 시대 개인들이 자신의 커리어를 브랜딩하고, 커뮤니티를 만들고, 정당한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으로 발전시키고자 합니다. 이제는 조직의 일원으로서가 아닌 자신의 커리어를 브랜딩하는 것이 중요한 시대입니다. 꺼리어는 커리어를 가진 사람들에게 기회를, 미디어에는 영감을 줄 수 있는 플랫폼으로 성장하고 싶습니다. 이를 통해 보통 사람들의 사회적 영향력을 높이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런 움직임들이 모여 세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변화시킬 수 있도록 도울 것입니다. 

[스타트업투데이=한이서 기자] h2s@startup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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