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오피스→공간 대관, 위탁 운영 등 고객 맞춤 솔루션 제시
IT 개발, IoT 장비 도입 등 만족도↑
“스타트업의 住에 대한 고민 해결에 일조하고파”

마이워크스페이스 양희영 대표(사진=마이워크스페이스)
마이워크스페이스 양희영 대표(사진=마이워크스페이스)

[스타트업투데이] ‘스타트업 101’ 프로젝트가 시즌2로 돌아왔습니다. 

‘스타트업 101’은 스타트업의 친구이자 동반자 <스타트업투데이>가 빛나는 101개의 스타트업을 소개하는 프로젝트입니다. 유망 스타트업에는 투자자와 대중에게 눈도장 찍을 기회를, 투자자에게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스타트업을 발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편집자 주] 

[▶관련기사: [스타트업 101] “시즌2로 돌아왔다” 제품∙서비스 알리고 싶은 101개 스타트업을 찾습니다!] 

스물두 번째 주인공은 비즈니스 공간 전문 기업 ‘마이워크스페이스’입니다. 

 

마이워크스페이스 강남역 테헤란로점(사진=마이워크스페이스)
마이워크스페이스 강남역 테헤란로점(사진=마이워크스페이스)

▲‘마이워크스페이스’를 소개해주세요. 

‘마이워크스페이스’(MY WORKSPACE)는 2015년 강남역 인근을 중심으로 시작된 한국형 공유오피스입니다. 단순히 사무실 공간 쪼개기에 가까운 기존 공유오피스에서 더 나아가 공간 대관, 대기업 스타트업 센터, 공유오피스 위탁 운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고객 맞춤 솔루션을 제시하는 ‘비즈니스 공간 파트너’로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이에 그치지 않고 회원 관리를 위한 정보기술(IT) 개발, 사물인터넷(IoT) 장비 도입 등 만족도 높은 오피스 제공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발전하고 있습니다. 

 

▲설립 계기는 무엇인가요? 

마이워크스페이스의 설립 배경에 재미있는 일화가 있습니다. 양희영 대표가 과거 사업을 하면서 사무실을 임대한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임대한 곳이 필요한 면적보다 넓어 잉여공간이 생겼습니다. 그곳을 임대료를 나눠 공유할 사람을 모집하게 됐습니다. 말 그대로 사무실을 공유하는 ‘공유오피스’가 시작된 셈입니다. 이런 경험을 토대로 공간을 계속 확장하며 사무실 공유를 이어나갔고 지금의 ‘마이워크스페이스’가 됐습니다. 

 

▲어떤 분들이 함께하고 있나요? 

마이워크스페이스는 양희영 대표를 비롯해 각 분야에서 다년간의 경력을 보유한 팀장진을 중심으로 구성됐습니다. 지금은 현재는 운영팀, 대관사업팀, 영업 홍보팀, 공간 UI/UX 디자인팀, 유지보수팀 등 20~30명의 임직원이 함께하고 합니다. 

 

마이워크스페이스 강남타원점 라운지 내부(사진=마이워크스페이스)
마이워크스페이스 강남타원점 라운지 내부(사진=마이워크스페이스)

 

초기 창업단계부터 사옥구축까지, 공유오피스 기획∙운영 

▲주력 서비스 혹은 제품을 소개해주세요. 

마이워크스페이스의 주력 상품은 한국형 공유오피스 ‘마이워크스페이스’입니다. 가성비 좋은 소호사무실부터 1~20인의 공유오피스, 50명 이상의 입주사 맞춤형 커스텀 오피스, 협업을 위한 코워킹 스페이스까지 주요 고객인 스타트업을 위한 비즈니스 생태계를 구축하고자 합니다. 이외에도 비즈니스 공간 솔루션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마이워크스페이스는 8년간의 공유 오피스 사업을 통해 총 3,500여 개의 고객사가 초기 창업단계부터 커스텀 오피스, 사옥구축에 이르기까지 사업을 확장해 나아가면서 겪는 단계별 업무 공간에 대한 문제점을 함께 해결하면서 다양한 솔루션 경험을 쌓아왔습니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건물 가치를 상승시킬 수 있는 공유오피스 기획∙운영과 KT, KB국민은행 등 대기업의 스타트업 육성 공간 구축∙위탁운영 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수익 창출 방안은 무엇인가요? 

공유오피스의 주요 수익원은 사무실 전대(轉貸) 또는 회의실과 같은 공간을 대관함으로써 발생합니다. 월 단위 또는 시간제로 책정된 비즈니스 공간을 잠재 임차인∙고객이 되는 개인사업자, 법인, 스타트업, 기업고객 등에 딱 필요한 시간∙기간만 빌려줍니다. 고객 입장에서는 1~2년의 계약기간이 일반적인 기존 사무실 임대계약보다 기간을 유연하게 가져갈 수 있어 부담이 줄어듭니다. 공유오피스의 경우 기존 오피스 빌딩보다 공실률을 낮게 유지함으로써 더 많은 수익이 창출되기도 합니다. 또 마이워크스페이스는 대관 전문 브랜드 ‘한국컨퍼런스센터’를 자회사로 두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모이기 편리한 강남역에 10인 이하의 소규모 회의실, 30인 이상의 컨퍼런스룸, 150명 수용 가능한 강당, 50명 이하의 파티∙행사가 가능한 라운지 공간까지 전문강사, 프리랜서, 기업, 각종 협회 및 조합 등을 대상으로 필요로 하는 모든 이에게 대여하고 있습니다. 

 

▲투자 유치 비결이 있다면요? 

이번달은 마이워크스페이스가 지금의 공유오피스 비즈니스 모델로 사업을 시작한 지 만 9년이 됩니다. 마이워크스페이스는 최근 3년간 시드부터 시리즈A 단계에 해당되는 투자를 꾸준히 유치해왔습니다. 수익창출 구조가 과연 나오는지, 투자금을 받는다면 어디에 사용할 것인지를 꼼꼼히 확인하는 시간을 충분히 가졌다는 점이 투자유치 비결인 것 같습니다. 공유오피스 비즈니스에 부가적인 사업∙서비스를 더해 더 큰 수입을 확보할 전략이 갖춰지면 추가 투자유치를 고려해볼 예정입니다. 

 

마이워크스페이스 강남타워점 외부전경(사진=마이워크스페이스)
마이워크스페이스 강남타워점 외부전경(사진=마이워크스페이스)

 

공유오피스+무인화∙자동화∙∙∙프롭테크 적극 도입 목표 

▲정부에 바라는 지원 정책이 있다면요? 

창업과 관련해서는 많은 지원정책이 있는데 공유오피스는 초기 스타트업과 긴밀하게 연결된 만큼, 창업 생태계 내에서 공유오피스 플랫폼이 역할을 잘해낼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롤모델로 삼는 스타트업이 있나요? 

테슬라(Tesla), 스페이스엑스(SpaceX), 솔라시티(SolarCity)  등을 통해 사람들이 꿈꾸던 것을 현실로 바꿔가는 일론 머스크(Elon Musk)를 사업가로서의 롤모델로 삼고 있습니다. 그는 잠재고객과 직원에게 꿈을 팔지만, 현실 가능한 방법을 먼저 도출하며 가능 여부를 확인하고 과감하게 규모의 경제를 이뤄내고 있습니다. 그 부분을 가장 닮고 싶습니다. 롤모델로 삼는 국내 스타트업은 직장인 필수 앱으로 꼽히는 ‘리멤버’입니다. 리멤버는 등장한 지 얼마되지 않아 대한민국 1등 명함 앱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커리어∙채용 플랫폼으로서의 도약으로 안정적이면서도 큰 수입원을 확보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인가요? 

인력을 많이 필요로 하는 공유오피스를 무인화∙자동화해 나아가기 위해 공간에 기술을 접목하는 프롭테크를 적극 도입하고자 합니다. 이를 통해 식음료(F&B), 리테일, 모빌리티 등 타산업과 융합된 플랫폼으로서의 도약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 공유오피스 지점을 비롯해 대기업 스타트업 센터와 공유오피스 위탁운영 지점을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현재 5개의 직영 지점과 4개의 위탁 운영 지점을 운영 중이지만, 이에 안주하지 않고 더 많은 공간을 마련해 스타트업의 ‘주’(住)에 대한 고민을 해결하는데 일조하고 싶습니다. 

[스타트업투데이=김석진 기자] sjk@startup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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