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투데이] 서울경제진흥원(SBA, 대표 김현우)은 지난 6일 알리바바닷컴(Alibaba)과 서울 소재 유망 중소기업의 해외 수출 판로 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로써 SBA는 온라인을 통한 글로벌 B2B 마케팅 지원의 포문을 열었다. 

알리바바닷컴은 1999년에 설립된 알리바바그룹의 첫 번째 사업분야 및 알리바바 글로벌 디지털 커머스 그룹 산하 사업이다. 전 세계 200개 국가와 지역의 B2B 바이어 및 판매자에게 플랫폼 툴을 활용해 자사 제품의 글로벌 시장 진출, 효율적인 글로벌 공급업체 발굴과 거래 등 포괄적인 디지털 무역 솔루션을 제공한다. 

알리바바닷컴의 주요 바이어 국가권은 미국, 영국, 브라질, 캐나다, 호주, 인도, 맥시코, 프랑스, 독일, 사우디아라비아 등이다. 바이어가 선호하는 한국 제품 품목군으로는 뷰티, 퍼스널케어, 식음료, 전자제품, 건강의료, 기계 등이다. 

SBA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우수 상품을 보유한 서울소재 중소기업의 글로벌 수출 지원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을 알리바바닷컴과 함께 기획하고 공동심사를 통해 유망 기업 20개를 선발∙지원 프로그램을 추진할 예정이다. 

SBA×알리바바닷컴의 지원 프로그램에는 알리바바닷컴 플랫폼 이용 연회비 할인, SBA 지원프로그램 전담 매니저 배정, 수출교육 프로그램 제공, 정기적인 계정진단, 운영대행 서비스 체험판 무상 제공 등 온라인 수출에 필요한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해외 B2B 온라인 수출 플랫폼에 소요되는 비용도 지원받을 수 있다. 

모집분야는 알리바바닷컴에서 활동하는 글로벌 바이어가 선호하는 한국 제품 분야 TOP 10 위주로 뷰티, 식음료, 기계 및 전자부품, 헬스케어, 자동차 부품, 가전제품, 리빙, 정원용품, 의류, 스포츠 용품 등이다. 

이번 지원사업 참가기업 모집은 내달 1일 오전 11시까지 SBA 홈페이지에서 기업회원 가입 후 온라인으로 신청 할 수 있다. B2B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해 해외 수출 판로를 확대하고자 하는 자체 브랜드 상품을 보유한 서울 소재 중소기업이라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한편 이번 지원사업의 설명회 및 세미나가 25일 오후 2시부터 등촌동에 위치한 SBA국제유통센터에서 개최된다. 주제는 알리바바닷컴을 통한 해외 B2B 온라인 진출 방법으로 온라인 플랫폼 활용으로 해외수출 판로확대를 희망하는 서울 소재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진행 할 예정이다. 또 희망기업에 한해 알리바바닷컴 담당자와 1:1 상담도 제공한다. 

SBA 마케팅본부 김성민 본부장은 “이번 알리바바닷컴과의 업무협약 체결로 우수한 기술력과 상품성을 보유하고 있지만, 많은 비용과 시간이 들어 안정적인 수출기반 마련이 어려운 중소기업에게 자립 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 할 예정”이라며 “글로벌 플랫폼사와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우리 중소기업에게 실질적인 지원이 제공 될 수 있도록 적극 힘쓰겠다”고 밝혔다. 

[스타트업투데이=김석진 기자] sjk@startuptoda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