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특성∙취향 반영한 디지털 패션 경험 제공
생성형 AI 기술 활용해 디지털 피팅 서비스 상용화
일본 시장 시작으로 글로벌로 디지털 패션 활성화 목표

사진=에프앤에스홀딩스
사진=에프앤에스홀딩스

[스타트업투데이] 디지털 패션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을 리딩하고 있는 에프앤에스홀딩스(대표 최현석)가 해외로부터 첫 투자를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투자 규모는 비공개다. 

에프앤에스홀딩스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토대로 글로벌 패션 시장 톱5에 속하는 일본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사는 일본 유명 서점 ‘츠타야’를 소유하고 있는 컬처 컨비니언스 클럽(CCC) 산하의 디지털 할리우드(대표 요시무라 타케시)다. 디지털 할리우드는 대학교, 대학원, 아카데미 등을 운영하며 3D 영상,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미디어아트 등 디지털 콘텐츠 중심의 인재를 육성하는 일본의 대표 교육 기관이다. 

양사는 패션 테크놀로지 분야 공동 연구를 목적으로 2022년 7월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디지털 할리우드 요시무라 타케시 대표는 “에프앤에스홀딩스의 축적된 노하우와 전문성을 기반으로 다양한 기술을 융합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라며 “패션 산업에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혁신을 일으키는 모습과 지속해서 발전하는 모습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에프앤에스홀딩스는 개인의 특성과 취향을 반영한 디지털 패션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최근 국내∙외 주요 패션 브랜드와 협업한 경험을 바탕으로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피팅 서비스 ‘AI 룩북 솔루션’을 상용화했다. 

AI 룩북 솔루션은 AI 모델, 의상, 포즈, 배경을 조합해 하나의 이미지로 제공해 주는 B2B 서비스 솔루션이다. 주 고객인 패션기업은 이 솔루션을 활용해 언제든지 AI 모델로 고퀄리티 룩북 생성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작업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다. 

에프앤에스홀딩스는 지속적인 연구∙개발(R&D)을 통해 해당 기술을 고도화해 급변하는 트렌드에 부합하는 서비스를 시장 내에 빠르게 보급할 계획이다. 앞으로도 지속해서 패션업계 디지털 전환에 기여하고 페인포인트(Pain-Point)를 해결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에프앤에스홀딩스 최현석 대표는 “글로벌 시장 진출의 가장 큰 어려움이 현지화인 만큼 디지털 할리우드와 함께하게 돼 든든하다”며 “일본 시장을 시작으로 디지털 패션을 글로벌로 활성화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디지털 패션 선판매 후 실물 생산’이라는 순서 교체로, 무분별한 제품 생산을 방지하고 지속 가능한 패션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스타트업투데이=한이서 기자] h2s@startup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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