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간 최대 5억 원의 연구∙개잘 자금 및 추가 자금 2억 원 지원
비유, 감귤 부산물 활용한 친환경 기능성 소재∙제품 개발
공유어장, 수산물 직거래 중개 서비스 플랫폼 ‘파도상자’ 개발∙운영

(사진=)
사진=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스타트업투데이]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이병선, 이하 제주센터)는 투자 기업인 비유(대표 신명석∙김정은)와 공유어장(대표 유병만)이 중소벤처기업부의 기술 창업 지원 프로그램 팁스(TIPS)에 동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제주센터는 제주도 출연금을 활용한 시드머니 투자 사업을 통해 지난해 비유에 투자했다. 또 그래비티벤처스와 결성한 ‘제주-비전 벤처투자조합’ 제1호로 공유어장에 투자를 진행했다. 이후 지난 9월 팁스 연구∙개발(R&D) 지원사업에 이들 기업을 추천해 2개사 모두 최종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팁스 선정 기업은 2년간 최대 5억 원의 연구∙개발 자금과 사업 연계 지원 및 해외 마케팅 등에 필요한 추가 자금 2억 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비유는 감귤 부산물을 활용한 친환경 기능성 소재∙제품 개발을 주요 사업으로 2020년 10월 설립됐다. 중소벤처기업부 및 농촌진흥청 등의 국가 연구 과제를 수행하며 성장 역량을 다져왔다.

비유는 감귤박 등 고체상 소재와 무기 담체 배합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탄화 열처리 등 후처리 공정을 통해 기능성 멀칭 자재 및 소재화 개발에 노력 중이다. 충남대 산학협력단이 기술 자문을 맡고 있으며 유한킴벌리와도 연구∙개발 협약을 체결했다. 제주 감귤의 부산물을 활용한 자원 순환을 통해 지역 산업 발전에 지속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유어장은 수산물 직거래 중개 서비스 플랫폼 ‘파도상자’를 개발∙운영 중이며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파도상자는 어부들의 조업 현황을 영상 콘텐츠로 송출해 소비자들이 구매를 요청할 수 있도록 직거래 서비스를 제공하는 e커머스 유형의 D2C 플랫폼이다.

공유어장이 향후 팁스 R&D 사업을 통해 개발 예정인 ‘조업 예측 시스템’은 어부가 어종별 수요를 예측해 조업 실패 확률을 개선하고, 소비자가 원하는 어종을 최상의 선도로 유통 비용을 최소화해 구매할 수 있는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어업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센터 이병선 센터장은 “혁신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들이 지역과 함께 성장하고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 보람을 느낀다”며 “팁스 등 R&D 사업을 통해 지역의 스타트업이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스타트업투데이=김석진 기자] sjk@startuptoday.kr

관련기사

저작권자 © 스타트업투데이(STARTUP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