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투데이] 확장된 사물인터넷(XIoT) 융합 보안 전문 기업 지엔(ZIEN, 대표 조영민)이 ‘2024년 스마트 혁신 가전 유공자 포상 수여식’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해당 수여식은 글로벌 시장 내에서 주목받을 기술력과 경쟁력을 갖춘 한국 가전 산업 종사자를 포상하는 행사다. 국내 스마트 혁신 가전 산업의 발전과 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유공자를 선정해 산업 육성과 기술 발전 의지를 고양하자는 취지를 담았다.

지엔 조영민 대표는 국내 XIoT 스마트 홈, 스마트 가전 등 사물인터넷(IoT) 산업에서 사이버 보안과 관련해 꾸준한 업적을 쌓아왔다.

우선 한국 스마트 혁신 가전 산업의 경쟁력 향상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스마트 보안 솔루션을 자체적으로 개발∙보급 중이다. 지엔이 지난 7월 베타 버전으로 출시한 펌웨어 자동 점검 솔루션 ‘Z-IoT’는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자동화된 보안 점검과 문제 개선 방안을 제공한다.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크게 절감하면서 보안 수준을 획기적으로 제고할 수 있어 주목받고 있다.

Z-IoT는 올해 7월부터 11월까지 국내 기업 및 개인의 펌웨어 81개를 자율 점검해 펌웨어당 평균 123개의 보안 취약점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찾아내기도 했다. 해당 솔루션은 베타 테스트 이후 고객의 피드백을 반영해 솔루션 고도화 후 내년 1월 출시할 예정이다.

나아가 스마트 가전 산업 내 보안 문화 확산과 보안 기술력 고도화 등을 진행하면서 기업과 대중의 IoT 관련 경각심과 보안 의식을 고취하고 있다. 올해 10월 국감에서는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산하 기관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국정 감사에서 중국산 와이파이 공유기, 악성 QR코드(큐싱) 등을 활용한 해킹을 시연하며 정보기술(IT) 기기 보안의 취약점과 문제를 지적한 바 있다.

2022년부터 2024년까지는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 11개 회원사 스마트 디바이스의 보안 취약점을 체계적으로 분석∙개선하는 등 가전 산업의 평균 보안 수준을 향상하는 데에도 기여하고 있다.

지엔 조영민 대표는 “이번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의 영예를 누리게 돼 기쁘지만, 한편으로 국내 스마트 혁신 가전 산업 보안 강화의 책임감도 느낀다”며 “향후 지엔은 국내 스마트 가전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필요로 하는 IoT 보안 기술을 지원하고, 함께 협력해 더 높은 수준의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스타트업투데이=최슬기 기자] news@startuptoda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