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나눔밥집 식사쿠폰, 나눔비타민의 모바일 앱 ‘나비얌’으로 전환
취약계층이 눈치 보지 않는 식사 누릴 수 있도록 지원 목표
[스타트업투데이] 나눔비타민(대표 김하연)이 지난 6월 중림종합사회복지관(관장 이해경)과 지역 식사 지원 사업 ‘동네나눔밥집’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2020년부터 종이 쿠폰으로 운영돼 온 동네나눔밥집의 식사쿠폰이 나눔비타민의 모바일 앱 ‘나비얌’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동네나눔밥집은 신한금융그룹 후원으로 매년 1억 원(누적 5억 원) 기부금을 재원으로 마련해 취약계층에게 연간 25만 원 상당의 식사쿠폰을 제공해왔다. 이번 협약은 종이 쿠폰 사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낙인감∙불편, 수기 집계의 비효율 등의 현장 주요 과제를 디지털 기술로 해소하고자 체결됐다. 나비얌을 도입하면 ▲쿠폰 발급∙사용의 100% 모바일화 ▲이용 내역 및 가게별 통계 자동 관리 ▲실시간 정산 및 리포트 등 데이터 기반 관리 체계가 구축돼 운영 효율성과 이용자 만족감을 동시에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양 기관은 3개월간(7~9월) ▲2025년 운영 요식업소 32개소 전산 등록 ▲수혜자∙가맹점 안내 ▲관리자 페이지 추가 세팅 등을 완료하고, 9월 초 서비스 정식 오픈을 목표로 세부 일정을 추진한다.
나눔비타민 김하연 대표는 “누적 10억 원 이상의 기부금 유통과 6만 개 지역 가게 네트워크를 운영해온 나비얌의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취약계층이 눈치 보지 않는 식사를 누릴 수 있도록 돕겠다”며 “이번 협업이 지역 돌봄 모델을 전국으로 확산시키는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중림종합사회복지관 이해경 관장은 “나눔비타민의 검증된 디지털 인프라가 더해져 주민 누구나 차별 없이 복지 서비스를 이용하는 환경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민관 협력을 통해 지역사회 복지의 새로운 길을 열겠다”고 밝혔다.
한편 나눔비타민은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사회공헌 솔루션 기업으로, 디지털 기부 플랫폼 나비얌을 통해 현물∙쿠폰형 복지 자원을 투명하게 배분한다. 2025 휴먼테크놀로지 어워드 수상, 2025 포브스 아시아 선정 등 사회적 가치를 인정받았으며 지자체∙기업∙NGO와 협력해 기부 유통의 디지털 표준화를 선도하고 있다.
동네나눔밥집은 중림종합사회복지관이 주관하는 대표 지역 돌봄 사업으로 ▲취약계층 식사쿠폰 배부(누적 1,734명) ▲누적 소상공인 가맹 47개소 ▲반찬 나눔 ‘한끼돌봄’ ▲중장년 활동가 ‘안녕밥집’ 등 지역 기반 식생활 돌봄 체계를 운영한다.
[스타트업투데이=최슬기 기자] news@startuptoday.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