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도 필기시험 없이 면접에서 직무 지식 검증∙∙∙단답형∙서술형 질문 자유 구성
기존 대화형 면접과 혼합 구성∙∙∙응시자의 지식 평가와 인사이트 파악 동시 진행
채용, 자격시험, 온보딩, 사내교육 등 다양한 영역 활용 가능∙∙∙평가 효율성과 공정성 향상

사진=무하유
사진=무하유

[스타트업투데이] 자연어를 이해하는 실용 인공지능(AI) 기술 기업 무하유(대표 신동호)가 AI 면접 서비스 ‘몬스터’에 직무 기반 지식수준을 검증할 수 있는 구술 평가 기능을 추가했다고 16일 밝혔다.

구술 평가는 지원자의 답변 내용에서 직무 관련 지식과 역량을 AI가 자동으로 평가하는 기능이다. 기존 채용 과정에서 필수였던 별도의 필기시험이나 사전 테스트 없이도 면접에서 지원자의 답변을 통해 직무 지식과 역량을 검증할 수 있다. 기업이 사전에 입력한 정답과 평가 기준에 따라 답변을 분석해 참∙거짓으로 판별한다. 이를 통해 채용 프로세스를 간소화하면서도 정확한 평가가 가능하다.

단답형과 서술형으로 질문 유형을 선택할 수 있으며 평가 기준부터 배점까지 기업의 평가 목적에 맞게 자유롭게 조정 가능하다. 특히 기존의 대화형 면접과 함께 응시할 수 있어 평가의 유연성을 높였다. 일례로 전체 10개 질문 중 4개는 지원자의 지식수준을 검증하는 구술 평가 질문으로, 나머지 6개는 정답이 정해져 있지 않은 대화형 면접 질문으로 구성해 지원자의 전문성과 인사이트를 동시에 파악할 수 있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직무 역량부터 조직 적합성까지 종합적으로 검증할 수 있게 됐다. 기존 몬스터 AI 면접이 지원자의 태도와 답변 내용을 분석해 적합성을 평가했다면, 구술 평가 기능 추가로 지식 기반 직무 역량까지 객관적으로 측정할 수 있다. 경험과 인사이트뿐만 아니라 실무에 필요한 지식수준까지 한 번의 면접에서 검증할 수 있어 채용 과정의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

활용 범위도 채용을 넘어 다양한 영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자격 인증 시험, 신입 직원 온보딩, 사내 직무 교육 평가 등 답변의 정답 여부를 평가해야 하는 모든 영역에서 활용 가능하다.

한편 몬스터는 국내 최초의 대화형 AI 면접 서비스로 AI 역량 검사와 AI 면접으로 구성돼 있다. AI 면접은 지원자의 답변 내용에 따라 맞춤 꼬리 질문을 제공하며 직무 적합성을 평가한다. AI 역량검사는 인성, 메타인지, 직무 매칭률, 부적응 가능성 등을 진단한다. 무하유는 AI 서류평가 서비스 ‘프리즘’과 함께 몬스터를 제공해 채용 전 과정을 지원한다. 현재 프리즘 및 몬스터는 700여 개 이상의 기업에서 활용 중이다.

무하유 신동호 대표는 “최근 채용 시장에서는 지원자의 경험뿐만 아니라 실제 직무 지식수준까지 검증하려는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구술 평가로 별도 시험 없이 면접에서 지원자의 답변만으로 직무 지식과 역량을 동시에 검증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내부 직원 평가 문의도 증가하는 등 채용부터 온보딩, 구술 시험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평가의 효율성과 공정성을 높이는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스타트업투데이=한이서 기자] h2s@startup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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