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서 기반 중소기업 맞춤형 안전솔루션 ‘헤임달’로 시장 공략
단순 정보 감지 넘어 사고 발생 예방하는 예측 AI 기술 보유
[스타트업투데이] 서울대학교기술지주(대표 목승환, 이하 서울대기술지주)가 산업안전 AI 솔루션 기업 더블티(대표 김영준)에 투자를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더블티의 ‘헤임달’(HEIMDALL) 솔루션은 위치 센서 기술(BLE/UWB/GPS)을 기반으로 산업현장의 위치 데이터를 실시간 수집∙분석해 위험 상황을 사전에 감지하는 AI 솔루션이다.
기존 센서 기반 경쟁사 대비해서도 UWB 및 블루투스 5.0 이상 신기술을 도입해 시스템 구조를 단순화했으며, 단순 정보 감지를 넘어 사고 발생 확률을 계산해 예방하는 예측 AI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대기술지주는 이번 투자 결정에 대해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산업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기존 영상 기반 솔루션은 고비용 구조로 인해 중소∙중견기업의 접근이 어려웠다”며 “더블티의 센서 기반 헤임달 솔루션은 기존 대비 약 1/10 수준의 비용으로 구축이 가능해 영세사업장에서도 부담 없이 도입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췄다”고 전했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산업재해 예방조치 위반 사업장의 90%가 50인 미만 영세기업이며, 전체 중소기업 중 47%는 안전보건관리체계를 갖추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2024년 기준). 주요 원인으로는 예산 부족(57.9%)이 꼽히며, 중대재해의 60%, 일반 산업재해를 포함하면 80%가 중소∙중견기업에서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합리적 비용의 안전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더블티는 산업안전 AI 시스템 외에도 ▲물리보안 시스템(2024년 매출 44억 원) ▲IT 인프라 구축 서비스 ▲해외직구 중개 서비스 '직구라운드'(2024년 매출 99억 원) 등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서울대기술지주 목승환 대표는 “중대재해처벌법 등 강화되는 규제 환경 속에서 AI∙IT 기술을 결합해 현장의 안전 문제를 해결하는 솔루션 수요가 더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한다”며 “더블티가 이런 변화 속에서 높은 성장 가능성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더블티 김영준 대표는 “최근 산업안전 시장의 기대치와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는 만큼, 이번 투자를 통해 시장이 원하는 수준의 솔루션을 더 빠르고 정확하게 제공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게 생한다”며 “더욱 완성도 높은 기술 개발과 제품 고도화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스타트업투데이=한이서 기자] h2s@startuptoday.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