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본격 런칭 목표
일본 자동차 업체 닛산이 인터넷 서비스 업체 디엔에이(DeNA)와 협력해 자율주행차를 활용한 택시 서비스 ‘이지 라이드(Easy Ride)’를 3월 5일부터 시작한다고 2월 22일 발표했다. 이 서비스는 규제 문제로 인해 가나가와현 요코하마시 내의 닛산 글로벌 헤드쿼터 및 요코하마 월드 포터몰 인근 4.5km 지역에서 제한적으로 제공된다. 다만, 안전 상의 이유로 닛산의 전문가가 동승하며, 원격조작센터에서는 차량의 운행을 모니터링하게 된다. 닛산과 디엔에이는 2020년부터 본격적인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서비스가 제공되는 지역에 있는 이용자는 새로운 앱을 통해 차량을 호출할 수 있는데, 차량 내부에 탑재된 태블릿을 통해 주요 지역정보와 이벤트에 대한 500여 개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40여 개의 식당에서 이용할 수 있는 할인쿠폰도 자신의 스마트폰으로 다운로드할 수 있다.
최근 자율주행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승용차뿐 아니라 버스나 택시와 같은 대중교통 서비스에 도입하려는 시도가 늘어나고 있다.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 산하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업체인 웨이모(Waymo)는 지난 해 4월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스마트폰 앱을 통한 자율주행 자동차 호출 기능 테스트를 시작하고 11월에는 해당 지역에서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를 시험운영한다고 발표했다. 그리고 지난 1월에는 애리조나주로부터 ‘운송네트워크기업(TNC:transportation network company)’ 승인을 받았다. 세계 최대의 승차공유 서비스 업체인 우버(Uber)도 자율주행차를 이용한 모빌리티 서비스를 계획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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