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법인 예락 치유센터, ‘제 1기 치유살롱 CEO 과정’ 수강생 모집
중소기업 CEO, 기관 CEO, 대기업 중견관리자, 소상공 CEO 대상
구미시 1공단로 예술법인 예락 치유무용센터에서 진행
사업체 경영 등으로 심신이 지친 CEO들을 위한 치유 과정이 마련됐다.
경북 구미시 예술법인 예락 치유센터에서 ‘제 1기 치유살롱 CEO 과정(이하 치유살롱)’ 수강생을 모집한다.
치유살롱에는 예술법인 예락의 대표 겸 이사장인 강준영 예술법인 예락 원장이 강사로 나선다. 국가무형문화재 제92호 태평무 이수자인 강 원장은 단국대학교 대학원에서 한국무용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대한황실문화원 기획전문위원, (사)한국아동국악교육협회 본부법인 이사, 영남 춤 학회 상임이사, (사)한국디지털정책학회 이사 등을 맡고 있다.
평창올림픽 성화 봉송 구미시 지역 축제 축하 행사를 기획하고 연출했으며, 경상북도 개도 80주년 기념 공연 ‘경북판타지 아리랑’ 등을 기획한 바 있다.
강 원장이 직접 기획하고 구성한 치유살롱에서는 건강하고 아름다운 리더의 모습을 되찾고 싶은 CEO들에게 ▲명상 ▲호흡 운동 ▲근막이완 ▲선요가 ▲치유무용(비경) ▲춤 명상 ▲휴먼 컨설팅 ▲풍류살롱 ▲전문 심리상담 ▲카이로프락틱 등의 수련 과정을 제공한다.
중소기업 CEO, 기관 CEO, 대기업 중견관리자, 소상공 CEO 등을 대상으로 하며, 과정은 구미시 1공단로에 위치한 예술법인 예락 치유무용센터에서 진행된다. 오는 2월 7일 시작되며 오후 7시부터 2시간 동안 주 1회 진행된다. 24주 과정으로 7월까지 이어진다.
다음은 강 원장과의 일문일답.
CEO 맞춤형 강의 제공
치유살롱을 기획하게 된 계기가 뭔가.
2011년 공황장애가 찾아왔고, 2012년, 2014년 두 차례에 걸쳐 공황장애가 재발하면서 나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잘못 살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그러면서 공황장애, 우울증과 같은 정신병력을 안고 가기보다는 이러한 것들을 제때 풀어주게 되면, 사업 역시 원활하게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치유살롱을 기획하게 됐다.
CEO를 대상으로 하는 이유는.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힐링 혹은 치유의 교육 과정은 많은 반면, CEO들을 위한 교육이나 과정은 따로 없다는 점에서 착안했다. CEO들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마음의 위안을 얻을 수 있는 것이라곤 지인들과의 술자리가 전부다.
또한, CEO들이 일반적인 힐링이나 치유 과정을 듣더라도 일반인들과 잘 어울리지 못한다는 문제점이 있었다. 사고체계가 다르기 때문에 의사소통이 잘 이뤄지지 않다 보니 오래 지속하지 못하고 금방 그만두는 경우가 많았다. 그래서 같은 생각을 하는 CEO들을 소규모 그룹으로 묶어서 과정을 진행하게 되면, 서로에게 힐링이 되고, 치유 또한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가장 한국적이면서도 세계적인
치유살롱만의 특징이 있다면.
가장 한국적이면서도 세계적이라는 것이다. 10년 전, 우연히 치유 선무용을 접하게 됐다. 요가와 상당히 비슷했다. 그런데 요가는 사계절이 모두 더운 인도에서 왔다. 반면, 우리나라는 두 계절이 추운 나라다. 이렇게 기후가 다른 나라의 것을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적용하면 잘 맞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한국적이면서도 세계적인 과정을 만들게 됐다. 프로들이 추는 춤을 전부 따로 구분해서 한 섹터로 묶어, 일반인들도 충분히 따라 할 수 있도록 쉽게 구성했다. 보통, 무용이라고 하면 여성들의 전유물처럼 생각하지만, 치유무용에는 명상, 호흡 운동, 행위, 동작, 한국무용 등이 적용돼 있어 남성들에게도 잘 맞는다.
과정 중에 특별한 시간도 있다고 들었다.
풍류살롱이다. 전통음악, 클래식, 퓨전음악 등 장르를 구분하지 않고 전문 연주자들을 초청해 수강생들에게 라이브 연주를 들려줄 계획이다. 때에 따라서는 신청곡도 받을 예정이다. 아울러 휴먼컨설팅을 통해 수강생들의 마음을 치유하는 시간을 가지려고 한다.
수강생들에게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나 자신이 원활해야 사업도 잘 풀릴 수 있다. 심신이 건강하지 않은 상태에서 현상을 보게 되면, 제대로 된 판단을 내릴 수 없다. 따라서 자신에 대한 치유가 먼저 이뤄져야 직원들과 사업체도 잘 돌볼 수 있다.
“청년CEO에게도 힐링은 필수”
스타트업, 벤처 기업의 청년 CEO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실패는 누적의 가치다. 실패를 실패로 보지 말고 성장을 위한 공부와 과정이라고 생각해야 한다. 이러한 경험들이 쌓여서 성공 가도를 달리는 분들이 많다. 실패하더라도 자신을 심리적으로 압박하지 말고 거침없이 나아갈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힐링의 시간이 반드시 필요한데, 치유살롱을 통해 청년 CEO들이 힐링의 시간을 갖길 바란다.
향후 계획은.
지역의 전통과 전설을 활용한 관광 상품을 개발하고 싶다. 지역의 기존 인프라를 충분히 활용해서 지역에 경제적으로 이득이 될 수 있는 콘텐츠를 발굴해 사업화하고 싶다. 또한, 구미시 관련 전설에는 황금 까마귀 등이 나오는데, 이러한 판타지적인 요소들을 디지털과 접목해 애니메이션 혹은 디지털 게임 등으로 개발하면 좋을 것 같다. 이처럼 다양한 디지털 시스템이 이끌어 나가는 콘텐츠 중심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갈 계획을 갖고 있다.
[스타트업투데이=임효정 기자] hj@startup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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