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3, 내년 1월 5일~8일 개최
역대 최대 규모 국내 우수 대기업 및 스타트업 60여 개사 참여
메인전시관에 기업 아닌 국가(도시)관 최초로 기술전시∙∙∙테크 허브 서울의 위상↑
3개 기관, 4개 대학 협력 KSTARTUP 통합관 구성∙∙∙스타트업 50개사 발굴∙통합 지원

서울시가 내년 1월 5일부터 8일까지 4일간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IT 전시회 CES 2023’에서 ‘서울기술관’과  ‘KSTARTUP 통합관’을 동시에 운영한다(사진=서울산업진흥원)
서울시가 내년 1월 5일부터 8일까지 4일간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IT 전시회 CES 2023’에서 ‘서울기술관’과 ‘KSTARTUP 통합관’을 동시에 운영한다(사진=서울산업진흥원)

[스타트업투데이] 서울시가 내년 1월 5일부터 8일까지 4일간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IT 전시회 CES(Consumer Electronic show) 2023’에서 ‘서울기술관’을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약 50개 스타트업이 참가하는 ‘KSTARTUP 통합관’도 처음으로 동시에 운영한다. 

CES는 매년 1월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테크 박람회다. 삼성, 구글 등 글로벌 대기업이 기업의 미래 비전을 선포하고, 각국 스타트업이 개발한 혁신기술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이는 첨단 기술경연의 장이다. 

시는 글로벌 창업 생태계 평가기관 스타트업지놈(Startup Genome)에서 발간한 ‘글로벌 에코시스템 리포트(Global Ecosystem Report) 2022’에서 글로벌 창업생태계 10위를 차지하는 등 우수한 창업 인프라를 보유한 도시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CES에서는 모빌리티와 ESG 관련 혁신 기술을 구현한 ‘서울 기술관’을 메인 전시장(LVCC) 내 조성한다. 삼성,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테크산업을 대표하는 기업의 전시공간인 메인 전시장 내 국가(도시)관이 전시된 것은 처음이다. 

참여기업과 전시공간도 확대된다. 메인 전시관(LVCC) 내 ‘서울 기술관’은 165m²(약 50평)로 국내 우수 대기업 및 오픈 이노베이션 스타트업 6개사가 참여한다. ‘KSTARTUP 통합관’은 국내 우수 스타트업 50개사가 참여하며 국가∙스타트업 전시관인 유레카파크(Eureka Park)에 473m²(약 143평)규모로 조성된다. 

서울 기술관은 서울의 혁신적인 대기업∙스타트업의 첨단기술을 글로벌 시장에 소개하고 기술로 진화하는 서울의 비전을 제시하는 플랫폼이다. 미래 비전 및 체험 요소를 구현한 테마존(Theme Zone)과 협력 대기업∙스타트업의 혁신 기술을 전시한 기술존(Tech Zone)으로 구성∙운영된다. 

테마존에는 초대형 입체 스크린을 설치해 서울의 미래비전을 실감나게 구현할 수 있는 입체(4D) 및 3D 영상을 선보인다. 도심항공교통(UAM), 드론, 자율주행차, 친환경기술 등이 아나모픽 기술을 활용해 역동적으로 제시되며 기술로 진화하는 서울의 미래산업을 임팩트 있게 구현한다. 

또 칼리버스와의 협력으로 실감형 메타버스 기반의 K-콘텐츠 체험부스 운영해 참관객 대상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CES를 통해 ‘스마트 교통도시, 친환경 푸른도시, 서울’이라는 비전 아래 테크허브 서울의 미래상을 제시하고 우수 스타트업의 글로벌시장 진출을 동시에 지원한다는 목표다. 

CES 2023 서울관의 메인 테마인 모빌리티와 ESG는 서울시의 정책비전 달성을 위한 핵심분야로 ‘서울비전 2030’에 ‘스마트 교통도시 서울, 친환경 푸른도시 서울’이라는 전략 목표로 제시됐다. 시는 새로운 UAM 체제 구축, 탄소중립(Net Zero) 시행대책 마련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서울시가 내년 1월 5일부터 8일까지 4일간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IT 전시회 CES 2023’에서 ‘서울기술관’과  ‘KSTARTUP 통합관’을 동시에 운영한다(사진=서울산업진흥원)
서울시가 내년 1월 5일부터 8일까지 4일간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IT 전시회 CES 2023’에서 ‘서울기술관’과 ‘KSTARTUP 통합관’을 동시에 운영한다(사진=서울산업진흥원)

이에 발맞춰 서울산업진흥원(대표 김현우, 이하 SBA)은 서울 기술관의 ‘모빌리티 및 ESG’ 분야 혁신기술을 대기업 연계 오픈이노베이션 방식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국내 대기업 4사와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진행해 관련 분야 혁신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 6개사를 공동 발굴하고 기술협업 및 사업화 지원은 물론 CES 공동전시로 글로벌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서울혁신챌린지’는 신산업 분야의 혁신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의 R&D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SBA는 친환경 에너지 사업에 집중하고 있는롯데케미칼과 에쓰-오일, UAM 사업의 선도주자인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한컴인스페이스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각사가 제시한 기술과제에 부합하는 우수 스타트업 6사를 선정했다. 

앞서 SBA는 KSTARTUP 통합관의 조성과 운영을 위해 서울디지털재단과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과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3자 협약체결으로 CES 최초로 조성한 서울시-중소벤처기업부 통합관을 통해 우수 스타트업 선발을 50개사 규모로 확대하고 체계적인 통합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KSTARTUP 통합관이 선발한 우수 스타트업의 전시 분야는 ▲모빌리티 ▲바이오∙헬스케어 ▲ESG ▲제조 ▲데이터 5대 분야로, 전년 대비 통합·확장된 규모로 유레카 내 주목도를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또 SBA는 효과적인 전시 지원을 위해 경희대, 국민대, 서강대, 중앙대 등 4개 대학 사업단 및 창업진흥원과 별도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KSTARTUP 통합관 전시기업 50개사의 현지 밀착지원을 위해 대학생 서포터즈도 50명 선발했다. 

선발된 대학생 서포터즈들은 희망하는 분야의 스타트업과 1:1 매칭돼, 해당 기업에 대한 사전교육을 진행하며 기업 이해도를 높일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전시 준비, 현장 통역은 물론 기업의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을 밀착 지원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현우 SBA 대표는 “세계 최대의 IT 전시회 CES를 무대로 기술로 변화하는 서울의 미래비전을 제시할 것”이라며 “서울의 창업생태계를 대표하는 혁신 스타트업의 글로벌 시장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스타트업투데이=염현주 기자] yhj@startup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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