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AI 스타트업으로는 유일하게 테크스타즈 프로그램에 선발돼
자연어처리 및 기계 독해 등 자체 기술력 기반으로 LG, 대우조선해양 등과 협업 계획
[스타트업4=임효정 기자] 마이크로소프트와 알리바바를 제치고 구글과 어깨를 나란히 한 한국 스타트업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딥러닝 기반 검색 시스템 Deep QA(Question-Answering)를 개발한 기술기반 스타트업 포티투마루(대표 김동환, 42Maru)는 지난 20일 세계 최고 권위의 기계 독해 경진대회인 ‘SQuAD(The Stanford Question Answering Dataset)2.0’에서 구글과 공동 1위를 차지했다고 23일 밝혔다.
SQuaD(The Stanford Question Answering Dataset)는 컴퓨터가 사람처럼 문서를 읽고 이해한 후, 질문에 대한 정답을 찾아내는 MRC(Machine Reading Comprehension) 테스트를 말한다.
이번 대회에는 알리바바, 마이크로소프트, IBM 등 세계적인 기업들과 네이버, 카카오 등 국내 대형 IT 기업들이 참가하며 성황을 이뤘다.
포티투마루는 이 대회에서 지난 8월에도 스타트업으로는 전 세계 최초로 3위를 기록하며, 기술역량을 긍정적으로 평가 받았다.
우버, 센드그리드와 같은 유니콘 스타트업들을 탄생시킨 테크스타즈 프로그램에 국내 AI 스타트업으로는 유일하게 선발된 후, 런던에서 성공적인 데모데이를 마무리하기도 했다.
포티투마루는 Series A 투자유치와 해외사업 확장을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 리스본에서 열린 Web Summit에서도 해외 VC들과 기업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끌었다.
한편, 포티투마루는 자연어처리 및 기계 독해 등 자체 기술력을 기반으로 국내 대기업인 LG, 대우조선해양 등과 협업을 계획하고 있다. 2019년 1월에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인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참여를 시작으로, 글로벌 PaaS(플랫폼 애즈 어 서비스, Platform as a Service) 시장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스타트업4=임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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