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엑셀러레이트인 테크코드 관계사.
15일 중국의 세계적인 엑셀러레이터인 테크코드(지사장 찰스 첸)와 한국의 선명AG그룹(회장 신민철)이, 선문대학교(총장 황선조) 학생들을 서울센터인 강남구 테헤란로 306 카이트타워로 초청, 스타트업 기업 육성과 투자를 지원하는 글로벌 엑셀러레이터 역할을 소개했다.
선문대학교 컴퓨터공학과 정만기 교수(전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이하 선문대)의 ‘산업경제와 창업’ 전공과목을 수강하는 학생들중 창업을 꿈꾸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제 창업과정과 엑셀러레이터 역할 등에 대한 실사례를 중심으로 소개와 창업기업 대표 발표,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중국 엑셀러레이터인 테크코드 조용원 팀장이 회사를 방문한 학생들에게 발굴한 스타트업 회사를 소개하고 있다.
조용원 테크코드 엑셀러레이터 코리아 기업운영팀장은 회사 소개에서 “테크코드코리아는 중국 및 글로벌 시장에서 보유한 풍부한 네트워크를 통해 한국의 스타트업 회사나 우수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에게 투자자 연계 등 지속적인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면서 “서울에 강남 카이트타워, 공덕 SBA, 종로 CKL 등 세곳에 보육센터를 두고 있다”고 소개했다. 조 팀장은 이어 “테크코드는 1998년 설립된 산업단지 조성과 인큐베이팅ㆍ투자 전문기업인 중국 화샤싱푸(華夏幸福) 그룹의 관계사로 2017년 12월 현재 한국, 중국, 미국, 독일, 핀란드, 이스라엘 등 전세계 7개국 22개 도시에서 30개지사를 운영하면서, 스타트업 기업 육성과 투자를 지원하는 글로벌 액셀러레이터이다”고 덧붙였다. 테크코드 강남 카이트타워 내 센터의 경우 120 스타트업 기업들을 수용할만한 공간을 갖추고 성장성과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 기업들을 발굴, 지원하고 있다.
이어 테크코드 강남 카이트타워내 입주한 이스트나인(EASTNINE 대표 유재용)은 "중국내 직구 상거래 플랫폼으로 한국의 제품을 중국에 온오프라인으로 운영하는 회사“라면서 ”지난 3월 사드문제가 발생,환불요청 등으로 폐업 위기까지 갔지만 테크코드가 창업자금 지원과 한국내 업무협약을 맺은 성균관대학교 창업선도대학 자금, 그리고 중국내 지원을 받아 재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스트나인 테크코드 엑셀러레이터 역할로 기사회생

유재용 이스트나인 대표가 창업 과정과 엑셀러레이터 지원을 학생들에게 소개하고 있다.
이스트나인은 올해 3월 사드 문제가 불거지자 직구거래로 중국 현지의 업체로부터 환불요청에 직면해 4월 환불, 투자유치 무산, 중국 현지 서비스 중단 등으로 직원 9명을 정리해고 하고, 5월 폐업신고 위기에 직면하기도 했다. 하지만 테크코드가 이스트나인에 5월 성균관대학교와 맺은 협약에 따라 창업선도대학에서 지원하는 자금을 주선했고, 이어 9월에는 중국 특구단지내 로드쇼를 통해 중국 현지 투자업체와 연결되어 3억원을, 중국 현지법인 설립지원 자금 1천만원 등을 지원했다.
유재용 이스트나인 대표는 “폐업의 위기까지 몰렸다가 테크코드 엑셀러레이터 지원에 힘입어 이스트나인은 중국내 6곳에 온오프 매장을 개설하고 한국산 3천개 상품을 직구 플랫폼을 통해 유통시키고있다”고 엑셀러레이터 수혜 사례를 소개했다.
이날 엑셀러레이터인 중국과 한국기업을 찾은 학생들은 “창업기획과 과정에 대한 기본기를 알고 싶었다”면서 “다양한 엑셀러레이터가 있다는 것을 알고 매우 유익했다”고 말했다. 현장교육에 참여한 컴퓨터공학과 3학년 유창현 학생은 “창업기업이 재고관리에서 위험을 관리하는 기법이 특히 많은 도움이 됐다"고 현장 경험 소감을 밝혔다.
이어 방문한 선명AG그룹에서는 이들 학생들에게 국내 엑셀러레이터 기업이 어떻게 스타트업 기업들을 발굴하고 투자자를 소개하는지를 선명그룹 중심으로 소개했다.
샤플 클라우드펀딩시 3만배 자금유치로 공항케이어 스타트업 진출
심선식 선명AG그룹 기획실장은 “스타트업 기업 발굴의 경우 벤처융합포럼을 통해 기업을 사전 심사하는 과정을 통한다”면서 “그 사례로 소개한 샤플은 심플하면서도 저렴한 공항케리어로 오백만원 규모의 크라우드펀딩을 추진했다가 3만배에 해당하는 15억원을 유치한 사례”를 설명했다.

심선식 선명AG그룹 기획실장이 엑셀러레이터 역할을 학생들에게 소개하고 있다.
이같은 엑셀러레이터 역할에 대해 선문대 컴퓨터공학과 이현수 학생은 “본인도 화장품 관련 스타트업을 계획하고 있다”면서 “엑셀러레이터가 어떻게 기업을 발굴하는 과정에서 투자자, 벤처자금을 융합시켜 창업기업을 지원하는지를 이해했다”면서 “엑셀러레이터 역할에서 가장 중요한 점”을 묻기도 했다.
한편 선명AG그룹은 선명회계법인, 선명법무법인, 한국M&A융합센터, 선명에이지, 내일능력개발원, 한국직업지도원, 비즈뷰, 커피테크, 갤러리 윤승 등을 통해 스타트업 기업 발굴과 엑셀러레이터에 나서고 있다.
<용어해설> 엑셀러레이터는 창의적인 사업을 구상하는 사람들에게 투자, 마케팅, 멘토링, 보육공간, 네트워킹 등의 서비스를 제공해 그 기업인들의 성장을 촉진시킬 수 있도록 도와주는 창업지원 회사들을 통칭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