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성 앱, 가짜 앱, 변조된 앱 등 걸러내는 탐지 솔루션 제공

​악성앱 근절 가이드라인. (출처: 에버스핀)
​악성앱 근절 가이드라인. (출처: 에버스핀)

에버스핀은 우리카드가 다음달 에버스핀의 악성 앱 탐지기술 페이크파인더(Fake Finder)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28일 밝혔다. 

해당 기술은 인공지능(AI) 플랫폼이 실시간으로 전 세계 모든 스토어의 앱들을 수집해 구글 플레이 스토어, 원스토어등 전세계 주요 앱 마켓에서 인증된 앱과 고객이 설치한 앱이 일치하는지를 검증해 출처가 불분명한 악성 앱이나 가짜 앱, 변조된 앱 등을 철저히 걸러내는 탐지 솔루션이다.

예를 들면 고객이 우리카드 앱에 로그인하거나 앱에서 주요 거래를 이용할 때 자동으로 해당 솔루션이 작동되며, 고객 스마트폰 내에서 악성앱을 발견하면 해당 거래를 중지하고 실시간 팝업창을 통해 대상앱을 안내하고 삭제하도록 유도한다.

지금까지 금융권에서는 보이스피싱으로 설치된 악성앱을 근절하고자 노력하였으나, 사고가 발생한 이후에 해당 악성 앱에 대한 정보를 등록하는 형태로 재발 방지에 중점을 두어 사고 이전 고객 피해를 예방하기에는 부족한 점이 많았다면, 우리카드가 이번에 도입하는 기술은 기존 한계를 벗어나 사고의 사전 예방과 차단이 가능한 솔루션이라는데 의미가 있다. 기존 금융권의 문제와 해결책에 대하여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한편, 지난 6월 금융당국은 보이스피싱 예방 및 차단을 위한 금융사의 전사적인 노력을 요청했다. 당국의 정책에 적극적인 호응과 소비자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사전예방 기술을 발빠르게 도입하는 우리카드를 시작으로 많은 금융사들이 적극적인 도입 검토를 하고 있다.

황규하 에버스핀 전무는 “3년 넘게 기술 개발에 매진했으며, 정상 스토어에서 배포된 약 1천 56만 개(7월 기준)의 앱을 수집, 분석한 기술력을 통하여 금융권의 당면 과제인 악성앱 문제를 근절하는데 앞장설 것이며, 현재 해당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고심중인 농협, 삼성카드, SBI저축은행, 국민은행, 삼성증권 등 다양한 금융권에 설명회와 기술미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한편, 에버스핀은 AI플랫폼을 통해 수집된 약 1천56만개의 방대한 빅데이타를 기반으로 지금까지 해결하지 못했던 다양한 보안 사고를 해결한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스타트업투데이=김신우 기자] news@startup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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