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벤처스, 인도 헬스케어 스타트업에 투자
체성분 분석 스마트 키오스크 ‘펄스 액티브 스테이션’ 통해 개인 맞춤형 건강 솔루션 제공
“경제수준 대비 낙후된 인도 국민 보건의식 및 의료접근성 높여”

펄스 서비스 이미지. (사진=더벤처스)
펄스 서비스 이미지. (사진=더벤처스)

[스타트업투데이] 초기 기업 전문 투자사 더벤처스(각자대표 호창성, 김철우)가 체성분 분석을 통해 건강 솔루션을 제공하는 인도 헬스케어 스타트업 ‘펄스 액티브 스테이션(대표 조긴더 타니켈라)에 투자했다. 이번 투자는 커뮤니티 주도형 투자 및 보육 프로그램 ‘임팩트 컬렉티브’ 프로그램을 통해 이뤄졌다. 

인도는 IMF가 발표한 2021년 세계경제전망예측(World Economic Outlook Growth Projections) 에서 경제성장률 세계 1위를 차지할 만큼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국가다. 그러나 의료 접근성은 195개국 중 145위로 경제성장에 비해 보건의료 수준이 매우 낙후되어 있다. 

펄스 액티브 스테이션은 건강 상태 진단 및 개인 맞춤형 건강 솔루션을 제공하는 ‘펄스 액티브 스테이션(Pulse Active Station)’을 자체 개발해 개인의 보건 의식을 고취시키고 의료 접근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펄스 액티브 스테이션은 터치스크린 방식의 스마트 키오스크로, 쇼핑몰이나 지하철역 등 공공장소 곳곳에 설치되어 있다. 1회당 약 1.4달러의 검사비만 지불하면 원하는 종류의 건강 테스트를 받을 수 있다. 기본적인 기초 체성분 분석은 물론, 당뇨병, 골관절염, 심장질환 등 12가지의 생활습관질환과 관련된 위험 지표를 확인할 수 있다. 

펄스 액티브 스테이션은 현재 인도 전역에 걸쳐 106개 도시에 150대가 설치되어 있으며, 누적 45만 명 이상의 유저를 확보하고 있다. 매일 천 명 이상의 신규 유저가 유입되며 빠르게 성장 중이다. 향후, 스마트 키오스크를 통해 검사할 수 있는 항목은 폐기능, 당뇨병성 망막증, 정신스트레스, 유전 및 피부질환 관련 테스트 등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펄스 액티브 스테이션 대표 조긴더 타니켈라은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키오스크 생산량을 늘려 더 많은 도시에 보급해 더 많은 사람들에게 다양한 질병 예방 및 위험 질병 안내를 제공할 것”이라며 “개인고객 뿐 아니라 제조업, 철강업 등의 공장을 대상으로 B2B(기업 간 거래) 계약을 진행하고, 스마트 키오스크를 프랜차이즈화 하는 등의 사업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김대현 파트너는 “펄스 액티브 스테이션이 확보한 건강 데이터를 활용한다면, 기존 사업 외에도 피트니스, 원격진료 등 헬스케어 서비스 다방면으로 사업 확장이 가능할 것”이라며, “펄스 액티브 스테이션의 빠른 성장세로 볼 때, 2008년 이후 연평균 약 17%씩 성장 중인 400조 원 규모의 인도 헬스케어 산업계의 선두주자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전했다.  

[스타트업투데이=임효정 기자] hj@startup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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