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트박스, 누적 거래액 8500억 돌파
상반기 매출 610억 원 기록한 더맘마
버즈빌, 2분기 234억 원 매출 달성
[스타트업투데이] 기존 산업을 혁신하며 업계를 선도해나가는 스타트업들의 소위 '매출 대박' 소식이 연이어 들려오고 있다. 신선한 아이디어로 산업을 혁신할 뿐만 아니라 매출 창출로 국가경제에 기여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미래 신성장동력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스타트업투데이> 취재에 따르면, 축산물 직거래 플랫폼 미트박스는 설립 7년만에 누적 거래액 8,500억 원을 돌파했다. 미트박스는 회원 20만 명 확보에도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트박스 측은 이같은 성과를 견인하는 주 요인으로 식당을 꼽고 있다. 기업대상(B2B) 서비스인 미트박스는 전국 70만 개 식당과 거래하고 있으며 6만여 개의 정육점 및 유통업체와도 거래하고 있다. 판매, 보관, 정산을 일원화해 축산 유통 구조 단계를 축소하고 있으며, 콜드체인 시스템을 통해 익일배송 시스템을 구축했다.
김기봉 미트박스 대표는 “미트박스는 직거래를 기반으로 합리적인 가격으로 상품을 제공한다. 향후 플랫폼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B2B를 넘어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시장까지 아우르는 채널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업계에 따르면, 동네마트 온·오프라인연계서비스(O2O) 플랫폼 더맘마도 기록적인 영업수익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더맘마의 상반기 매출액은 610억 원으로 이는 지난해 상반기 268억 원 대비 127% 증가한 수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면서 온라인 장보기가 활성화된 것이 주된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더맘마의 상반기 주문 금액은 지난해 대비 247% 증가했으며, 주문 건수 역시 238%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앱 신규 다운로드 수 역시 115% 이상 늘었으며, 고객 재방문율은 20%대를 유지하고 있다.
더맘마 관계자는 “맘마먹자 앱이 활성화될수록 가맹 지역 마트들 매출도 함께 증가하면서 회사와 지역사회가 동반 성장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회사 성장에도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인공지능(AI) 기반 리워드 광고 플랫폼 스타트업 버즈빌도 2분기 234억 원의 매출을 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4배에 달하는 매출이다. 버즈빌 측은 이같은 성과는 금융, 커머스 분야의 광고 매출 성장이 견인했다고 보고 있다.
버즈빌 관계자는 “라이브커머스, 리타기팅 광고 상품 등 최신 트렌드에 부합하는 발 빠른 신상품 출시로 커머스 업계의 광고주를 사로잡는 데 성공한 것이 주요했다”고 설명했다.
하승원 버즈빌 이사는 “버즈빌 광고 상품을 뒷받침하는 AI 기반의 초개인화 타기팅 기술이 더욱 정교해지면서 광고주에게 높은 광고 성과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스타트업 업계 관계자는 <스타트업투데이>에 “스타트업들이 기존 기업 못지 않은 성과를 내고 있다”며 “다양한 분야에서 수많은 스타트업들이 등장하면서 이같은 흐름은 더욱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스타트업투데이=김서연 기자] seo93@startup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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