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비두, 60여 개 고객사에 라이브커머스 솔루션 제공
쇼플, 콘셉트∙콘텐츠 중심의 라이브커머스 제작
“구매전환 핵심은 재미와 소통이 수반된 콘텐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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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모비두

[스타트업투데이] 라이브커머스 스타트업 모비두(대표 이윤희)가 콘텐츠 제작사 쇼플(대표 변재영)을 인수했다고 29일 밝혔다. 

모비두는 라이브커머스 플랫폼 ‘소스라이브’를 운영하고 있다. 이후 브랜드 기업 고객사를 위한 라이브커머스 솔루션 ‘소스플렉스’를 개발해 소비자 직접 판매(D2C) 라이브 시장으로 빠르게 진입했다. 현재 60곳 이상의 대형 기업 고객사를 유치하며 안정적인 기술력을 검증받고 있다. 

이와 더불어 라이브커머스 콘텐츠 기획 제작 대행 사업 ‘소스메이커스’와 데이터 관리 플랫폼(DMP) 기반의 라이브커머스 특화 마케팅 대행 서비스 ‘소스애드’도 지속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인원 라이브커머스 전략을 통해 고객사의 만족도를 높여 올해 기업대상(B2B) 고객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현재 모비두는 롯데백화점, 지마켓 등 60여 개 고객사에 라이브커머스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라이브 방송 1,000회 이상, 방송 조회 수 3,000만 회 이상, 시청자 수 1,500만 명 이상을 달성하는 등 높은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모비두 측은 “이번 쇼플 인수를 통해 라이브커머스 시장에서 차별화된 콘텐츠 커머스로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며 “라이브커머스의 재미와 경험을 올리기 위한 콘텐츠가 뒷받침돼야 시장의 경쟁력을 더 높일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쇼플은 지난해 2월 설립됐다. 현재 잠실에 약 145평 규모의 스튜디오와 영화∙방송 등 콘텐츠 관련 전문 제작 인력을 기반으로 콘셉트∙콘텐츠 중심의 라이브커머스를 제작하고 있다. 

모비두와 쇼플은 지난해 말 소스메이커스 사업 전략적 업무 제휴를 맺고 매 분기 콘텐츠 중심의 라이브커머스 프로젝트를 론칭해왔다. ▲LF몰의 시즌제 오리지널 라이브 프로젝트 ‘리더스 패션’(Leader’s Fashion) ▲한국관광공사∙야놀자∙SLL디랩과 함께한 공동 프로젝트 ‘심리치유 여행처방전-번아웃트래블' 등을 진행하며 콘텐츠 중심의 라이브커머스로 색다른 재미를 더하고 있다. 

모비두 이윤희 대표는 “소스플렉스를 통해 라이브되는 방송 시청 수가 월 평균 2,000만 회을 돌파하면서 콘텐츠의 구매전환 효과를 데이터로 실감하고 있다”며 “결국 구매전환의 핵심은 가격 경쟁력과 고객 혜택을 넘어 재미와 소통이 수반된 콘텐츠”라고 말했다. 이어 “모비두는 판매 중심의 방송을 넘어 고객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끈끈한 브랜드 경험을 만들 수 있는 다양한 포맷의 콘텐츠를 시도하고 그 효과를 데이터화할 것”이라며 “쇼플 인수를 통해 앞으로 다양한 카테고리의 새로운 콘텐츠를 시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쇼플 변재영 대표는 “짧은 시간 내에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방송과 차별화된 콘텐츠를 기획해 나아가고자 한다”며 “모비두는 기술 기반으로 고객 접점을, 쇼플은 사람이 중심이 되는 오프라인 접점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함께 콘텐츠형 쇼핑의 독보적인 플랫폼 기업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스타트업투데이=김지민 기자] news@startup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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