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상용 원액베이스 제조∙∙∙1,000개 넘는 카페와 납품 계약 체결
디자인, CX, 생산∙개발 전문가 모여∙∙∙“새로운 방식으로 사업 중”
“비즈니스 모델 아닌 ‘사람’이 원동력”
[스타트업투데이] 스타트업의 친구이자 동반자 <스타트업투데이>가 ‘스타트업 101’ 프로젝트를 통해 빛나는 101개의 스타트업을 소개합니다. 유망 스타트업에는 투자자와 대중에게 눈도장 찍을 기회를, 투자자에게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스타트업을 발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편집자 주]
[▶관련기사: [스타트업 101] “강력한 혜택으로 돌아왔다”...101개 스타트업을 찾습니다!]
58번째 주인공은 카페 원액베이스 제조 스타트업 ‘만월회’입니다.
▲‘만월회’를 소개해주세요.
만월회는 카페 납품용 원액베이스 음료를 제조하는 스타트업니다. 시중에 유통되는 카페 원자재는 대부분 파우더 형태로 품질이 떨어는 데다 사용하기에 불편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품질 좋고 사용하기 편한 액상용 원액베이스를 만들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연구개발해 제품을 출시했고 1년 만에 1,000개가 넘는 카페와 납품 계약을 맺을 수 있었습니다.
▲만월회에는 어떤 사람들이 함께하고 있나요?
‘만월회’라는 이름에는 ‘보름달 뜨는 날 천재들의 모임’이라는 뜻이 담겼습니다. 사명처럼 디자인, 고객경험(CX), 생산, 개발 등 각 분야의 천재성 있는 전문가가 모여 있습니다. 만월회의 가장 큰 특징은 ‘식품 전공자 없이 식품 회사를 설립했다’는 점입니다. 전문가의 백그라운드는 가끔 한계를 만들곤 합니다. 만월회는 백지 상태로 시작해 식품 업계에서 시도하지 않은 전혀 새로운 방식으로 사업 중이라고 자신합니다. 덕분에 혁신적인 방식으로 제품을 탄생시켰다고 생각합니다.
“국내 카페 산업 플랫폼 역할 기대”
▲주력 서비스 혹은 제품은 무엇인가요?
만월회의 주력 제품은 밀크티, 말차, 초코, 딸기 등 우유나 물에 타먹을 수 있는 원액베이스입니다. 그중 밀크티가 전체에서 50%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진하고 강렬한 음료만을 생산하고 한모금을 마실 때 세가지 맛이 순차적으로 느껴지도록 레이어링해 음료를 개발합니다.
▲수익 창출 방안은 무엇인가요?
현재 수익 창출원은 음료 원액의 제조∙납품입니다. 앞으로는 디자인 컨설팅, 부자재 판매, 원부자재 유통 등 카페에서 필요로 하는 다양한 후속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투자 유치 계획은 어떻게 되나요?
앞서 두 곳의 액셀러레이터(AC)로부터 프리A(Pre A) 단계의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당시 투자자는 만월회가 음료 납품을 넘어 대한민국 카페 산업의 플랫폼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만월회는 반드시 성공할 수밖에 없는 회사, 절대 망할 일이 없는 회사라는 평가입니다. 현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하고 있으며, 기업공개(IPO)까지 빠르게 달려갈 계획입니다.
“채용 보조금 정책으로 우수 인재 확보 바라”
▲정부에 바라는 지원 정책이 있다면요?
스타트업이 겪는 가장 큰 어려움 중 하나는 ‘인재확보’입니다. 단순히 취업 알선이 아닌 파격적인 채용 보조금 정책을 통해 우수한 인재가 스타트업에 유입됐으면 좋겠습니다.
▲예비 스타트업에 해주고 싶은 말이 있나요?
스타트업은 매 순간 망할 위기에 놓입니다. 이때 손을 놓으면 끝나는 것이고, 끝까지 붙잡고 포기하지 않으면 성공의 길로 들어갑니다. 어려운 순간 포기하지 않게 만드는 원동력은 비즈니스 모델이 아닌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비즈니스 모델은 계속 바뀔 수 있지만, ‘내 옆에 있는 사람’은 쉽게 바뀌지 않기 때문입니다. 스타트업을 준비 중인 예비창업자는 사람을 소중히 여긴다면 좋은 결과가 따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향후 계획은 무엇인가요?
만월회는 달에 카페를 오픈하는 순간까지 쉼 없이 달려갈 것입니다. 올해 안에 2,000개 카페와 계약을 성사시키고 내년부터 플랫폼으로 전환할 계획입니다. 5년 내 IPO를 통해 해외시장에 진출하는 로드앱을 그려놓고 움직이겠습니다.
[스타트업투데이=김석진 기자] sjk@startup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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