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판매자를 위한 통합 선정산 서비스 ‘올라’ 운영
비금융 데이터 수집∙평가∙∙∙빠른 선정산금 지급
저신용자까지 자금 융통 가능

[스타트업투데이] 스타트업의 친구이자 동반자 <스타트업투데이>가 ‘스타트업 101’ 프로젝트를 통해 빛나는 101개의 스타트업을 소개합니다. 유망 스타트업에는 투자자와 대중에게 눈도장 찍을 기회를, 투자자에게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스타트업을 발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편집자 주] 

[▶관련기사: [스타트업 101] “강력한 혜택으로 돌아왔다”...101개 스타트업을 찾습니다!] 

74번째 주인공은 소상공인 자금 문제 해결에 나선 올라핀테크입니다. 

 

사진=올라핀테크
사진=올라핀테크

▲어떤 스타트업인가요?

올라핀테크는 비금융 데이터를 활용해 소상공인의 금융 페인포인트(Pain Point)를 해결하는 스타트업입니다. ‘전 세계 모든 사장님의 자금 문제를 해결한다’는 미션을 갖고 있습니다.

 

▲회사를 설립한 계기는 무엇인가요?

온∙오프라인 소상공인 약 50%가 물적 담보와 산용의 부재로 자금을 융통하기 어려운 실정입니다. 이로 인해 자영업자는 고금리 대출을 받는 경영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기존 금융권 시각에서의 데이터가 아닌, 비금융 데이터를 수집∙활용해 이런 페인포인트를 해결하기 위해 회사를 설립했습니다. 소상공인들의 금융 공백을 해결한다면 보다 바람직한 경제 건전성을 만들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구성원을 소개해주세요.

저는 김상수 대표입니다. 케이에스넷(KSNET), 11번가, 다날 등에서 결제∙커머스 서비스 관련 다양한 경험을 했습니다. 회사는 정남기∙고경환 이사와 함께 공동창업했습니다. 정남기 이사는 여러 대기업에서 사업기획 업무를 경험했으며, 다날에서 함께 오랜 기간 호흡을 맞췄습니다. 고경환 이사는 창업 2회차입니다. 각자의 성향은 다르지만 비전을 바라보는 관점은 같아 솔직한 커뮤니케이션을 바탕으로 시너지를 만들고 있습니다.

선정산 서비스로 정산 주기 단축 

판매자를 위한 통합 선정산 서비스 ‘올라’(사진=올라핀테크)
판매자를 위한 통합 선정산 서비스 ‘올라’(사진=올라핀테크)

▲주력 서비스 혹은 제품은 무엇인가요?

현재 온라인 판매자를 위한 초간편 통합 선정산 서비스 ‘올라’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온라인 판매자가 쿠팡, G마켓 등에서 상품을 팔고 정산을 받기까지 최대 60일이 소요됩니다. 기간이 길기 때문에 상품을 많이 팔고도 매입 자금과 운영 자금 부족에 시달리게 됩니다. 이런 이유로 온라인 판매자들은 정산금을 미리 받을 수 있는 선정산 서비스를 이용하곤 합니다. 하지만 기존 선정산 서비스들은 대출 서비스이거나, 문제없는 사업자라는 것을 증명하고 평가하기 위한 수많은 서류 제출을 요구합니다. 올라는 비금융 데이터를 수집하고 평가합니다. 판매자는 5분 만에 신청하고, 수시간 내에 정산금을 미리 받을 수 있습니다. 기존 금융권을 이용할 수 없는 상당수의 저신용자까지 자금 융통이 가능합니다. 이런 장점을 인정받아 현재까지 2년간 5,500억 원 이상의 선정산금을 지급했습니다.

 

▲수익 창출 방안은 무엇인가요?

정산금을 미리 제공하고, 판매자가 받은 선정산금을 상환할 때 수수료로 수익을 창출하고 있습니다. 현재 수수료는 하루 0.04%입니다.

 

▲투자 유치 비결이 있다면요?

빠른 실행을 통해 레퍼런스를 만들어낸 것이 유효했던 것 같습니다. 수익 없는 규모 확장이 아닌, 재무 건전성을 고려한 플랜도 매력으로 어필됐다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분야에 서비스 제공 계획”

사진=올라핀테크
사진=올라핀테크

▲정부에 바라는 지원 정책이 있나요?

올라핀테크는 빠른 성장을 위해 노력하는 스타트업입니다. 저희와 같은 스타트업이 금융 기업과 대화하고 협업할 기회를 권장하는 제도가 많아지면 좋겠습니다. 특히 규제와 라이선스가 강하게 요구되는 금융 서비스 시장에서 스타트업이 도전을 계속 이어가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예비 스타트업에 해주고 싶은 말이 있나요?

사업 초기일수록 가능성 판단보다 빠르게 실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올라핀테크 역시 빠른 실행력으로 쌓은 작은 성공의 기록들이 금융회사와 협업할 수 있는 단초가 됐으며, 투자의 시발점이 됐습니다.

 

 

▲향후 계획을 알려주세요.

온라인 소상공인뿐만 아니라 배달, 자동차 공업사, 선정산후결제(BNPL) 서비스, 치기공소 등 다양한 분야에 선정산 서비스를 준비 중입니다. 더불어 해외 투자사를 통한 동남아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비금융 데이터를 통한 평가로 중소사업자의 신용이 보다 다양하고 면밀하게 평가될 수 있게 노력하고자 합니다. 이를 통해 기존 신용평가에 따른 금융 공백을 해소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요? 

훌륭한 기업은 훌륭한 인재로부터 만들어진다고 믿습니다. 이에 올라핀테크는 인재 유치를 위해 매력적인 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현재 시차 출퇴근제, 금요일 재택, 야근비, 스톡옵션, 점심∙저녁 식대 등의 복지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최근 서울 강소기업에 선정된 것도 이런 노력의 결과물이라고 생각합니다. 올라핀테크에 훌륭한 인재들의 많은 지원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스타트업투데이=한이서 기자] h2s@startup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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