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2C 모바일 앱 서비스 ‘미식큐’ 개발
축적한 데이터 활용한 B2B SaaS 솔루션 ‘푸드큐’ 운영
2026년 매출 200억 원 달성 목표

(왼쪽부터)팜킷 김석환 CTO, 양선홍 대표(사진=팜킷)
(왼쪽부터)팜킷 김석환 CTO, 양선홍 대표(사진=팜킷)

[스타트업투데이] 스타트업의 친구이자 동반자 <스타트업투데이>가 ‘스타트업 101’ 프로젝트를 통해 빛나는 101개의 스타트업을 소개합니다. 유망 스타트업에는 투자자와 대중에게 눈도장 찍을 기회를, 투자자에게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스타트업을 발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편집자 주] 

[▶관련기사: [스타트업 101] “강력한 혜택으로 돌아왔다”...101개 스타트업을 찾습니다!] 

79번째 주인공은 ‘팜킷’입니다. 

 

사진=팜킷
사진=팜킷

▲ ‘팜킷’은 어떤 스타트업인가요?

팜킷은 인공지능(AI) 기술로 음식 취향 분석 기반의 개인화 추천 서비스를 제공하는 푸드테크 스타트업입니다. 사람들은 하루에 한 번 이상 ‘오늘 뭐 먹지?’라는 고민을 합니다. 팜킷은 AI 기반 음식 취향 분석과 개인화 추천 기술로 입맛에 맞는 음식을 편리하게 선택하도록 돕습니다. 또 온라인 쇼핑 시 상품을 쉽게 고르고 선택할 수 있는 푸드커머스 특화 개인화 상품 추천 쇼핑 솔루션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회사를 설립한 계기는 무엇인가요?

저는 양선홍 대표입니다. 먹는 것을 굉장히 좋아하지만 통통한 편이라 항상 다이어트에 신경을 써야 했습니다. 맛있고 건강한 한 끼를 먹고 싶었지만 건강에 좋으면 맛이 없고, 맛이 있으면 몸에 좋지 않은 음식들이 많았습니다. 이를 일일이 찾아서 선택하는 것도 어려웠습니다. 이에 직접 AI를 기반으로 맛있는 건강식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만들고자 푸드 개인화 분야 창업을 결심했습니다. 저는 앞서 오라클, 삼성그룹, 현대자동차그룹에서 AI 및 로봇 신사업 업무를 담당했기 때문에 AI 관련 상용화 기술과 시장 현황에 대한 이해도를 갖고 있었습니다. 팜킷은 삼성그룹과 한화그룹에서 AI 소프트웨어(SW) 개발을 리딩했던 김석환 최고기술경영자(CTO)와 공동으로 설립했습니다. 이후 건강기능식 컨설턴트와 다이어트 코치로 활약하던 양유진 영양사가 조인했습니다. 현재 푸드와 테크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서비스를 만들고 있습니다.

맛있고 건강한  식생활을 위한 푸드 AI 활용

미식큐(사진=팜킷)
미식큐(사진=팜킷)

▲주력 서비스 혹은 제품은 무엇인가요?

팜킷은 AI 기반의 음식 취향 분석∙추천 기술을 활용해 ‘미식큐’와 ‘푸드큐’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미식큐는 B2C  모바일 앱 서비스로, 이용자가 음식 메뉴명을 ‘아주좋아요’ ‘좋아요’ ‘싫어요’ 등으로 표현하면 AI가 음식 취향을 분석합니다. 미식큐는 이를 바탕으로 입맛별, 상황별 맞춤 메뉴를 추천하는 미식 큐레이션 서비스입니다. 푸드큐는 이렇게 모인 취향 평가 데이터를 활용한 B2B 솔루션으로 온라인 푸드커머스 기업을 대상으로 합니다. AI 개인화 추천 솔루션을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방식으로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를 통해 제공하고 월 사용료를 과금하는 비즈니스 모델입니다. 푸드커머스 기업은 푸드큐로 ‘개인화 상품 추천’, 맞춤 쿠폰 제공 등 ‘개인화 마케팅’, 정기 구독 및 멤버십을 위한 ‘무료 식단 제공’ 등 다양한 개인화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구매 전환율과 객단가를 향상시키고, 이탈률을 낮춰 매출 지표 향상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투자 유치 현황은 어떤가요?

팜킷은 지난해 9월 시드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현재 푸드큐 솔루션의 기슬실증(PoC)을 진행 중입니다. PoC를 성공적으로 끝내는 시점인 2023년 초에는 프리A 투자 라운드를 오픈할 예정입니다. 

 

▲정부에 바라는 지원 정책이 있나요?

팜킷은 2021년 세종청년창업사관학교를 졸업하고 올해 마이크로소프트와 협업하는 마중프로그램에 선정되는 등 다양한 정부지원사업에 참여해 왔습니다. 최근에는 서울시립대 실전 마케팅 학회 ‘Preak’와 산학협력 마케팅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여기서 사업에 큰 도움이 되는 통합 마케팅 커뮤니케이션(IMC) 전략을 제안받아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었습니다. 기존 연구실 중심의 산학협력 연구개발(R&D) 과제와 달리, 학부 재학생들과 스타트업이 다양한 주제로 협업하는 프로젝트 지원 정책이 많으면 좋겠습니다. 이는 학생들에게 실전 경험을 제공하고, 스타트업은 부담 없이 다양한 제안을 받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푸드큐(사진=팜킷)
푸드큐(사진=팜킷)

“가상의 어머니와 같은 서비스 제공할 것”

▲ 롤모델로 삼는 스타트업이 있나요?

‘래디쉬’와 ‘집닥’과 같이 여러 번의 실패를 이겨내서 결국 성공해 내는 스타트업을 롤모델로 삼고 있습니다. 안 되는 이유를 찾기보다는 해내는 방법을 끊임없이 고민하는 긍정적인 진취성이 스타트업 성공에 가장 중요한 역량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의 계획을 알려주세요.

푸드큐로 올해 PoC를 잘 진행하고 내년 상반기에 국내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예정입니다. 내년 하반기에는 쇼피파이(Shopify), 아마존 웹 서비스 마켓플레이스(AWS Marketplace) 등 커머스플랫폼향 플러그인(Plug-in) 앱을 개발할 것입니다. 북미 시장을 타깃으로 해외시장 공략을 추진해 2026년 매출 200억 원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음식 취향을 가장 잘 알면서 맛있고 몸에 좋은 음식을 제공하는 사람은 어머니라고 생각합니다. 어머니는 긴 시간 자녀의 취향을 학습하고, 자녀에 대한 사랑을 바탕으로 늘 맛있고 몸에 좋은 음식을 주고자 합니다. 취업이나 결혼 때문에 어머니와 같이 살지 못할 때 집밥이 가장 그리운 이유는 바로 이것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팜킷은 어머니의 역할을 대신해 음식 취향 정보를 빠르게 확보하는 플랫폼 미식큐와 온∙오프라인에서 취향에 맞는 맛있는 음식을 선택하도록 돕는 푸드큐를 개발했습니다. 앞으로도 가상의 어머니와 같은 서비스(Cyber Mother)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스타트업투데이=한이서 기자] h2s@startup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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