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aS 기반 PC 보안 필수 기능 적용∙∙∙해킹 방어 및 정보 유출 예방
스타트업 및 중소벤처기업이 겪는 구축 복잡성 및 비용 문제 해결
엔드포인트 보안부터 안전하게 클라우드에 접근할 수 있는 워크플로우 제공 목표
팀 보강 및 일본 비즈니스 시장 진출 계획

엑소스피어랩스 박상호 대표(사진=엑소스피어랩스)
엑소스피어랩스 박상호 대표(사진=엑소스피어랩스)

[스타트업투데이] 스타트업의 친구이자 동반자 <스타트업투데이>가 ‘스타트업 101’ 프로젝트를 통해 빛나는 101개의 스타트업을 소개합니다. 유망 스타트업에는 투자자와 대중에게 눈도장 찍을 기회를, 투자자에게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스타트업을 발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편집자 주] 

[▶관련기사: [스타트업 101] “강력한 혜택으로 돌아왔다”...101개 스타트업을 찾습니다!] 

85번째 주인공은 ‘엑소스피어랩스’입니다. 

 

엑소스피어랩스 직원들(사진=엑소스피어랩스)
엑소스피어랩스 직원들(사진=엑소스피어랩스)

▲‘엑소스피어랩스’는 어떤 스타트업인가요? 

엑소스피어랩스는 보안 담당자가 없는 스타트업이나 중소∙벤처기업에서도 손쉽게 PC 보안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 일을 합니다. 현재 올인원 PC 보안 서비스 ‘엑소스피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를 기반으로 PC 보안 필수 기능을 간편하게 적용해 해킹을 방어하고 정보 유출을 예방합니다. 지난해 11월 기준 약 8,000개 조직이 엑소스피어를 이용해 업무환경을 보호했습니다. 

 

▲회사가 설립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기업 내 멀티 네트워크, 멀티 클라우드 환경 확산으로 고객 정보나 내부 기술 정보 등이 유출돼도 기업 내에서 통제하기 어려운 상황이 됐습니다. 이렇게 조치가 필요한 기업 환경을 맞았지만 기존 보안 산업은 중견기업, 대기업, 공공기관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스타트업이나 중소벤처기업과 같은 일반 기업들은 비용이나 구축 복잡성의 문제로 보안 문제를 해결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엑소스피어랩스는 이런 문제를 해결해 누구나 쉽게 비즈니스를 보호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설립됐습니다. 

 

▲구성원을 소개해주세요. 

엑소스피어랩스는 보안기업 ‘지란지교소프트’에서 약 10년간 함께하던 동료들이 스핀오프해 창업했습니다. 박상호 대표는 지란지교소프트에서 연구소장과 중소기업 보안사업을 총괄해 왔습니다. 현재 엑소스피어랩스는 보안 솔루션 산업에 대한 이해와 경험을 가진 구성원들이 똘똘 뭉쳐 B2B 보안 SaaS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현재의 IT 환경에 맞는 보안 솔루션 구축

사진=엑소스피어랩스
사진=엑소스피어랩스

▲주력 서비스 혹은 제품은 무엇인가요? 

흔히 PC 보안이라고 하면 ‘v3’와 같은 백신 소프트웨어를 생각합니다. 엑소스피어는 백신 소프트웨어에 정보 유출 예방, 개인정보 보호, 출력물 워터마크, 자산 관리 등 기업에 필요한 보안 솔루션을 올인원으로 포함한 서비스입니다. 과거의 기업 IT 환경은 서버와 사내 보안을 위한 네트워크상에 보안 솔루션을 구축해서 운영했습니다. 이제는 클라우드가 늘고 원격근무 등으로 인해 다양한 네트워크 환경에서 업무를 하는 시대입니다. 현재의 IT 환경은 보안 관점에서 엔드포인트 영역이 중요합니다. 엑소스피어는 엔드포인트 보안부터 시작해 디바이스 아이덴티티를 기반으로 안전하게 클라우드에 접근할 수 있는 워크플로우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수익 창출방안은 무엇인가요? 

현재 사용자들에게 가장 익숙한 형태인 백신 소프트웨어를 중앙 관리 기반으로 기업에 무료로 제공 중입니다. 이를 통해 가입자를 늘리고 보안에 대한 사용 경험을 높이고 있습니다. 이후 보안에 대한 니즈가 생기는 스타트업과 중소벤처기업이 유료 서비스로 전환하게 되는 프리미엄(Freemium) 비즈니스 모델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속적인 서비스 고도화와 빠른 고객대응으로 리텐션(Retention)을 높여 안정적으로 회계적이익률(ARR)을 높여가고 있습니다. 

 

▲투자를 유지했다면 비결은 무엇인가요? 

미국에서 사이버 보안은 가장 많은 유니콘 스타트업이 나오는 분야 중 하나입니다. 세일즈포스와 같은 SaaS 기업을 중심으로 기업의 디지털 전환이 국내보다 10년 이상 앞서면서 빠르게 성장했고, 그만큼 보안이 중요해졌습니다. 국내에서는 지난 5년간 다양한 SaaS 기업들이 생기면서 성장하는 중입니다. 앞으로 5~10년 뒤에는 자연스럽게 보안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고, 엑소스피어랩스와 같은 보안 스타트업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 흐름과 비전에 투자자들이 함께 공감해 투자를 유치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비즈니스 성장 및 리스크 관리로 지속 가능성 증명할 것”

사진=엑소스피어랩스
사진=엑소스피어랩스

▲정부에 바라는 지원 정책은 무엇인가요? 

기업 IT 보안에 취약점이 많으면 사회적으로 큰 위협이 될 수 있습니다. 보안 컴플라이언스(Compliance)가 IT 기반 비즈니스를 하는 모든 기업으로 확대되길 바랍니다. 또 보안을 잘 수행했을 때 더 강력한 베네핏(Benefit)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예비 스타트업에 해주고 싶은 말은요? 

누구도 따라 할 수 없는 기술력을 가진 스타트업이라면 이를 기반으로 투자도 많이 받고 비즈니스를 피봇팅해 나아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보통의 스타트업이라면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를 명확하게 인식하고 솔루션을 개발해야 합니다. 초기부터 비즈니스 모델과 수익에 대한 검증을 해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것 같습니다. 

 

▲앞으로의 계획을 알려주세요. 

엑소스피어랩스는 최근 후속 투자를 완료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팀을 보강하고 더욱 빠르게 스타트업과 중소벤처기업 보안 시장을 공략하면서 성장할 것입니다. 나아가 일본 비즈니스에도 본격적으로 도전해보려고 합니다. 비즈니스 성장과 리스크 관리를 통한 지속 가능성을 증명해 기업에서 보안을 생각했을 때 엑소스피어가 가장 먼저 떠오를 수 있도록 브랜드를 만들어가겠습니다. 

[스타트업투데이=한이서 기자] h2s@startup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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