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이트 서울 2019 베스트 혁신상 수상
닌텐도 인디 게임 공식 트위터 계정에 소개
지속해서 게임 개발 예정∙∙∙차기작 준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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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프로젝트모름

[스타트업투데이] 스타트업의 친구이자 동반자 <스타트업투데이>가 ‘스타트업 101’ 프로젝트를 통해 빛나는 101개의 스타트업을 소개합니다. 유망 스타트업에는 투자자와 대중에게 눈도장 찍을 기회를, 투자자에게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스타트업을 발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편집자 주] 

[▶관련기사: [스타트업 101] “강력한 혜택으로 돌아왔다”...101개 스타트업을 찾습니다!]  

90번째 주인공은 ‘프로젝트모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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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프로젝트모름 유튜브 영상 갈무리

 

▲프로젝트모름은 어떤 스타트업인가요? 

프로젝트모름은 ‘모름에서 오는 즐거움’(Pleasure from Unknown)이라는 모토로 게임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입니다. 저희는 플레이어가 게임을 하는 시작점이 ‘모름’에서 오는 호기심이라고 믿습니다. 게임 메커니즘이 궁금증을 유발하거나, 게임 내 캐릭터의 이야기가 궁금증을 불러일으킬 때 등 미지의 영역에서 오는 호기심을 충족하기 위해 게임을 플레이한다고 생각합니다. 프로젝트모름은 재미있는 ‘미지의 영역, 모름을 기획한다’는 게임 개발 철학을 실현하는 스타트업입니다. 

 

▲회사가 설립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저는 프로젝트모름 유동윤 대표입니다. 프로젝트모름 공동창업자는 저를 포함해 총 3명입니다. 한 명은 제 고등학교 동창인 유재영 이사이며, 다른 한 명은 대학교 후배인 반승원 이사입니다. 저는 오래전부터 유재영 이사와 ‘언젠가 같이 게임을 만들자’는 이야기를 자주 했었습니다. 이후 대학교 졸업 시즌에 취업 준비를 하면서 게임을 만들어보자는 취지로 동아리처럼 모임을 만들었습니다. 팀 결성 후 처음 한 달 동안 우리가 좋아하는 게임이 뭔지 구체화하고, 게임을 구현하기 위한 엔진을 정한 뒤 ‘일단 시작해보자’는 패기로 개발을 시작했습니다. 당시 개발을 배우면서 재미를 느꼈고, 이후 게임을 출시하기 위해 회사를 설립했습니다. 1명의 직원을 고용해 현재 총 4명이 재미있는 게임을 만들기 위한 열정 넘치게 함께하고 있습니다. 

 

 사진 찍는 고양이의 모험 다룬 게임 ‘셔터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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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력 서비스 혹은 제품은 무엇인가요? 

지난해 10월에 닌텐도 스위치로 출시한 <셔터냥! Enhanced Edition>(이하 셔터냥)이 저희의 주력 서비스 제품입니다. <셔터냥>은 친구를 찾아 떠나는 사진 찍는 고양이의 모험을 다룬 게임입니다. 특정 물건을 사진으로 찍은 후, 해당 물건이 찍힌 사진을 지형이나 공격 수단 등으로 활용해 게임 내에 있는 스테이지를 통과하는 플랫포머 게임입니다. 아기자기한 그래픽으로 이뤄졌지만, 난이도가 높은 편이기 때문에 도전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플레이어의 결정에 따라 다양한 엔딩 장면을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셔터냥>은 ‘유나이트 서울 2019’(Unite Seoul 2019)에서 베스트 혁신상을 수상했으며 ‘인디크래프트 2021’에서 특별상을 받았습니다. 최근에는 닌텐도 인디 게임 공식 트위터 계정인 ‘인디월드’(Indie World)에 소개되기도 했습니다. 

 

▲수익 창출 방안은 무엇인가요? 

프로젝트모름은 지속해서 새로운 게임을 개발하고 출시해 수익을 창출하려고 합니다. 구체적으로는 게임을 일정 이상 개발한 후, 퍼블리셔와 협업을 통해 QA 및 마케팅을 진행하고 동시에 개발을 마무리해서 출시하려고 합니다. <셔터냥> 역시 이런 과정을 거쳐 출시된 제품입니다. 현재는 차기작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투자 유치 현황은 어떻게 되나요? 

현재 투자 유치 전으로 투자를 위한 기반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선정된 지원사업을 통해 여러 액셀러레이터(AC)와 만나면서 투자 유치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이는 많은 도움이 됐으며, 어떻게 회사를 꾸려가야 하는지 배울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포기하지 않는 끈기 강조∙∙∙재미있는 게임으로 즐거움 선사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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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나이트 서울 2019’에 참여해 베스트 혁신상을 수상했다(사진=프로젝트모름 홈페이지 갈무리)

▲정부에 바라는 지원 정책이 있나요? 

초기 스타트업은 사무실을 구하는 것도 큰 부담 중 하나입니다. 현재 시설과 관련한 지원사업이 많이 있지만, 이 기간이 짧으면 1년, 길어도 2년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최근에는 3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지원 시설도 생기고 있다고 들었지만, 아직은 그 수가 적은 것 같습니다. 사무실과 관련한 지원사업이 더 많이 생기면 좋겠습니다. 

 

▲예비 스타트업에 해주고 싶은 말이 있나요? 

스타트업을 운영할 때 실행력과 포기하지 않는 마음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여러 행사나 지원사업에 참여해 다른 스타트업 대표들을 만나면서 모두가 멋있고 배울 점이 많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이들의 한 가지 공통점은 실행하고 포기하지 않는다는 점이었습니다. 저 역시 그런 자세를 가지려고 늘 노력하고 있습니다. 어떤 일을 수행할 때 완벽하게 진행되면 좋겠지만, 스타트업에서는 그렇게 되기가 쉽지 않습니다. 무언가가 완성되는 과정에서는 생기는 많은 고난 속에서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믿습니다. 

 

▲앞으로의 계획을 알려주세요. 

게임 개발사의 본질은 재미있는 게임을 만들어서 출시하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프로젝트모름은 현재 준비하고 있는 게임을 멋지게 선보이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습니다. 투자유치와 정부 지원사업도 결국에는 이를 위한 과정입니다. 앞으로도 알 수 없는 상상 속 세계를 게임으로 만들어 즐거움을 선사하겠습니다. 

[스타트업투데이=한이서 기자] h2s@startup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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