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 기업 가치 창출∙∙∙글로벌 시장으로 사업 확장
바이어 발굴 위한 ‘여기G 플러스’와 국제물류 진행 위한 ‘여기G’ 개발
MOU, 지점 설립 등으로 해외 시장 진출 계획
[스타트업투데이] 스타트업의 친구이자 동반자 <스타트업투데이>가 ‘스타트업 101’ 프로젝트를 통해 빛나는 101개의 스타트업을 소개합니다. 유망 스타트업에는 투자자와 대중에게 눈도장 찍을 기회를, 투자자에게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스타트업을 발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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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번째 주인공은 수출입 물류 플랫폼 ‘씨에어허브’입니다.
▲‘씨에어허브’를 소개해 주세요.
씨에어허브는 수출입 기업의 가치를 창출해 글로벌로 사업 확장할 수 있도록 혁신적인 물류시스템을 만들고 있습니다. 무역 강국인 대한민국에는 참신하고 경쟁력 있는 중소기업의 상품이 존재합니다. 그러나 무역인력과 정보의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씨에어허브는 이런 중소기업에 비전문가도 사용할 수 있는 무역시스템을 자체 개발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설립 계기는 무엇인가요?
장현진 대표는 수출입 기업의 국제화물을 선적부터 통관, 배송까지 일괄로 처리하는 국제물류주선기업에 17년 이상 근무한 이력이 있습니다 또 대기업부터 중소기업까지 300여 개의 수출입 기업을 관리하고 3만여 개 이상의 수출입 프로세스를 수행했습니다. 현업에서 중소기업이 상품개발, 자재 구입, 생산, 판매 등의 모든 절차를 지켜봤습니다. 바이어 측에서 상품구매의뢰가 와도 무역용어와 절차를 몰라 시간을 지체하는 상황을 보면서 ‘손쉬운 무역용어와 정해진 절차를 통해 국제물류를 진행할 방법이 없을까’라는 의문점을 가지고 수출입 물류 플랫폼 ‘여기G’를 개발했습니다.
▲구성원을 소개해주세요.
장현진 대표와 무역 및 각 전문분야에서 활약을 펼쳤던 전문인력이 씨에어허브와 함께하고 있습니다. 폐쇄적이었던 물류산업에서 디지털 전환을 통해 복잡하고 어려운 무역이 아닌 언제 어디서나 무역하는 방법을 찾아 실현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물류데이터 연동으로 물류 생산성↑
▲씨에어허브의 주력 서비스는 무엇인가요?
씨에어허브의 대표적인 주력 서비스는 무역분야에 속했던 바이어 발굴 부분과 물류분야에 속했던 국제물류 부문 등 2가지입니다. 물류데이터를 연동해 일원화 서비스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먼저 ‘여기G 플러스’는 바이어 발굴을 위한 서비스입니다. 씨에어허브가 보유하고 있는 국가와 상품별 카테고리 분류에 따라 해외바이어에게 정해진 양식이 자동으로 생성돼 해외바이어 마케팅 진행∙관리를 받아볼 수 있습니다. 또 ‘여기G’는 국제물류 진행을 위한 서비스로 수출입 기업에서 최적의 물류비를 확인하고 무역서류 자동생성 및 절차에 의해 국제물류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수익 창출 방안은 무엇인가요?
씨에어허브의 서비스는 중소기업의 물류를 원활하게 하는 게 목표입니다. 포장명세서(PACKING LIST), 상업송장(COMMERCIAL INVOICE) 자동생성, CBM 계산기 등 기본적인 서비스는 무료로 이용 가능합니다. 그 외 해외바이어 마케팅 솔루션 사용, 국제물류를 진행 시 물류비, 향후 프리미엄 고객서비스를 통해 수출입 중소기업이 다른 업무에 더 생산적으로 시간을 할애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강화해 유료화할 예정입니다.
▲투자 유치 비결 있다면요?
씨에어허브는 한국벤처투자 매칭펀드와 시드(Seed) 투자를 받았습니다. 올해에는 팁스(TIPS)에 선정돼 강화된 서비스를 선보여 ‘NO.1 물류 SaaS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두고 있습니다. 물류와 무역은 기반산업으로 팬데믹에도, 세계정세의 어려움에도 없어서는 안될 경제 활동입니다. IT 발전과 더불어 물류산업은 더 확장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커머스 등 무역과 유통, 전자상거래 업체는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는 점에서 디지털 전환을 통해 시장의 경쟁력을 가져갈 수 있을 것입니다.
“세제혜택 등 기업 경제 이끌어갈 자본력 필요”
▲정부에 바라는 지원 정책은 무엇인가요?
국내 상품이 해외에서 경쟁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상품의 퀄리티도 중요하지만, 그에 따른 세제혜택이나 기업경제를 원활하게 이끌어갈 수 있기 위한 자본력도 필요합니다. 세제혜택과 자금조달 지원, 융자 등은 없어서는 안 되는 것이지만, 지속적일 수도 없습니다. 중소기업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의 개발을 늘리고 확장해 불필요한 일을 줄이고 생산효율성이 높은 근무조건을 만들어주는 것이 상생으로 가는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롤모델로 삼는 스타트업이 있다면요?
토스(TOSS) 이승건 대표가 롤모델입니다. 번거로웠던 금융서비스를 손가락 터치 몇 번만으로 할 수 있게 바꿨다는 것은 스타트업으로서 기존의 원칙을 깨기가 얼마나 어려웠을지 알기에 더욱 관심을 가지고 보게 됩니다.
▲앞으로의 계획을 알려주세요.
‘수출입 물류플랫폼’이라는 새로운 시장을 만들었을 때 고객사 반응은 생각보다 좋았습니다. 기업 분석을 통해 이제 더 강력한 서비스를 구축할 기반을 쌓았습니다. 올해에는 R&D 사업, 투자, 인력충원 등을 기반으로 신제품을 출시해 해외 파트너와의 MOU, 지점 설립 등으로 해외 진출에도 주력할 계획입니다.
[스타트업투데이=김석진 기자] sjk@startuptoday.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