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과 개인적 서사 만들 수 있는 콘텐츠로 팬미팅, 미식경험 등 재구성
셀럽이 보유한 재능 소규모로 체험∙경험 가능
“‘비즈니스를 위한 서비스로서의 비즈니스’ 집중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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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브너 조아란 대표(사진=레브너)

[스타트업투데이] ‘스타트업 101’ 프로젝트가 시즌2로 돌아왔습니다. 

‘스타트업 101’은 스타트업의 친구이자 동반자 <스타트업투데이>가 빛나는 101개의 스타트업을 소개하는 프로젝트입니다. 유망 스타트업에는 투자자와 대중에게 눈도장 찍을 기회를, 투자자에게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스타트업을 발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편집자 주] 

[▶관련기사: [스타트업 101] “시즌2로 돌아왔다” 제품∙서비스 알리고 싶은 101개 스타트업을 찾습니다!] 

세 번째 주인공은 원앤온리 운영사 ‘레브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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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원앤온리 인스타그램 갈무리

▲’레브너’는 어떤 스타트업인가요? 

레브너는 셀럽과 함께하는 특별한 시간을 기획∙판매하는 플랫폼 원앤온리를 출시해 운영 중입니다. 아티스트, 셰프 등 각 분야 최고 전문가 수준의 셀럽들과 함께하는 ‘시간상품’을 기획하고 있습니다. 원앤온리의 셀럽은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영향력을 자산화하는 활동에 적극적인 크리에이터이며, 파트너는 커뮤니티 활성화를 꿈꾸는 기업∙플랫폼입니다. 원앤온리는 기존의 팬미팅, 멘토링, 토크 콘서트, 미식경험 등을 셀럽과 개인적 서사를 만들어갈 수 있는 콘텐츠로 재구성하고, 유저 특성에 맞춤화된 경험으로 기획합니다. 

 

▲구성원을 소개해주세요. 

조아란 대표와 함께 현재 예술 및 엔터테인먼트 분야에 풍부한 네트워크와 기획 이력을 가진 문화∙예술 총괄 디렉터, 스타 셰프 등을 비롯한 F&B 총괄 디렉터, PM, 개발자 등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회사가 설립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레브너는 ‘예술인들이 작품 활동을 하는 시간 외에 어떤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에서 시작됐습니다. 예술가들은 스스로를 브랜딩하는데 능숙하고 자신만의 노하우, 인사이트, 영향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을 판매하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셰프들 역시 아티스트처럼 예술적 감성과 창의성을 가졌고, 자신만의 노하우와 영향력을 셀링포인트로 잡는 것에 능숙하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이에 크리에이터 영역을 넓혀가면서 시간상품을 미식경험으로도 확장했습니다. 분야를 막론하고 창의적인 생각을 많이 하고, 살면서 쌓은 자신만의 노하우를 사회에 이로운 방향으로 명확하게 설명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원앤온리의 셀럽이 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시간상품을 구매하는 사람들의 니즈도 고민했습니다. 모델, 피아니스트, 셰프 등 자신이 좋아하는 유명인의 백스테이지나 비하인드 스토리 등 실제 삶에 가까운 모습을 보게 될 때 팬심이 커지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동경하는 사람의 사소한 일상 습관부터 어떻게 그 위치까지 성장했는지 등을 일반적인 온라인 강의나 멘토링보다는 좀 더 개인화되고 맞춤화된 방식으로, 직관적이고 재밌게 풀어보고 싶어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현재는 비슷한 관심사의 사람들과 이런 경험을 함께할 때 참여도가 더 높아진다는 것을 확인하고 커뮤니티 기반 기획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아티스트, 셰프 등 셀럽들과의 시간상품 기획∙판매∙∙∙첫 분기 판매율 93.3% 

사진=레브너
사진=레브너

▲ 주력 서비스 혹은 제품은 무엇인가요? 

레브너는 국내에서는 다소 생소할 수 있는 시간상품을 다양한 형태로 판매합니다. 시간상품은 셀럽과 일상을 보내거나 셀럽이 가진 특별한 재능을 소규모로 경험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셀럽과 온라인 미니게임을 통해 단독 영상통화 기회를 갖는 서바이벌 메타버스 팬미팅, 셀럽의 전문 재능을 살려 팬의 이야기를 담은 레시피∙작품 제작, 셀럽과 함께 음원∙영상 등의 숏폼 콘텐츠 제작, 셀럽과의 러닝∙영화 관람과 같은 일상 보내기 등 다채로운 시간상품이 있습니다. 실제 예시로는 김호윤 셰프와 함께하는 ‘위스키 젤라또 페어링’, 재를린 셰프가 선보이는 맞춤 차림 파인다이닝 ‘이탈리에서의 기쁨과 슬픔’, 킹스아지트 허성욱 대표의 ‘홀덤 입문 클래스’, 고희안 재즈피아니스트가  『상실의 시대』 이야기에 재즈를 결합해 선보이는 ‘무라카미 하루키와 재즈이야기’ 등이 있습니다. 

 

▲수익 창출 방안은 무엇인가요? 

시간상품을 판매해 수익을 얻는 비즈니스 모델입니다. 올해는 마케팅 효율을 높이고 유저베이스를 안전하게 확장하기 위해 ‘비즈니스를 위한 서비스로서의 비즈니스’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특별한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각 플랫폼 및 기업 내 커뮤니티별로 맞춤화된 시간상품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국내 최대 독서 커뮤니티 플랫폼 ‘트레바리’에서 시간상품을 선보여 오픈과 동시에 빠르게 판매 마감시켰습니다. 원앤온리에서 단독 기획∙판매한 시간상품 또한 지난 1월 론칭 후 첫 분기 판매율 평균 93.3%를 기록했습니다. 팔로우하던 셀럽과 이전에는 경험할 수 없었던, 친밀도를 높이는 시간을 살 수 있다는 콘셉트가 호응을 얻었습니다. 

 

사람 자체가 콘텐츠 되는 창의성 중요”∙∙∙이용자 경험 다양화 계획 

젤라또 페어링 현장(사진=원앤온리 인스타그램 갈무리)
젤라또 페어링 현장(사진=원앤온리 인스타그램 갈무리)

▲정부에 바라는 지원 정책이 있나요? 

원앤온리는 다음 세대가 천편일률적인 교육과정에 치중하지 않고, 사람 자체가 콘텐츠가 되는 창의적 개별 크리에이터가 될 수 있도록 리드하는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개설할 예정입니다. 창의적인 방식으로 사회 이슈를 개선하고, 다음 세대를 위한 바람직한 방향성을 제안하는 콘텐츠 기반 스타트업 지원 정책이 더 다양하게 자주 열리길 희망합니다. 

 

▲롤모델로 삼는 스타트업이 있나요? 

원앤온리의 파트너사인 트레바리입니다. 트레바리 이용자는 플랫폼을 아지트처럼 느끼고, 운영진은 이용자와 함께 호흡하며 다음 고객 여정을 만들어갑니다. 이에 고객이 능동적으로 플랫폼을 순항하는 선순환 구조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바꿀 수 없는 외부 흐름에는 유연하게 대처하면서도 견고한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밸런스, 유니크한 플랫폼 문화 등도 원앤온리가 지향하는 방향성입니다. 

 

▲예비 스타트업에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요? 

명확한 벤치마크 대상을 두고 배울 점을 찾아 빠르게 흡수해야 합니다. 지금 하고 있는 생각은 이미 누군가 해본 생각일 가능성이 높지만, 누구보다 내가 빠르게 실행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중요합니다. 꾸준한 운동을 통한 지구력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의 계획을 알려주세요. 

원앤온리만의 엣지를 잡아가기 위해 셀럽 섭외부터 기획, 진행까지 전천후로 맡고 있는 현재의 방식에서 조금씩 벗어날 계획입니다. 셀럽들의 기획 자율도를 높이고, 퀄리티를 컨트롤하는 구조로 나아가려고 합니다. 이외에도 하반기에 원앤온리 파트너사 및 크리에이터들의 총집합이 될 페스티벌을 기획하고 있습니다. 파트너사 간 콘셉트가 겹치지 않는 선에서 파트너십 영역을 확장해 지속해서 유저베이스를 확장하고, 이용자 경험을 다양화할 예정입니다. 

[스타트업투데이=한이서 기자] h2s@startup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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