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의 일본 사업 인프라 활용, 일본 시장 초기 진출 지원
국내 우수 스타트업의 日 시장 진출 디딤돌 역할 수행

사진=롯데벤처스
사진=롯데벤처스

[스타트업투데이] 롯데벤처스는 롯데벤처스재팬, 일본 롯데홀딩스,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와 20일까지 ‘2023 엘캠프 재팬(L-CAMP JAPAN) 1기 프로그램’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대상은 일본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한국 스타트업이다. 

이번 엘캠프 재팬 1기 프로그램에 최종 선발된 기업에는 ▲항공권, 숙박 등 일본 현지 체류 비용 일체 ▲일본 롯데 계열사와의 사업화 연계 지원 ▲일본 벤처캐피탈 대상, 1대1 밋업 및 프라이빗 IR(Private IR) 기회 제공 등의 혜택이 주어질 예정이다. 

엘캠프 1기 프로그램은 올해 9월 말까지 모집 및 선발 과정을 거쳐 10월 중순, 2박 3일 일정으로 일본 도쿄 현지 연수를 진행한다. 특히 서류 및 대면 심사 과정에서 롯데벤처스 재팬 및 일본 기업의 현지 전문가가 참여해 한∙일 공동 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롯데그룹이 보유한 일본 사업 인프라를 기반으로 일본 시장 진출 의지와 가능성이 높은 스타트업을 우선 선발할 예정이다. 

롯데벤처스 측은 “이번 엘캠프 재팬 1기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수료한 기업을 대상으로 후속 투자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롯데벤처스가 지난 2월 진행한 ’2023 실리콘밸리 진출 프로그램’은 경쟁률이 총 14대 1을 기록할 정도로 많은 스타트업이 지원했다. 최종 선발된 11개의 스타트업은 유니콘 창업가 및 현지 벤처캐피탈과의 멘토링을 거쳐 미국 현지 법인 및 지사 설립, 후속 투자 유치 등 유의미한 성과를 도출하고 있다. 

롯데벤처스는 지난 5월 미국 실리콘밸리 지사를 설립해 국내 스타트업의 크로스보딩(해외 진출)을 돕는 브릿지 역할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또 지난 2021년 베트남 최초 외국계 벤처투자법인으로서 롯데벤처스 베트남 법인을 설립하고 정부 기관 및 현지 액셀러레이터 등과 협업하여 한국 및 베트남 우수 스타트업의 가교 역할을 수행 중이다. 지난 6월 베트남 국빈 방문 시 롯데벤처스는 대기업 CVC 중 유일하게 경제사절단에 포함되면서 베트남에서의 투자 성과를 인정받기도 했다. 

롯데벤처스 전영민 대표는 “인구 5,000만 명의 한국 시장은 역동적인 성장을 구현하는 스타트업 생태계로 다소 부족함이 있다”며 “스타트업이 유관한 시장으로 쉽게 확장하도록 돕는 인프라가 꼭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롯데벤처스는 한국, 미국, 일본, 베트남 창업 생태계를 연결하는 스타트업 크로스보더 플랫폼으로서 각국 스타트업의 현지 시장 초기 정착을 위한 동반자이자 안내자로서 디딤돌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타트업투데이=김석진 기자] sjk@startup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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