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기능성 CAR-T와 TCR-T 유전자 플랫폼 기술 개발
위암, 췌장암, 간암 치료제에 대한 다국가 임상시험 진행 예정
환자의 경제적 부담 줄이고 부작용 제거하는 방법으로 개발

중국 바이오텍 차이나 발표 및 협력사 방문(사진=카바이오테라퓨틱스)
중국 바이오텍 차이나 발표 및 협력사 방문(사진=카바이오테라퓨틱스)

[스타트업투데이] ‘스타트업 101’ 프로젝트가 시즌2로 돌아왔습니다. 

‘스타트업 101’은 스타트업의 친구이자 동반자 <스타트업투데이>가 빛나는 101개의 스타트업을 소개하는 프로젝트입니다. 유망 스타트업에는 투자자와 대중에게 눈도장 찍을 기회를, 투자자에게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스타트업을 발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편집자 주] 

[▶관련기사: [스타트업 101] “시즌2로 돌아왔다” 제품∙서비스 알리고 싶은 101개 스타트업을 찾습니다!] 

예순네 번째 주인공은 ‘카바이오테라퓨틱스’입니다. 

 

▲‘카바이오테라퓨틱스’는 어떤 스타트업인가요? 

카바이오테라퓨틱스는 위암, 췌장암, 간암, 유방암, 혈액암, 흑색종 타깃 난치성 질환의 환자 맞춤형 세포 유전자 치료제 및 CAR 유전자 기반 플랫폼(Platform) 기술을 개발하는 첨단 바이오 기술 전문기업입니다.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 가능한 다기능성 CAR-T와 TCR-T 유전자(Gene) 플랫폼 기술을 개발해 신속하게 스위처블(Switchable)∙슈퍼(Super) CAR-T을 생산하고 출시하는 게 목표입니다. 

 

▲회사가 설립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이헌주 대표는 미생물학을 전공하고 40여 년간 의약품을 연구∙개발하면서 세포치료제에 관심을 갖게 됐습니다. 특히 가까운 지인들이 백혈병, 루프스 등 난치병으로 고생하는 것을 보면서 직접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싶어서 회사를 설립했습니다. 기존 치료제로 치료가 불가능한 위암, 폐암, 간암, 췌장암 등의 ‘고형암’과 급성 백혈병, 다발성 골수종과 같은 ‘혈액암’, 루푸스와 같은 ‘자가 면역질환’ 중에서도 더 이상 치료가 어려운 질병을 1회 주사로 완치할 수 있는 ‘CAR-T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꿈의 치료제, 기적의 치료제로 각광받는 항암 CAR -T 세포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서 회사를 설립했습니다. 현재 카바이오테라퓨틱스 연구진 외에도 과학 자문단의 전문가들, 대학과 정부 출연 연구소의 우수한 연구진 등과 함께 긴밀하게 협력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항암 CAR-T 세포 치료제를 열심히 개발 중입니다. 카바이오테라퓨틱스는 글로벌 제약사와 경쟁할 수 있는 세포 치료제 전문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할것입니다. 

 

▲구성원을 소개해주세요. 

이헌주 대표는 설립자 겸 이학 박사입니다. 서울대 미생물학과를 졸업하고 삼성그룹과 한국화학연구원, 보건복지인력개발원 등 바이오 산업 분야에서 30여 년간 종사한 임상시험 및 독성 전문가이기도 합니다. 2017년 이후 난치성 질환 치료제인 첨단 CAR-T 세포 치료제를 개발했습니다. 2022년 CAR 유전자 플랫폼 구축, 다양한 CAR 벡터 제작, mRNA CAR-T 개발, 재조합 암 세포주 개발을 통해 2023년 6월 ‘제7회 동아시아 국제 세포유전자치료 확회’에서 토론회 좌장 및 초빙 연자로 발표했습니다. 7월에는 ‘혁신 신약 살롱 오송’에서, 10월에는 ‘바이오 엑스포 차이나’에서 연구 성과를 발표했습니다. 현재 핵심 연구진, 글로벌 선진 회사들과 국제 협력을 통한 난치성 질환 치료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치료 어려운 질병, 1회 주사로 완치할 수 있는 ‘CAR-T 치료제’ 개발 

천안 공동 IR 대회 참여 모습(사진=카바이오테라퓨틱스)
천안 공동 IR 대회 참여 모습(사진=카바이오테라퓨틱스)

▲주력 서비스 혹은 제품은 무엇인가요? 

카바이오테라퓨틱스는 위암, 췌장암 동물 모델의 전임상 시험을 통해 2024년 하반기부터 위암, 췌장암, 간암 치료제에 대한 다국가 임상시험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2026년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현재 혈액암, 유방암, 흑색종 등 6개 제품군 파이프라인으로, 최신 설비와 여러 경험을 보유한 핵심 연구진과의 글로벌 협력을 통해 개발하고 있습니다. 카바이오테라퓨틱스가 개발 중인 기술과 서비스는 환자 혈액으로부터 T세포를 추출한 뒤, 렌티 바이러스 벡터에 암세포를 찾아내 죽이는 CAR: 키메릭 항원수용체를 장착시킨 후 다시 환자에게 주입하는 항암 면역 세포 치료제입니다. 난치성 질환 치료제 후보 물질 발굴을 위한 CAR-풀 플랫폼(Pool Platform) 기술 구축과 T세포의 암세포 살상 기능이 강화된 CAR-T 생산, 동종세포(Allogeneic cell)를 이용해 환자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부작용을 제거하는 방법으로 개발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를 이용하는 기술로 현재 다수의 특허를 출원 중입니다. 

 

▲수익 창출 방안은 무엇인가요? 

위암, 췌장암, 간암 CAR-T 치료제 3개 임상 진입 후 출시할 예정입니다. 기존 항암제로 치료되지 않는 위암 및 췌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통해 효과를 입증한 후 품목 승인, 자체∙외주 생산으로 초기 자금 부담을 해소하고자 합니다. 2025년 임상시험 신청(IND)을 거쳐 경제적인 가격으로  난치성 간암, 유방암, 난소암, 혈액암 순으로 출시해 품목 승인 후 국내 시판 예정입니다. 핵심 기술력을 가진 GMP 생산∙제조를 위해 화순 세포치료제 GMP 생산시설 활용할 것입니다. 또 독일, 중국 PMBP와 파트너 계약으로 기술 이전, 공동 생산 및 임상을 진행하며 제품을 출시하고 수익을 창출할 계획입니다. 

 

투자 및 정부 과제 연계로 연구 기반 확충 계획 

제품 개발 일정표(사진=카바이오테라퓨틱스)
제품 개발 일정표(사진=카바이오테라퓨틱스)

▲정부에 바라는 지원 정책이 있다면요? 

경제 안보 주권 확립에 해당되는 첨단 바이오 핵심 필요 기술 개발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난치성 질환에 대한 전 세계적인 경쟁 체제하에 창업기업이 존속 가능하도록 국가의 지속적인 예산 지원이 필수적입니다. 

 

▲예비 스타트업에 해주고 싶은 말이 있나요? 

카바이오테라퓨틱스는 화이자의 코로나 19 백신을 개발한 ‘바이오엔텍’을 롤모델로 삼고 있습니다. 제3세대 면역 항암제에 면역 관문 억제제는 T 세포의 면역반응 억제에 관여하는 T 세포의 활성화를 유도하며, 면역 세포 치료제는 환자의 면역세포를 변형시켜 변형된 면역세포를 통해 질병을 치료하는 방법을 개발 중입니다. 3세대 면역 항암제로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면역세포치료제인 CAR-T 세포 치료법은 굉장히 효율적인 치료법입니다. 실제로도 임상에서 치료가 힘든 환자를 단 1회의 주사로 완치할 정도의 효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기존의 치료법에 불응하거나 재발하는 질병을 완치하기 때문에 의료 현장에서는 암 등 불치병으로 죽을 환자의 30%를 살릴 수 있는 첨단 바이오 기술로 꼽습니다. 예비 스타트업 역시 힘들지만 생명을 지키는 것과 난치성 질환을 치료하는 것에 집중해 보다 가치 있는 기술 개발에 적극 도전하라고 전해주고 싶습니다. 

 

▲앞으로의 계획을 알려주세요. 

우선 엔젤 투자 및 정부 과제 연계로 연구 기반을 확충할 계획입니다. 엔젤 투자와 기관 투자로 4억 원의 투자를 유치해 연구 소장 및 연구 인력을 충원하고, 실험 환경을 구축하고자 합니다. 또 기관 투자자를 모집해 바이오 분야에 우수 투자 유치 실적이 풍부한 투자자와 함께 단순 재무적 투자자 이상의 시너지를 창출할 예정입니다. 단계별 시험을 통한 적응증 및 파이프라인 확대, 전임상 및 임상 1상 IND를 순차적으로 진행하며 기업 밸류를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각 과정 중 진행 가능한 정부 과제와 연계해 기업 가치를 추가로 높이겠습니다. 또 위암, 췌장암, 간암, 혈액암 CAR-T 효능 및 독성 시험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2025년까지 위암, 췌장암, 간암 CAR- T 중국, 한국 등 다국가 임상 1/2상 진행을 위한 투자 유치와 정부 지원사업 선정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스타트업투데이=한이서 기자] h2s@startup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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