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유니버시티’ 2기 협력 대학으로 이화여대∙카이스트 선정
향후 최대 2년간 10억 원의 사업 지원비 지급
대학별로 오는 11월 ‘대학 통합 데모데이’ 출전팀 발굴 예정

(왼쪽부터)이화여대 김은미 총장, 아산나눔재단 정남이 상임이사(사진=아산나눔재단)
(왼쪽부터)이화여대 김은미 총장, 아산나눔재단 정남이 상임이사(사진=아산나눔재단)

[스타트업투데이] 아산나눔재단(이사장 장석환)이 기후테크 청년 창업가 육성 사업인 ‘아산 유니버시티’(Asan UniverCT)의 2기 협력 대학으로 이화여대와 카이스트를 선정하며 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아산 유니버시티의 유니버시티는 대학교(University)와 기후테크(Climate Tech)의 각 영문 앞글자를 조합한 것이다. 대학 내 기후테크 창업 문화를 확산하고 기후테크 창업팀을 육성하겠다는 목표가 담겨있다. 본 사업은 심화되는 기후 위기 속에서 대학을 중심으로 기후테크 청년 창업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2023년부터 추진됐다. 

이번 아산 유니버시티 2기 협력 대학에는 이화여대와 카이스트가 최종 선정됐다. 업무협약을 통해 아산나눔재단은 각 대학이 기후테크 분야의 청년 창업가를 육성하고 기업가정신을 갖춘 기후테크 창업팀을 양성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 

아산 유니버시티 협력 대학은 올해 새롭게 선정된 이화여대와 카이스트를 포함해 지난해 협약을 맺은 서울대∙연세대까지 총 4곳이다. 이들 대학은 향후 최대 2년간 10억 원의 사업 지원을 제공받는다. 또 협력 대학들은 아산나눔재단이 오는 11월 19일 개최하는 ‘대학 통합 데모데이’에 출전할 창업팀을 발굴할 예정이다. 데모데이 진출팀은 아산나눔재단의 기업가정신 플랫폼인 ‘마루’(MARU)의 알럼나이로서 다양한 창업 지원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다. 

아산나눔재단은 지난달 27일 아산 유니버시티 2기 협력 대학과 협약식을 진행했다. 각 대학에서 열린 행사에는 아산나눔재단 정남이 상임이사를 비롯해 대학별로 이화여대 김은미 총장, 카이스트 이동만 전 교학부총장, 주요 사업 관계자들이 참석해 상호 협업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협약을 체결했다. 

아산나눔재단 장석환 이사장은 “국가의 신 성장 동력으로서 기후테크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동시에 기후 위기 대응에 기여하기 위해 아산나눔재단은 아산 유니버시티 사업을 기획하게 됐다”며 “기후테크 분야 창업 인재 육성의 필요성에 공감하는 대학들과 협약을 맺게 돼 매우 뜻깊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 기업가정신을 갖춘 우수한 기후테크 청년 창업팀이 다수 발굴되고 나아가 이들이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하는 토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스타트업투데이=최슬기 기자] news@startup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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