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조 원 규모 B2B 식자재 유통 시장 공략

(왼쪽부터)에스앤이컴퍼니 장세훈 대표, 니즈 박상호 대표, 애즈위메이크 오승현 전략본부장과 손수영 대표(사진=애드위메이크)
(왼쪽부터)에스앤이컴퍼니 장세훈 대표, 니즈 박상호 대표, 애즈위메이크 오승현 전략본부장과 손수영 대표(사진=애드위메이크)

[스타트업투데이] 식자재마트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 통합 관리 솔루션 ‘큐마켓’ 운영하는 애즈위메이크(대표 손수영)가 에스앤이컴퍼니, 니즈와 인공지능(AI) 기술 기반 식자재 유통 혁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64조 원으로 추산되는 국내 B2B 식자재 유통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는 구상이다. 

애즈위메이크는 우리 동네 마트와 마트 인근 거주민을 연결하는 온라인 식료품 당일 배송 서비스 ‘큐마켓’을 운영하는 스타트업이다. 중대형 오프라인 마트와 반경 3km내 소비자를 이어주고 도심에 위치한 식자재마트를 배송 거점으로 활용해 주문 후 내 집 앞까지 3시간 이내 당일 배달한다. 

큐마켓 제휴 식자재마트는 2024년 상반기 말 기준 501개소이며 거래액은 상반기 1,114억 원, 누적으로는 2,500억 원을 넘어섰다. 

에스앤이컴퍼니는 AI 기술을 활용해 신선식품 원물 가격동향 파악과 출하량을 알려주는 ‘비굿’ 서비스 운영사이다. 니즈는 식료품 구매자의 구매 상품 유통기한 관리를 위한 ‘유통기한 언제지’와 프랜차이즈 전문 식자재 자동 재고 관리 B2B 서비스 ‘미리’를 운영하고 있다. 

애즈위메이크 손수영 대표는 “국내 B2B 식자재 유통 시장 치열한 경쟁 상태이지만, 전체 시장 규모 중 90%는 여전히 식자재마트와 같은 오프라인 식료품 판매소를 통해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며 “최적 가격, 적정 재고 파악, 상품 확보 및 제작, 거래 활성화를 위한 금융 솔루션, 재구매 유도를 위한 마케팅 4박자를 고루 갖춘 솔루션 제공하는 차별화 전략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큐마켓 제휴 맺은 식자재마트 점주가 B2B 식자재 유통을 더 잘할 수 있도록 연초부터 준비했다”고 전했다. 

에스앤이컴퍼니 장세훈 대표는 “AI 기반 식자재 수요예측을 토대로 식자재마트가 산지를 통해 1차 식품 조달 시 효과적으로 적정 가격을 확인해 마진율을 신경 쓸 수 있는 솔루션을 애즈위메이크와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니즈 박상호 대표도 “외식업장의 실시간 재고관리부터 자동 발주 기능까지 제공하는 서비스 '미리'를 통해 큐마켓과 제휴된 식자재마트 재고 추적, 적시 재주문을 자동화함으로써 식자재 마트의 효용성을 향상시킬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식자재유통협회(KFDA)에 따르면 국내 B2B 식자재 유통 시장 규모는 2020년 55조 원에서 2025년 64조 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추산된다. 해당 시장은 대기업부터 스타트업까지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스타트업투데이=김지민 기자] news@startup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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