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어 명령을 코드로 변환해 개발 생산성↑∙∙∙만족할 때까지 후속 수정 가능
블록 마켓플레이스 연계로 누구나 전문적인 홈페이지 제작 가능
[스타트업투데이] 웹사이트 제작 서비스 식스샵(대표 이상민)이 자사 서비스 ‘식스샵 프로’에 누구나 인공지능(AI)으로 웹사이트 코딩을 할 수 있는 ‘블록 AI’ 기능을 정식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블록 AI는 사용자가 원하는 디자인 요소를 프롬프트로 입력하면 AI가 해당 요소의 코드를 자동으로 생성해 블록을 만들고, 후속 프롬프트를 통해 수정할 수 있는 기능이다. 별도의 디자인, 개발 지식 없이도 전문적인 홈페이지를 빠르게 구축할 수 있다. 전문가에게는 제작 시간을 크게 단축해 주는 도구다.
해외에서도 러버블(Lovable), 볼트(Bolt), 커서(Cursor) 등 ‘바이브 코딩’(Vibe Coding) 툴이 주목받고 있다. 식스샵 블록 AI 역시 일종의 바이브 코딩 툴로, 자연어 명령을 코드로 변환해 개발 생산성을 높여준다. 동시에 웹사이트 제작 환경에서 곧바로 활용 가능한 디자인 블록 단위 결과물을 생성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에 개발자가 아니더라도 누구나 직관적으로 AI를 활용해 홈페이지를 만들 수 있다.
특히 기존 웹 빌더 제품의 AI 기능과 비교했을 때 블록 AI의 차별점은 두 가지다. 우선 기존 웹 빌더는 코드를 자유롭게 수정하기 어려운 제품이 대다수다. 제공하는 AI 기능 역시 웹 빌더 내 제한된 요소를 단순히 조립하는 수준에 그치고 있지만, 블록 AI는 웹사이트 구성 요소와 편집∙관리 기능을 코드로 새롭게 만들어내는 도구로 활용 가능성과 다양성이 훨씬 높다. 또 기존 웹 빌더들의 AI 기능은 한 번의 요청으로 생성한 결과물로 끝나는 반면, 블록 AI는 후속 프롬프트로 코드를 계속 수정할 수 있어 원하는 결과가 나올 때까지 반복 수정 가능하다.
식스샵은 이번 블록 AI 출시와 함께 ‘블록 마켓플레이스’도 선보였다. 블록 마켓플레이스는 전문 제작자인 식스샵 파트너가 만든 블록을 다운로드하고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사용자들은 다양한 디자인 블록을 통해 창의적이고 차별화된 홈페이지를 구축할 수 있다. 마켓플레이스의 블록 역시 AI로 원하는 대로 수정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
식스샵 이상민 대표는 “AI로 무언가를 만드는 건 쉽다”며 “진짜 어려운 건 원하는 걸 정확히 만드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블록 AI는 원하는 디자인을 구현하고 만족할 때까지 개선할 수 있는 ‘진짜 유용한 AI’”라며 “블록 마켓플레이스와 결합해 사용자와 전문가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웹사이트 제작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식스샵은 1만 7,000개 이상의 브랜드가 이용하는 서비스다. 업그레이드 버전인 식스샵 프로를 통해 외부 판매 채널 연동, 마케팅 자동화, 유연한 디자인 편집 등 보다 전문적인 웹사이트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스타트업투데이=한이서 기자] h2s@startuptoday.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