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부산 에코델타시티서 열린 민간기업 간담회서 밝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5일(목), 국가 시범도시로 선정된 부산 에코델타시티(세물머리 지구)를 방문해 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민간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 김 장관의 이번 방문은 부산 에코델타시티가 스마트시티가 지난 1월 29일에 국가 시범도시로 선정된 이후 첫 번째 방문이다. 

김 장관은 먼저 사업시행자인 K-Water로부터 미래 지향적 스마트시티 구현을 위한 기본구상을 듣고, 현장에 초청된 10개 민간기업과 함께 사업 참여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10개 민간기업은 현대자동차(자율주행), KT(통신·네트워크), 포스코건설(스마트홈), 롯데정보통신(플랫폼), 한화 큐셀(태양광), 이큐브랩(쓰레기처리), 더웨이브톡(수질관리), PNU드론(드론), 프리폼연구소(3D 프린터), 컴퍼니비(엑셀러레이터) 등이다. 

스마트시티 국가 시범도시 설명자료(출처: 국토교통부)
스마트시티 국가 시범도시 설명자료(출처: 국토교통부)

김현미 장관은 민간기업 간담회 모두발언을 통해, “스마트시티는 과거 공공주도의 도시계획에서 탈피하여 민간이 주도적으로 도시를 조성·운영하는 패러다임의 전환을 의미”한다며, “과거 U-City 사업의 한계를 뛰어넘고, 우리의 스마트시티 기술을 전 세계에 수출할 수 있기 위해서는 민간의 참여가 반드시 전제되어야 한다.”라고 밝혔다. 

또한 “민간기업뿐만 아니라 시민의 다양한 아이디어가 반영될 수 있도록 대국민 공모나 온라인 플랫폼 등을 활용한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4차산업혁명위원회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역량도 적극 활용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국토부는 민간의 참여 확대를 위해 규제 개선과 예산 지원을 병행하는 한편, 이번 민간기업 간담회와 같은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하여 끊임없이 의견을 수렴하고 필요한 사항은 계획에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사업시행자와 협의를 거쳐 대국민 공모 등을 통해 일반 시민의 관심을 높이고 참여도 유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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