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현 구청장 “흔들림 없는 장애인복지 체계 갖추겠다”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 리모델링 후 연말 개관
[스타트업4] 서울 용산구가 연말까지 서빙고동 옛 창업지원센터 건물에 (가칭)장애인커뮤니티센터를 만든다.
용산구(구청장 성장현)는 지난 11일 관내 6개 장애인단체(시각장애인연합회, 지체장애인협회, 농아인협회, 장애인정보화협회, 장애인부모회, 장애인녹색재단)가 모인 장애인복지단체협의회(회장 최승혜)와 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을 확정했다.
간담회는 구청장 모두발언 후 각 단체장들과 문답을 나누는 식으로 1시간 동안 진행됐다.
성 구청장은 “용산이 과거보다 많이 나아졌는데 장애인이나 청년에 대한 배려는 조금 부족했던 것 같다”라며 “이번이 제 마지막 임기인 만큼 누가 후임으로 오더라도 흔들림 없이 사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장애인복지를 제로베이스에서 재검토하고 체계를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최승혜 구 장애인복지단체협의회장(시각장애인연합회 용산지회장)은 “우리가 요구했던 장애인단체 사무실이 언제쯤 조성될 수 있을지 궁금하다”고 물었다.
정원석 장애인정보화협회 용산지회장은 “오늘 같은 역사적인 자리가 만들어져 감회가 깊다”며 “앞으로도 구와 협의회가 소통이 잘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또 정정애 장애인부모회 용산지회장은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를 조성해 달라”고 요구했으며, 이에 성 구청장은 “서빙고동 옛 창업지원센터 건물을 장애인복지단체에 내 놓겠다”며 “구체적으로 어떤 시설이 들어갈지에 대해서는 여러분들과 의논할 것”이라고 답했다.
아울러 “평생교육센터나 장애인작업장을 지속적으로 확충할 것”이라며 “시작이 절반이니만큼 조금만 더 기다려 달라”고 말했다.
구는 이번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우선 (가칭)장애인커뮤니티센터 건립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며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1496㎡ 규모 옛 창업지원센터 건물을 전면 리모델링, 하반기에 시설을 오픈할 예정이다.
성 구청장은 “구 소유 단독 건물에 장애인복지단체 문패를 제대로 붙이겠다”며 “협의회가 자율적으로 센터를 운영할 수 있도록 구가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건물 내에는 장애인복지단체협의회 사무국과 단체별 사무실, 다목적 강당, 식당, 카페, 회의실 등이 들어설 것으로 전망이다.
[스타트업4=박세아 기자] psa@startup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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