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제주관광공사, '2021 도전! J-스타트업' 선정 기업 발표
레미디, 브로컬리컴퍼니, 슬리핑라이언, 핑크랩터스, 해녀의부엌 선정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스타트업투데이]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가 '2021 도전! J-스타트업'에 선정된 다섯 개의 제주기반 관광 스타트업을 발표했다.

▲레미디 ▲브로컬리컴퍼니 ▲슬리핑라이언 ▲핑크랩터스 ▲해녀의부엌 5개 스타트업이 선정됐으며 이들 스타트업 중 최종 선정된 기업은 상금 1억 원을 수여받게 된다. 제주관광공사 파트너로서 제주관광 발전에도 힘쓰게 될 예정이다.

레미디에서 제작한 반려동물 용품. (사진=레미디 홈페이지 갈무리)
레미디에서 제작한 반려동물 용품. (사진=레미디 홈페이지 갈무리)

레미디는 제주 지역 소셜벤처로 자원재활용, 친환경 원료, 공정거래 소재를 활용해 반려동물 전용용품을 만들고 있다. 

레미디 김민희 대표는 2018년 우연히 호텔에서 아직은 쓸만하지만 버려지고 있는 침대시트와 이불커버를 발견했고, 이를 활용한 아이디어를 내기로 결심한다. 그러던 중 반려동물 역시 이 같은 침구 용품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호텔의 편안함을 선물해줄 수 있는 제품을 만들어야겠다고 다짐하게 된다.

그후 레미투미는 국내외 호텔과의 제휴를 통해 버려진 시트를 가져와 반려동물 전용용품들을 만들고 있다. 

또 다른 소셜벤처인 브로컬리컴퍼니는 비품 농산물 업사이클링을 통해 비건 화장품을 제조하고 있다. 여기에 지역적 특색과 문화적 가치를 더한 화장품을 선보이고 있다. 브랜드 온도는 화순 구절초의 성분을 담은 화장품을 선보였으며, 브랜드 어글리시크는 제주의 못난이 농산물의 성분을 담은 제품을 선보였다. 

베베슬립 앱 화면
베베슬립 앱 화면

제주도 청년 2명이 만든 슬리핑라이언은 아기를 대상으로 수면 앱 베베슬립을 개발했다. 아기 잠을 유도하기 위한 60여 종류의 백색소음을 제공한다. 날씨 소리, 자연의 소리, 동물소리 등을 선택 가능하며 앱을 이용하는 엄마들은 수면교육을 위해 백색소음을 조합해 사용할 수 있다. 백색소음 조합 시 각 소리의 음량을 조절하는 기능도 제공하고 있다. 원하는 시간에 소리를 멈출 수 있는 수면 타이머 기능도 제공하고 있으며, 백색소음은 오프라인에서도 재생 가능하다. 

아기의 청각발달을 위한 사운드스케이프도 제공하고 있다. 사운드스케이프란 청각으로 제공하는 환경을 뜻한다. 베베슬립 앱에는 아기 사자가 등장하며, 아기 사자가 전 세계를 탐험하며 녹음한 다양한 소리를 들려줌으로써 아기의 상상력이 풍부해지도록 돕는다.

또한, 엄마에게 매달리고 떼쓰는 시기를 일컫는 원더윅스로 힘든 엄마들을 위해 아기의 생일입력으로 원더윅스 시작 시기를 알려주며, 대응방안도 제공하고 있다. 

핑크랩터스는 제주 자연을 주제로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다. 일러스트 디자인, 책자, 굿즈, 교육 콘텐츠 등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다. 

크라우드펀딩 텀블벅을 통해 첫 번째 프로젝트 '아트앤네이처 제주'를 선보였다. '아트앤네이처 제주'는 제주의 청정 자연을 아트북, 엽서북 형태로 제공하며, 리무버블 스티커, 천지연폭포 티셔츠, 산방산 티셔츠 등 특색 있는 굿즈도 선보였다. 

해녀의부엌 극장식 다이닝. (사진=해녀의부엌)
해녀의부엌 극장식 다이닝. (사진=해녀의부엌)

해녀의부엌은 제주도 출신으로 해녀집안에서 나고 자란 김하원 대표가 설립했다. 해녀들이 채취하는 해산물 가격이 지속적으로 낮아지는 상황을 안타깝게 여겨 해녀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고민하다 시작하게 됐다. 

해녀의부엌에서는 해녀들이 채취한 해산물로 만든 요리를 제공하는 극장식 다이닝을 운영하고 있으며 해녀의 삶을 다루는 공연도 개최하고 있다.

한편, 5개 스타트업은 4개월간 맞춤형 컨설팅과 투자유치 역량 강화 교육을 제공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스타트업투데이=임효정 기자] hj@startup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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