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펄슨, 팀그릿, 모이버 투자받아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스타트업투데이] 7월 5일 다양한 스타트업들이 투자 유치 소식을 전해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며 산업 전반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혁신적인 서비스와 제품을 선보이는 스타트업들은 투자 유치를 이어가고 있다. 이들이 어려운 투자 환경 속에서도 투자를 유치할 수 있었던 이유가 무엇인지 살펴보자.

 

스타트업을 위한 인사관리 시스템 '위펄슨'

펄슨 서비스 이미지. (사진=위펄슨)
펄슨 서비스 이미지. (사진=위펄슨)

스타트업 대상 인사관리(HR) 플랫폼 위펄슨이 더이벤션랩 등으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글로벌 HR컨설팅펌 출신 반성윤 대표가 설립한 펄슨은 스타트업의 효율적인 올인원 인사관리를 지원한다.

규모가 작은 스타트업의 특성상, 내부 인사담당자나 HR전문가가 별도로 존재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인사관리, 근태관리, 급여관리, 법정의무 교육 등을 놓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위펄슨에서는 이를 한꺼번에 처리할 수 있는 통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구글의 성과관리 방법론 OKR도 제공하고 있어 스타트업의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MZ(밀레니얼+Z)세대가 주를 이루는 스타트업의 특성을 고려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형태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반성윤 대표는 “국내외 인사 트렌드와 전문성을 스타트업 규모와 유연성에 맞게 위펄슨에 접목하는 것에 가장 주목했다. 스타트업이 겪는 인사관리 어려움을 잘 이해하고 있기 때문에 위펄슨을 통해 국내외 스타트업과 함께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실시간 양방향 소통 가능 '팀그릿'

팀그릿 초저지연 양방향 미디어 플랫폼 서비스 개념도. (자료=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팀그릿 초저지연 양방향 미디어 플랫폼 서비스 개념도. (자료=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초저지연 라이브 방송 솔루션 팀그릿은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가 투자한 다섯 번째 스타트업이 됐다. 

팀그릿의 초저지연 라이브 방송 솔루션 스파이더는 별도의 프로그램을 설치하지 않아도 실시간으로 양방향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는 웹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비대면, 디지털화가 각광받으면서 스파이더 솔루션 역시 투자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저사양 사물인터넷(IoT) 장비에 고화질 영상을 전송할 수 있으며, 이는 로봇, 드론 등의 제조기업이 대용량 미디어 서비스를 공급할 수 있도록 돕는다.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관계자는 “5세대이동통신(5G) 테스트베드와 팀그릿의 스파이더를 활용한 카메라가 달린 장비의 혁신 서비스 창출 및 구현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패션도 초개인화 시대 '모이버'

(왼쪽부터)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 배상승 공동대표, 모이버 임동석 대표,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 박제현 공동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
(왼쪽부터)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 배상승 공동대표, 모이버 임동석 대표,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 박제현 공동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

인공지능(AI) 스타일테크 스타트업 모이버는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모이버는 초개인화 시대에 발맞춘 소비자 참여형 맞춤 연결 패션 앱을 표방한다. 리워드 시스템을 통해 소비자들의 자발적 참여를 독려하고, 광고주와 소비자가 윈윈할 수 있는 양방향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소비자들은 패션 스타일 유형화 콘텐츠인 스타일 MBTI를 통해 자신의 패션 취향을 파악하고, 소비자 리서치에도 참여 가능하다. 광고주들은 초개인화된 스타일 프로파일을 통해 잠재 소비자와 소통을 이어갈 수 있다. 

모이버 관계자는 “미닝아웃, 팬슈머, 인터넷밈 등의 신조어에서 볼 수 있듯 맹목적으로 유행을 따라가기보다 트렌드를 같이 만들어 나가길 원하는 MZ세대들을 위한 새로운 소통의 채널로 성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 스타트업 업계 관계자는 “투자를 유치하는 스타트업들은 기존의 문제점을 혁신적으로 해결하거나 전에 없던 서비스와 제품을 선보이는 경우 투자를 유치할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스타트업투데이=이영주 기자] joo@startup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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