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영화, 뮤지컬 작품 등에 대한 펀딩 진행
프랑스 국립 자연사박물관 특별전-바다, 미지로의 탐험 펀딩 진행 中

펀더풀에서 진행한 전시 펀딩. (사진=펀더풀 홈페이지 갈무리)
펀더풀에서 진행한 전시 펀딩. (사진=펀더풀 홈페이지 갈무리)

[스타트업투데이] 주식처럼 투자 가능한 부동산, 음원 거래 플랫폼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콘텐츠에도 투자 가능한 플랫폼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IBK기업은행, 쇼이스트, 와디즈 등에서 15년 이상의 투자업무 경력을 가진 윤성욱 대표가 설립한 펀더풀이 그 주인공이다.

펀더풀은 'K-콘텐츠 전문 투자 플랫폼'으로 콘텐츠 제작·배급사에는 새로운 자금 조달 창구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일반 대중과 전문투자기관에는 영화, 드라마, 뮤지컬 등 상업 K-콘텐츠에 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대다수의 프로젝트는 10만 원 단위로 투자 가능하며, 투자금액은 프로젝트별로 상이하다. 일반 투자자는 1개 프로젝트에 최대 500만 원까지 투자할 수 있으며, 인증받은 전문투자자는 1,000만 원에서 최대 무제한으로 투자할 수 있다. 

프로젝트별 손익분기점 매출이 다르며, 투자자에게는 총 매출에서 제작비를 차감한 잔여 손익금을 지급한다. 투자한 금액은 채권 만기일에 정산된다. 그러나 원금 손실 위험도 있기 때문에 프로젝트 제공사, 참여인력 크레딧, 예산, 손익분기점 등을 면밀히 검토한 뒤 투자해야 한다. 

펀더풀에서는 <그대, 나의 뮤즈 : 클림트 to 마티스> 전시 펀딩, 영화로는 <싱크홀>, <기적> 등의 펀딩을 진행한 바 있다. 향후, 조규만 앨범, 뮤지컬 <잭 더 리퍼> 등의 펀딩 진행을 앞두고 있다. 

프랑스 국립 자연사박물관 특별전-바다, 미지로의 탐험. (사진=펀더풀 제공)
프랑스 국립 자연사박물관 특별전-바다, 미지로의 탐험. (사진=펀더풀 제공)

최근에는 프랑스 파리에서 26만여 명의 관객을 모으며 흥행을 이끌었던 <프랑스 국립 자연사박물관 특별전-바다, 미지로의 탐험>의 펀딩을 진행하고 있다. 투자 오픈 하루만에 2억 원이 넘는 금액을 모집했다. 

펀더풀 윤성욱 대표는 “이번 전시는 체험과 교육프로그램을 겸한 입체적인 전시로, 전 연령대에서 대중들의 기대가 높다. 대형 상업전시 20년 이상 경력을 보유한 전시 주관사의 전시 기획 능력과 공식후원사인 주한프랑스대사관의 지원을 받았다”고 전했다.

[스타트업투데이=임효정 기자] hj@startup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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