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4차 산업혁명 대상'서 스타트업 수상
이지팜, 블록체인 기술 접목
더맘마, 이커머스계 새로운 강자로 떠올라

[스타트업투데이] 4차 산업 분야 스타트업들이 괄목할만한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 '대한민국 4차 산업혁명 페스티벌&블록체인 서울'의 '제5회 4차 산업혁명 대상'에서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들이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려 이목을 끌었다. 

4차 산업혁명 대상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대통령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 방송통신위원회가 후원하는 국내 디지털 행사다. 5회에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와 혁신을 이끌어갈 혁신기업 18개 사가 선정됐다.

 

이지팜이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원장상을 수상했다. (사진=이지팜 제공)
이지팜이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원장상을 수상했다. (사진=이지팜 제공)

이지팜, 블록체인 기술 기반 SMC 선보여

특히, 수상 기업에는 애그테크 스타트업 이지팜도 포함돼 주목을 받았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원장상을 수상한 이지팜은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블록체인 기술 등 4차 산업 기술을 축산, 스마트팜, 커머스, 유통에 접목해 선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농업 분야를 메타버스로 확장해나가며 업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지팜 블록체인 사업팀은 고질적인 농축산물 유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농식품 공급망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블로서리 플랫폼을 개발해 선보이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산지직송 전문몰 마켓블리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수상에서는 농업 공급망관리(SMC)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실행하는 샵블리로 높은 점수를 얻었다. 농산물 이커머스 샵블리는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농산물 이력관리, 이력추적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자금확보, 재고관리가 가능해 생산자들로부터 긍정적 반응을 얻고 있다.

 

더맘마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사진=더맘마 제공)
더맘마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사진=더맘마 제공)

더맘마, 이커머스 플랫폼 구축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주목받은 동네마트 온·오프라인 연계 플랫폼 맘마먹자를 운영 중인 더맘마는 '제5회 4차 산업혁명 대상'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커머스 분야에 출품한 더맘마는 동네마트와 가맹을 체결해 지역 기반 식품 이커머스 플랫폼을 구축한 것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더맘마는 맘마먹자 앱과 함께 3개 지역에서 직영 식자재마트를 운영하고 있으며, 가맹을 맺은 마트는 700여 곳이다. 

이번 수상에서는 전자가격표시기(ESL), 결제시스템(POS), 무인계산대 같은 리테일테크 기술을 적용하고, 하드웨어 연구 및 개발을 병행하고 있는 점이 주효했다고 보고 있다. 

더맘마 관계자는 "동네마트 기반의 신선식품 이커머스 플랫폼이자 리테일테크 전문 기업으로 지속 성장하고자 한다. 직영점과 가맹 동네마트를 물류센터로 삼아 신선식품 라스트마일 딜리버리 시스템을 체계화하고 중소형 식자재마트의 리테일테크를 선도할 것"이라는 계획을 전했다.

한편, 더맘마는 신선식품 쇼핑, 숙박 예약이 가능한 '마자(MaZa)' 플랫폼을 론칭하며 사세를 확장해나가고 있다. 올해 C라운드 투자유치와 함께 내년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스타트업투데이=임효정 기자] hj@startup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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