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인 유통시장, 기술 변화 도입 느린 반면 시장성↑”
고객이 구입한 물품 실시간 추적 가능∙∙∙결제까지 자동으로
무인화 핵심 기술 개발 완료∙∙∙내년부터 본격 상용화 기대

(왼쪽부터) 홍성범 CTO, 함명원 CEO, 왕민권 COO(사진=파인더스에이아이)
(왼쪽부터) 홍성범 CTO, 함명원 CEO, 왕민권 COO(사진=파인더스에이아이)

[스타트업투데이] 스타트업의 친구이자 동반자 <스타트업투데이>가 ‘스타트업 101’ 프로젝트를 통해 빛나는 101개의 스타트업을 소개합니다. 유망 스타트업에는 투자자와 대중에게 눈도장 찍을 기회를, 투자자들에게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스타트업을 발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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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번째 주인공은 완전 매장무인화 기술 기업 ‘파인더스에이아이’입니다. 

 

파인더스에이아이 내부 랩(lab)에 있는 무인화 솔루션 통합추론시스템 시각화(사진=파인더스에이아이)
파인더스에이아이 내부 랩(lab)에 있는 무인화 솔루션 통합추론시스템 시각화(사진=파인더스에이아이)

▲파인더스에이아이를 소개해 주세요. 

파인더스에이아이는 국내 컴퓨터 비전 인공지능(AI) 기반 완전 매장무인화 기술(Fully Autonomous Store Technology)을 선도하고 있는 스타트업입니다. ‘인건비 증가, 구인난 등으로 심화되는 오프라인 유통의 위기를 컴퓨터 비전 기반의 디지털화를 통해 혁신하자’는 비전을 바탕으로 오프라인 리테일의 디지털화를 목표로 두고 있습니다. 아마존고(Amazon Go)와 같은 완전 무인화 솔루션을 시작으로 가변적 가격 정책, 실시간 선반 상황 파악, 매장 내 고객 정보 데이터화 등의 서비스를 향후 병렬적으로 개발해 제공할 예정입니다. 궁극적으로 오프라인 유통 매장의 매출 증대 및 비용 절감을 이뤄내고자 합니다. 

 

▲회사를 설립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AI를 통해 세상을 바꿔 보자’라는 생각이 파인더스에이아이의 시초입니다.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라고 고민하면서 거시적인 변화의 흐름과 시장성에 집중해 다양한 분야를 검토하기 시작했습니다. 오프라인 유통시장은 기술적 변화의 도입이 다소 느리고 온라인 대비 상대적으로 성장이 더뎠지만, 시장성은 여전히 컸습니다. 이런 이유로 이 시장이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무인화∙자동화를 시작으로 오프라인 유통 매장의 디지털화를 통한 근본적인 경쟁력 개선을 이뤄보고자 본격적으로 팀이 구성됐습니다. 

 

▲파인더스에이아이에는 어떤 사람들이 함께하고 있나요? 

함명원 최고경영책임자(CEO)와 홍석범 최고기술책임자(CTO), 왕민권 최고운영책임자(COO)가 공동창업팀을 구성해 파인더스에이아이를 설립했습니다. 이들은 우수한 개발역량과 창업을 통해 사업화 경험을 지닌 역량 있는 인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특히 함명원 CEO와 홍석범 CTO는 서울과학고 동기로 각각 컴퓨터공학 석사와 전기전자공학부 박사 학위, 그리고 오랜 기간 함께 연구개발을 진행한 경력을 갖췄습니다. 또 10명이 넘는 인재가 명확한 비전과 흥미로운 연구개발 목표 아래 연구개발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파인더스에이아이 직원들(사진=파인더스에이아이)
파인더스에이아이 직원들(사진=파인더스에이아이)

 

“입장부터 퇴장까지” 딥러닝 알고리즘으로 분석

▲주력서비스 혹은 제품은 무엇인가요? 

현재 컴퓨터 비전 AI 기반의 완전 무인화 솔루션을 개발 중입니다. 고객이 매장에 들어설 때부터 물건을 고르고 구매하고 나갈 때까지 실시간 영상 정보를 딥러닝 알고리즘으로 분석합니다. 이를 통해 어떤 고객이 어떤 물품을 구매했는지를 실시간 추적하며 결제까지 자동으로 이어집니다. 매장 내에는 카메라와 무게센서 선반, 서버 등의 인프라가 설치될 예정입니다. 해당 서비스를 위해 설치된 컴퓨터 비전 인프라와 매장 내 정보를 기반으로 장기 R&D 로드맵를 세웠습니다. 오프라인 매장의 데이터화를 통해 옴니채널 융합의 시너지 상승 및 온라인 유통 등 더욱 다양한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환경 제공을 목표합니다. 

 

▲수익 창출 방안이 있다면요? 

완전 무인화 솔루션 공급은 일회성 설치 및 월 운용 비용이 발생합니다. 추후 초기 도입 비용을 낮추고 다양한 추가 서비스를 공급해 월 지급 서비스 비용이 높아지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형태의 수익 모델로 차츰 발전시킬 예정입니다. 현재는 무인화 핵심 기술 개발을 완료했으며 개념검증(PoC)을 통해 기술 검증 및 고도화, 실제 운영상에서의 엣지케이스(Edge Case) 해결 등을 진행하는 단계입니다.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상용화가 일어날 것으로 예상합니다. 

 

▲투자 유치 현황을 알려주세요. 

지난해 7월 시드투자를 유치했습니다. 역량 있는 멤버 구성, 명확한 비전과 큰 시장성이 높게 반영된 결과입니다. 이를 기반으로 우수한 팀원을 영입하고 연구개발에 매진해 핵심 요소 기술 지표를 글로벌 선도 업체들 수준으로 빠르게 끌어올리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본격적인 상용화 준비를 위해 시리즈A(Series-A) 유치에 돌입했습니다.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초기 도입 비용↓ 위한 연구개발 돌입”

▲앞으로의 계획은 어떤가요?

시리즈A 투자 유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PoC를 포함해 유통사 등과의 협업을 통한 상용화 준비에 매진할 예정입니다. 기술 검증 및 고도화를 위한 PoC가 두 곳의 오프라인 매장에서 곧 시작될 예정입니다. 올해 하반기에는 지금까지 국내에 선보인 무인매장 중 가장 기술적으로 고도화되고 우수한 소비자 경험을 제공하는 매장을 선보일 계획입니다. 또 솔루션 도입의 가장 큰 난관인 초기 도입 비용을 낮추기 위한 네트워크 경량화 연구개발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됩니다. 소상공인 및 리테일 점주에게도 수용 가능한 도입 비용에 빠르게 수렴해 파인더스에이아이가 개발한 솔루션의 대중화를 이뤄내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창업 시 공동창업자 세 명이 명확하게 동의하고 시작한 명제가 있습니다. ‘거시적인 변화의 흐름을 정확히 읽고 목적지를 설정한다면 그 해답을 찾는 길은 수없이 변하겠지만, 꾸준히 매진하면 분명히 수익을 내는 좋은 기업을 만들 수 있다’입니다. 유통 산업의 흐름과 거시적인 경제∙사회적 흐름은 우리가 몰입해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의 나침반의 방향과 일치한다고 확신합니다. 명확한 비전 아래 흥미로운 연구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도전을 함께하며 성장과 보상에 목마른 뛰어난 역량을 지니신 인재를 상시 모집하고 있습니다. 

[스타트업투데이=염현주 기자] yhj@startup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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